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특집

규슈올레 길 걷고 일본 온천 즐기기, 놀멍쉬멍 힐링 여행 (히라도, 다케오, 후쿠오카)

반응형




규슈 힐링 여행

 

규슈 올레 길 걷기와 규슈 온천, 먹고찍고 여행으로 후쿠오카(福岡), 히라도(平戸), 가라츠(唐津), 다케오(武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먹찍여행은 종전의 먹찍여행과는 조금 다르게 최대한 자유롭고 여유롭게 둘러보았으며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힐링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전용 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다자이후(大宰府)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일본 최고의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 道眞)를 모시는 신사로 입시철이면 합격을 기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 입니다.

텐만구의 입구인 오모테산도에는 수 많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으며 경내에는 약 6,000 그루의 매화나무와 창포 등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합니다.


 


텐만구의 입구에는 스가와라의 유체를 싣고 장지로 향하다가 갑자기 멈춰 움직이지 않았다는 소의 전설이 담간 황소 동상이 있으며 이 동상을 쓰다듬으면 아픈 곳이 낫고 공부를 잘하게 해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날도 수 많은 사람들이 황소를 쓰다듬고 갔으며 황소의 뿔과 코 부분은 하도 많은 사람들이 쓰다듬다 보니 그 곳만 색이 바래 빛나고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텐만구내는 축제 분위기 입니다.




 


이날 경내에서는 카메라 동호회의 출사가 있어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는 진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한편에서는 다른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들의 사진에 대한 열정
그래도 참 줄을 잘서며 자기 자리에서만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 바람과 함께 모델도 하늘하늘 포즈를 취해줍니다.
한 장면 한 장면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할아버지들


 


경내의 매화나무에 매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 이날도 따뜻한 봄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습니다.





매화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 동안 봄이면 벚꽃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매화를 보니 또 마음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색도 다양한 매화 꽃, 향기도 솔솔 봄에 어울리는 꽃, 봄을 알리는 꽃




 




합격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일본이나 우리나 공부에 대한 열망이 높은 것 같습니다.




 




텐만구 곳곳에는 많은 야타이(노점상)들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주말에 종종 볼 수 있는 텐만구 공터의 원숭이 쇼




 




다자이후 상점가의 명물 우메가에모찌(梅ヶ枝餅, 매화 떡)


  


쌀로 빚은 반죽안에 팥고물을 넣고 구워낸 것으로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쫀득하여 맛있습니다. 겉에 매화 모양의 무늬를 만들어 내어 매화 떡이라고 불리웁니다.


 


또한 다자이후에는 일본에 12곳 밖에 없는(4곳에서 8곳, 8곳에서 12곳으로 늘었습니다.) 컨셉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켄셉 스타벅스 다자이후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쿠마겐고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나무를 맞댄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 쿠마 겐고가 설계한 스타벅스, 컨셉 스타벅스 다자이후 


 


골목 길에서 발견한 다자이후 버거


 


다자이후 까지는 버스나 전차를 이용하여 올 수 있습니다.
다자이후 역 입구에서 만난 니시테츠 버스, 운전사가 왠지 훈남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자이후를 둘러보고 나서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아사히 맥주 공장에 들렸습니다.
아사히 맥주 공장은 일반인들에게 공개 견학이 가능하며, 견학이 끝나고 나면 바로 뽑은 아사히의 생맥주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음행사가 있습니다.


 


이날은 아사히 슈퍼 드라이 프리미엄이 등장하였다고 하여 한 캔씩 마셔보았습니다.


 


아사히 맥주 공장 안내를 해준 모리야양, 웃는 얼굴이 귀엽습니다. 얼떨결에 제가 통역을 하게되어 친하게 되었습니다.
전 가이드도 아닌데 다른 투어의 가이드 들이 저에게 통역을 떠넘기는....


 


아사히 맥주 공장에서 가볍게 두 잔을 하고 가라츠의 니지노마츠바라(虹の松原, 무지개 솔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니지노마츠바라는 일본의 3대 소나무 숲 중 하나로 카라츠만의 해안선에 무지개 형태로 늘어선 소나무 숲 입니다. 1593년 가라츠의 영주가 해수의 침입을 막기 위해 조성한 소나무 숲으로 가라츠 만의 백사장 해변에 약 100만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소나무 숲의 모습을 높은 곳에서 보기 위해 카가미야마(鏡山)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카가미 야마는 현해탄 국정공원에 있는 전망대로 가라츠 시의 전망과 일본 3대 소나무 밭인 니지노마츠바라, 멀리 현해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일본과의 시합에서 지면 현해탄에 빠져 돌아오지 않겠다던 현해탄
멋진 풍경만이 가득합니다.





가라츠를 지나 버스는 히라도로 이동합니다. 히라도는 1550년 부터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과의 무역 항으로서 발달한 곳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지닌 아름다운 항구 도시입니다. 일본에 기독교를 전파한 자비에르 신부가 포교를 시작한 곳으로 기독교인들이 성지 순례의 장소로도 찾는 곳 입니다.

