그들만의 천국,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에, 후쿠오카 2박3일 먹고찍고 여행




고양이와 느릿느릿 걸어요 책 출간을 기념 
급 기획으로 고양이 섬으로 떠나는 여행을 만들어, 2박3일 후쿠오카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相島)와 후쿠오카 시내의 고양이 카페, 후쿠오카 시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양이와느릿느릿걸어요일본의길고양이와함께보낸오후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박용준 (예담,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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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호텔에 짐을 풀고 가장 먼저 찾아 간 곳은 후쿠오카의 돈코츠 라멘(豚骨ラーメン) 전문점 이치란(一蘭) 입니다.

이치란(一蘭)
 
1960년 후쿠오카에서 시작한 돈코츠 라멘 가게으로 1993년 지금의 이름인 이치란으로 이름을 바꾼 다음 일본 전국으로 확장 일본 전역에 30여개의 지점이 있는 라멘 전문점 입니다.

돼지 뼈를 우려낸 사골 육수에 30종류 이상의 재료가 들어간 비전의 양념(秘伝のたれ)으로 맛을 낸 라멘으로 독서실과 같은 칸막이가 있는 독특한 카운터 석이 특징인 곳 입니다. 


 


맛의 집중을 위해 독서실 처럼 사방이 칸막이로 가려져 있는 재미있는 시스템과 종이에 표시를 하여 라면의 맛을 직접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잠답도 하지 않고 오직 라면만 먹기 때문에 회전이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수익성도 높을 것 같고요

고등학교 독서실 느낌의 라면가게, 후쿠오카 이치란 라멘


 


따뜻한 라멘으로 든든히 배를 채웠으니 이제 차라도 한 잔 하며 잠깐 쉬었다 가야겠습니다.

후쿠오카의 고양이 카페 keurig the loft (큐링구 자 로프토, 일본식 영어 발음)에 들어가 고양이와 함께 여유를 부려 봅니다.





또 왔구먼 하는 것 같은 고양이의 표정
사람의 표정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의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들은 대부분이 버려진 고양이거나 상처를 입은 길 고양이들로 갈 곳을 잃은 고양이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따뜻하게 보살펴 줄 보호자를 찾고 있으며 카페의 공간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즐거운 고양이 카페 keurig the loft
후쿠오카의 고양이 카페 큐링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먹고 자고 장난치는 카페의 고양이들





손님이 와서 시차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으나 해외를 나가 본 적이 없어 설명을 들으며 꾸벅꾸벅 좁니다.





고양이 카페에서는 다른 카페와 같이 카페의 공간과 시간을 즐기면 됩니다.
단지 그 공간안에 고양이들이 함께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카페의 볼거리 중 하나인 고양이들의 점심시간
오후 2시쯤 고양이들에게 각각 한 그릇씩 사료를 나누어 줍니다.

이 시간에는 잠에서 자던 고양이들도 모두 일어나 카페를 활보 합니다.


 


고양이를 만질 때에는 소독약으로 손을 씻은 다음 만지도록 합시다.
카메라 플레쉬는 사용해서는 안되고요





가장 편안한 자리에 앉아 고양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후쿠오카의 고양이 카페





고양이 카페를 나와 후쿠오카의 시내를 둘러봅니다.
친 환경 건축물인 아크로스 후쿠오카, 후쿠오카 중앙공원





나카스 강의 요리 선박





나카스 강과 운하가 흐르는 복합 쇼핑몰 캐널시티





아케이드 시장이자 옛 모습이 남아있는 가와바타(川端) 상점가





구시다 신사(櫛田神社)





신사의 무녀
(신사의 무녀는 대부분이 아르바이트 입니다.)





일행중 한 분이 운세뽑기인 오미쿠지(おみくじ)를 하였는데
가장 좋은 운세인 대길(大吉)이 나왔습니다.

구시다신사의 오미쿠지는 가격이 저렴(50엔)하고 한글로 풀이가 되어 있어 좋습니다.





구시다 신사의 명물 야키모찌(櫛田の焼もち)





팥을 넣어 따끈따끈 하게 구워낸 떡으로 간단한 군것질 거리로 좋습니다. (105엔)





후쿠오카 시내를 둘러보고 나서 호텔 근처인 하카타 역을 지났습니다.
운 좋게도 후쿠오카의 겨울을 빛내는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유리창에 비친 하카타 역의 일루미네이션





빛의 거리, 하카타(光の街・博多)
70만구의 LED 일루미네이션이 하카타 주변을 밝게 빛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빛의 탑이 중앙에 세워져 더욱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기간 : 11/15 ~ 1/14
시간 : 17:00 ~ 24:00
http://www.jrhakatacity.com/2013_illumination/





걸음을 멈추고 빛의 축제를 즐기는 하카타의 시민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을 즐깁니다.





