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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에서 마지막에 찾아 간 곳은 야마구치 현 동 남부의 호우후(防府)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야마구치 지역을 다스렸던 가문의 저택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모우리시정원(毛利氏庭園, 모우리 가문의 정원), 모우리 박물관(毛利博物館)
(모리씨 정원, 모리 박물관 으로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모우리시정원(毛利氏庭園, 모우리 가문의 정원), 모우리 박물관(毛利博物館)은 근대 일본의 최고 지위인 공작의 지위에 있던 조슈(長州) 번주(藩主) 모우리 가문의 저택과 정원을 박물관으로 공개한 곳 입니다. 이곳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는 모우리 가문이 보관하고 이던 것으로 약 20,000여 점에 이릅니다.
일본의 중요문화재인 모우리가분쇼(毛利家文書)를 비롯 고문서 10,000점은 단순히 모우리 가문의 역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역사, 특히 무가 권력의 성립과 성숙, 소멸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중요한 사료(史料)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갑옷, 도검, 무기, 마구, 의상, 일상용품, 차 도구, 치기, 도자기, 금속세공 제품 등 미술 공예품이나 회화 등 약 3,000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중 사계 산수도(四季山水図)를 비롯 7점이 일본의 국보로 8,596점이 야마구치현 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모우리박물관의 전신인 공작 모우리 가문의 저택은 1892년 설계를 하였으나 청일, 러일 전쟁의 영향으로 착공이 늦어져 1912년 건설이 시작 6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916년에 완공 되었습니다.
당시 최고 지위였던 공작의 지위에 걸맞게 당시의 최고 기술과 최첨단 건축 자재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저택으로 규모와 시설이 상당하며, 이때 사용된 건축 비용을 지금의 통화로 계산하면 3,000억원 이상이 들었다고 합니다.
바닥과 복도에 사용된 나무는 당시 최고급의 타이완 산 삼나무와, 가고시마 야쿠시마의 야쿠스기 라고 불리우는 삼나무를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복도에 사용된 나무는 하나의 삼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무의 크기가 상당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나무를 대만과, 야쿠시마에서 어떻게 가져 왔는지도 궁금해 집니다.
100년여가 지났지만 특별한 흠집도 보이지 않는 나무 복도, 좋은 품질의 삼나무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야쿠스기(야쿠시마의 삼나무)는 야쿠시마(지브리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목재라고 합니다.
창문의 유리도 당시 최신 기술로 만든 유리를 사용 하였습니다.
통 유리 이며 당시의 기술로는 유리를 넓게 펴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에 물결 모양이 남아 있습니다.
복도를 따라 저택을 한 바퀴 둘러 봅니다.
복도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
지금은 철탑과 공장들이 들어서 있지만 과거에는 마을과 바다의 풍경이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정원을 산책하고 있는 관광객들
많은 손님이 찾아 오고, 종종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방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미닫이 문에 다량의 금박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목욕탕의 욕조는 조금 작은 느낌이었으나
당시에는 급탕 시설이 있는 최신식의 욕실이였다고 합니다.
공장 부인이 사용하던 화장 방
정원에서 본 모우리 저택의 모습
저택에서 나와 정원을 둘러봅니다.
조경이 정말 잘 되어 있고 아름답게 꾸며 두었습니다.
정원의 연못에 비친 가을 하늘
그림 같은 풍경이 눈 앞에 펼쳐 집니다.
모우리 박물관, 모우리시 테이엔 (毛利博物館／国指定名勝 毛利氏庭園)
모리 박물관, 모리씨 정원
주소 : 山口県防府市多々良1-15-1
전화 : 0835-22-0001
시간 : 9:00~17:00
휴일 : 12/22~12/31
http://www.c-able.ne.jp/~mou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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