히라도에 도착할 때 쯤 해는 늬엇늬엇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어고 히라도오오하시(大橋)에서 석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히라도에서의 숙박은 히라도 란푸 호텔에서 2박을 하였습니다.
약초탕을 비롯 18개 탕이 있는 400평 부지의 온천 시설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전망대욕탕에서는 구쥬쿠시마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는 연회식 가이세키 요리
한 곳에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합니다.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해산물이 많이 보입니다.
연어, 성게알 덮밥, 보리새우 구이, 돼지고기 샤브샤브, 연어, 가츠오 다타키 등등


 


여기에 양식 요리가 하나 씩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손녀뻘 되는 아이에게도 존대말을 하며 요리를 설명해주시고 식사를 도와주시는 할머니


 


식사 중 무대에서는 방어 해체 쇼가 진행됩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회 뜨인 방어, 뼈와 살이 분리 되었는데도 살아서 꿈틀 거리고 있었습니다.
회는 종업원들이 가져와서 손님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이어서 호텔 점원들의 북 공연, 중국 기예단 공연 등 식사 중 계속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방금 회 뜬 방어를 나누어주는 할머니


 


안그래도 회를 잘 못먹는데 눈앞에서 해체된 물고기는...
그래도 살점에 기름이 잘 올라와 있는게 다른 분들은 맛있다고 합니다.


 


잘 먹고 푹 쉬고 다음날 아침 눈을 떴습니다.


 


멀리 구쥬쿠시마가 보이는 객실에서의 전망
호텔 앞 바다에서는 여름에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온천은 역시 아침 온천, 전망 대욕탕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풍덩


 


18개의 탕에 한 번씩 몸을 담그며 노근노근 몸을 녹여줍니다.





아침 햇살과 함께 더욱 빛나는 아침의 노천 온천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히 리플레쉬를 하고
오늘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전에는 히라도의 상징인 히라도성(平戸城)에 잠시 올랐습니다.
히라도 성에서는 히라도 항과 주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히라도 내해와 히라도 대교 등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히라도의 앞 바다.





히라도 항구와 히라도 시내의 모습입니다.





성에서 내려와 점심으로 히라도의 명물인 히라도 짬뽕을 먹었습니다.
히라도 짬뽕은 나가사키 짬뽕의 한 종류로, 나가사키 짬뽕과는 다르게 날치를 이용해 육수를 낸 것이 특징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선 규슈올레 히라도 올레 길 스타트!
소소한 마을 풍경 사이로 올레 길이 펼쳐집니다.





히라도 올레 길에서 만난 길 고양이
호기심이 많은지 걸어가는 저희 일행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집 앞에 화분으로 아름답게 꾸며둔 일본의 가정 집





정갈한 히라도항에서 보이는 바다는 투명하고, 정박한 배들과 항구를 내려다보고 있는 언덕 위의 건물들은 새침한 소녀처럼 예쁩니다. 히라도는 이미 1500년부터 포루투갈, 네덜란드 등과의 상업적인 교역을 시작한 곳으로 ‘서쪽의 도읍’이라 불릴 만큼 풍요로운 과거를 지닌 곳. 다리로 연결되어 더 이상 섬이 아닌 현재의 히라도는 일본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서양의 정취를 풍기는 곳으로 카메라가 쉴 틈이 없습니다. 항구에서 시작한 코스는 마을 뒤편 언덕을 거슬러 천천히 오르면 사이카이 국립공원의 깊은 숲을 만나고 약 30ha의 광대한 초원을 지나 제주의 오름을 꼭 닮은 봉긋한 언덕의 정상 가와치토오게(川内峠)에 서게 되며, 잠시 숨을 멈추고 싶을 만큼 장대한 다도해의 풍광이 360도로 휘돌아 펼쳐집니다. 언덕 위의 청량하고 거친 바람에 마음껏 몸과 마음을 내버려 두었다가 다시 마을로 내려오는 길에선 오래된 카톨릭 교회(平戸ザビエル記念教会)를 지나고, 이어지는 언덕길에선 꼭 뒤돌아 보아야 합니다. 일본 전통 절의 지붕 누각 위로 교회의 첨탑이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보이는 합성장면 같은 순간이 따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구 저편의 언덕 위로 보였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히라도 성은 트레킹을 마치면 잠시 들러 보라고 우리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오밀조밀 붙어 있는 이층의 상점가 거리에선 볼거리 먹거리 탐험에 바빠지다 보면 어느새 종점의 팔탕과 족탕에 이르며 올레 길을 마치게 됩니다. 보통 일본의 마을과는 다른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마을과 장엄한 풍경이 어울어진 올레 길 히라도 올레.






한 걸음 한 걸음 히라도 올레 길을 걸어 갑니다.





올레 길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은 히라도의 사찰인 사이쿄지 절

사이쿄지(最教寺)

806년 쿠카이가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좌선등을 했던 자리에 생긴 절로, 1607년 제26대 히라도번주인 마츠라 시게노부(松浦鎮信)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매년 절분(2월3일)에는 ”코나키즈모(子泣き相撲)”라는 아기의 울음 소리가 재앙을 내쫓는다는 지역의 독특한 행사가 열립니다.