아름다운 빛 망울이 사방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따뜻한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블랜딩을 무료로 시음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쏟아지는 빛 망울을 뒤로 하고 하카타역을 떠납니다.





다음날 일찍 고양이 섬인 아이노시마에 가기 위해 
이날은 저녁을 간단히 먹고 호텔에 가서 쉬었습니다.

식사는 간단한 하카타 정식





다음날 고양이 섬인 아이노시마에 가기 위에 아침부터 서둘러 호텔에서 나왔습니다.
하카타에서 아이노시마 까지는 약 1시간
하지만 전차, 버스, 배 등 여러번 갈아타야하고 뱃편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두고 출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카타에서는 JR 열차, 텐진에서는 지하철과 니시테츠 전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고양이가 유혹하는 작은 섬 아이노시마(후쿠오카)로 가는 길
일본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를 아시나요?





다시 찾은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
섬에 들어서자 마자 쉽게 고양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아이노시마(相島)는 후쿠오카현의 많은 섬 중 하나로 약 170세대 470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 입니다. 현무암의 해식작용으로 독특한 해안선이 발달하였으며 동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조선통신사로서 일본에 찾아간 신유한의 일본견문록 해유록(海遊録)에도 그 기록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섬 입니다.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낚시가 목적으로 반나절 정도 머물다 가는 작은 섬 입니다.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어 고양이 섬이라는 이름으로도 조금은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고양이 섬이라고 하면 미야기현의 타시로지마를 우선으로 꼽고 아이노시마는 규슈 지역의 고양이 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구멍에서 튀어나온 고양이가 아이노시마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설명을 잘 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있는 또 한마리의 고양이





작은 고양이의 설명에 이어 노란 고양이가 고양이 친구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로 안내를 시작합니다.





묵묵히 목적지를 향해 걷고 있는 노란 고양이





고양이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8마리의 고양이 형제들 부모가 같은지 전부 비슷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아가들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오면 도망가기는 커녕 따라오거나 그냥 자기 할 일을 합니다.





사이좋은 고양이 형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니 
고양이들은 모델이 되어 주기 위해 사람들을 향해 이동합니다.





즐거운 고양이 모델들과 포토타임





고양이 형제들과 사진을 찍다보니 배가 출출해 집니다.
고양이 섬에 하나 밖에 없는 식당으로 이동 요리를 주문합니다.





섬 주변의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산물 짬뽕(海鮮ちゃんぽん, 카이센 짬뽕) 650엔





시원한 국물의 튀김 우동(우엉 튀김, 오뎅) 530엔
고보텐(ごぼう天, 우엉튀김), 마루텐(丸天, 오뎅)은 후쿠오카 주변 지역에서 많이 먹는 우동의 토핑입니다.





그리고 곁들어서 3명이 한 접시 씩
생 오징어 버터 구이 (活いかバター焼き, 가츠이카바타야키) 600엔





점심을 먹고 배를 꺼트릴 겸 다시 고양이 섬을 둘러봅니다.





곳곳에 숨어 있는 아이노시마의 고양이들





숨어있는 고양이들을 찾는 것도 재미있지만
그냥 걸어도 쉽게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턱시도 고양이, 작년에 너무 더웠는지 풀을 뜯어 먹고 있었던 모습이 생각 납니다.





작은 어촌 마을인 아이노시마의 거리 풍경
소소한 풍경 속에 수 많은 고양이들이 숨어 있습니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골목길에는 골목대장 고양이가





고기를 잡는 어선들이 많아, 고양이들의 먹거리가 풍부해
아이노시마에는 많은 고양이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구하나 고양이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고양이들은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마음 놓고 거리를 활보합니다.





다가가도 그냥 바라만 볼 뿐
하던일을 계속하는 고양이들





못보던 사람들이네 하며
멀리서 다가오는 고양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요 턱시도 고양이는 저희 주변을 계속 맴돌고 있었습니다.





요렇게 뒤에서, 뭐 하나 하며 지켜보며 따라다니는 턱시도 고양이





아이노시마의 풍경
낚시를 즐기러 온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뭐가 좋은지 턱시도 고양이는 계속해서 저희를 따라 옵니다.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





멀리보이는 안경 바위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섬이라 그런지 날씨 변화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들





바다와 고양이, 아이노시마의 풍경





턱시도 고양이는 어느새 낚시꾼 옆에 앉아 낚시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파란 트럭과 하얀 고양이





사람과 교감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아이노시마의 고양이들





돌아가는 배를 타고 항구의 풍경을 바라보며 
다시 찾을 것을 약속합니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에 다시 한번 고양이 투어를 만들어 볼까 계획 중 입니다!!





아이노시마와 가장 가까운 JR역에는 이케아가 있어 쇼핑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번들어가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든 이케아의 쇼룸





이케아의 가구들로 꾸며진 2층의 식당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스웨덴의 시나몬 롤을 먹었습니다. (80엔)





이케아를 구경하고 나와
저녁을 먹기위해 하카타의 모츠나베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후쿠오카에서는 매운 명란젖, 카라시 멘타이코(辛し明太子)는 꼭 먹어줘야 합니다.





곱창 철판 볶음과





메인 요리인 모츠나베(もつ鍋)

모츠나베(もつ鍋) 혹은 호르몬나베(ホルモン鍋)는 소나 돼지의 곱창(소장, 대장등의 내장)을 주재료로 하는 냄비 요리입니다.

후쿠오카의 향토 요리로 시작하여 일본 전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요리로 2차 세계 대전 후 곱창과 부추를 알류미늄 냄비에 넣고 간장을 넣고 끓여 먹은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1960년대에 들어서는 참기름과 고추를 넣어 향과 맛을 내었으며 조금씩 지금의 모츠나베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본래 내장 부위를 먹지 먹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나 후쿠오카에 정착한 한인들에 의해 전파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모츠나베에는 주로 대창을 사용합니다.
요리를 다 먹고 난 다음 남은 국물에는 면이나, 밥을 넣어 먹습니다.

짬뽕면에 아까먹다 남은 명란젖을 투입, 또 다른 맛을 만들어 냅니다.


 


저녁을 먹고 난 다음 캐널시티로 이동 캐널시티의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합니다.

운하가 흐르는 후쿠오카 도심의 작은 쉼터, 캐널시티 후쿠오카
후쿠오카의 쇼핑 명소, 캐널시티 이스트 


 


캐널시티와 캐널시티 이스트를 연결하는 다리


 


Canal City Christmas 2013 愛でつながるクリスマス イルミネーション
캐널시티 크리스마스 2013 사랑이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분수대 주변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네가이노 크리스마스 트리(願いのクリスタルツリー)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멋진 분수쇼가
어플과 연결되는 스마트 크리스마스, 


 


아름다운 보라색의 일루미네이션 트리


 


캐널시티의 보라빛 빛 망울


 


캐리커쳐를 그리는 아티스트


 


운하에 비친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


 


하늘에서 빛이 쏟아집니다.


 


아이도, 어른도 신나는 빛의 축제
겨울의 일루미네이션





캐널시티의 일루미네이션을 보고 나서 잠깐 유니클로를 들렸습니다.
히트텍 가격이 우리나라 유니클로 보다 저렴...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할인 할때의 가격보다 저렴하여 멘붕이... (이벤트 할때 많이 사버려서...)


 


마지막 날의 아쉬움에
가볍게 한 잔을 하기 위해 호텔 근처의 야키도리 가게를 찾았습니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야키도리와 함께 분위기도 무르익습니다.


 


한 꼬치씩 손에 들고 여행과 고양이에 관한 이야이글 나누며 시간을 보냅니다.
여행온 분들과 고양이 이야기를 하며 술을 마셔본건 이번에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호텔에 돌아와서 또 한 잔
시원한 맥주 혹은 달콤한 호로요이

호로요이 겨울 한 정 밀감 맛이 나왔습니다.

마법의 칵테일 소주, 호로요이(ほろよい) 


 


다음 날은 텐진과 하카타 주변의 쇼핑 몰과 마트, 돈키호테를 둘러보며
신나게 쇼핑을 하였습니다.

점심은 제주도의 고기국수와 비슷한 나가하마 라멘(長浜ラーメン)을 먹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라멘 중 하나 인 나가하마 라멘, 다른 돈코츠 라멘에 비해 담백 깔끔한 것이 특징입니다.


 


후쿠오카 2박3일
벌써 돌아갈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만난 고양이들과


 


아이노시마의 고양이들


 


길 안내하던 노란 퉁퉁이


 


사람의 손길은 너무나 좋아하던 흰둥이


 


아름답던 후쿠오카의 일루미네이션과, 맛있는 요리들
이젠 짧은 추억으로 기억과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내년에도 고양이를 테마로 한 여행을 기획하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은 가볍게 문의주시길 바랍니다~~!


내년의 테마는 벚꽃과 고양이!
  

먹고찍고 투어
http://tour.interpark.com/ThemeTour/

고양이와 느릿느릿 걸어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96287







 

베쯔니

일본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모든 것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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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 포스팅 너무너무 잘봤어요^^ 고양이키우는 집사로서 이런여행 너무 멋져보이네요 저고양이섬에는 한번 꼭 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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