 


올레 길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길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대나무 숲을 지나





불상들이 늘어서 있는 삼나무 숲을 지나





고야산에서도 보았던 빨간 건물이 히라도에도! (오쿠노인, 奥之院)





절 한 편의 나무에는 오랜지(?)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려있었습니다.





소소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었던 사이쿄지 절





이름 모를 신사를 지나





삼나무 숲을 통과하여





조금씩 조금씩 목적지를 향해 걸어나 갑니다.





천천히 2시간쯤 걷다보니 저희의 목적지인 가와치도게에 도착 하였습니다.

가와치도오게(川内峠)

사이카이 국립공원 안에 있는 표고 200m에 펼쳐진 약 30ha의 초원. 정상에서는 히라도 내해와 광대한 360도 파노라마에 더해진 대마도까지 눈 안에 들어옵니다. 여름에는 녹색의 초원, 그리고 겨울에는 온통 은색의 억새가 바람에 누웠다 일어나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히라도 주변의 바다가 360도 파노라마로 한 눈에 





하늘로 향하는 계단, 천국의 계단





계단의 끝에는 멋진 풍경이 숨어있었습니다.
어제 히라도 섬을 넘어올 때 건넜던 빨강 다리인 오오하시





언덕 아래에는 저희가 숙박하고 있는 호텔이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구쥬쿠시마





올레 길을 걷느라 지친 다리에 잠깐의 휴식을





제주의 풍경을 닮은 히라도의 가와치도오게

규슈올레의 수 많은 풍경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 중에 한 곳 입니다.





올레 길을 걷고 나서는 자유롭게 히라도 마을 산책





손을 담그면 매끌매끌 히라도의 수족욕 온천





히라도 시내의 상점 거리





옛 모습을 보존하며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골목 골목이 아름다웠던 히라도





히라도의 풍경 중 한 곳인 사원과 교회가 보이는 풍경

일본에서는 드물게 교회와 절이 한 지역에 위치해 있고 언덕아래에서는 절과 함께 교회가 보입니다.





골목 골목에는 길 고양이들이 거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형 여기서 누워 계시면 안되요





자판기도 거리의 풍경을 해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꾸며 두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사람을 잘 따르는 히라도의 길 고양이들
서로 친하게 지내서 사이도 좋을 것이겠지요?





아주머니가 준 날치가 오늘의 저녁





히라도에서의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히라도에서는 어제와 같이 저녁을 먹고 금새 잠들어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온천을 즐기고 짐을 꾸려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다케오(武雄)로 이동합니다.

다케오에서는 차에서 내리자 마자 다케오의 명물인 사가규(佐賀牛) 도시락을 주문하였습니다.





다케오의 명물 사가규 벤또, 사가규 도시락은 
규슈 에끼벤(駅弁, 열차 도시락) 대회에서 2년 연속 1위를 할 정도로 맛을 인정 받은 도시락입니다.

불고기를 닮은 스키야키 도시락과 갈비 도시락 두 종류, 둘다 입에서 살살 녹는 꿀 맛으 도시락입니다.





밥을 맛있게 먹었으니 소화를 위해 다시 걸어야 겠지요
이번에는 규슈올레 다케오 코스에 도전해 봅니다.





후쿠오카에서 JR열차 또는 차로 1시간 거리인 다케오는 사방을 에워싼 산들 속에 고요히 자리잡은 오래된 온천마을입니다. 수령 약 3000년의 신비하게 생긴 거대한 녹나무들과 오래된 역사를 지닌 온천들, 400여년 전부터 시작된 도자기 가마 90여개가 있는 다케오는 전통을 간직하고 산악풍과 의 풍광이 어울어지는 올레중 한곳입니다. 다케오온천역 기차역에서 시작하여 도심을 가로지르면 금방 울창한 대나무숲이 서늘한 아름다운 시라이와 운동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공원이 끝나는 지점에는 키묘지(貴明寺) 절이 위치하며, 벚꽃이 근사한 저수지에는 일반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진 사가 현 우주과학관의 현대적인 건물이 눈길을 끕니다. 상급자코스는 거대한 삼나무들이 그늘을 만드는 산길로 접어들어 산을 오르면 숨을 고를 틈도 없이 나타나는 인상적인 풍광에 다시 숨이 멎게 됩니다. 길은 다 케오사람들에게 정신적인 힘을 준다고 믿는 영험하고 거대한 두 그루의 녹나무들을 차례로 지나면서 지친 발걸음에 다시 신비한 힘을 얻고,작은 산 곳곳에 숨은 작은 불상들이 귀여운 사쿠라야마공원을 지나 종점인 다케오온천의 랜드마크인 오래된 누문을 향합니다.





힘겹게 계단을 오르면 그 정상에는 멋진 풍경이





다케오 마을의 소소한 풍경에 힘을 얻어





다시 올레 길을 걸어갑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부분이 내리막 길 이기 때문에 발 걸음은 가벼워만 집니다.





시골 마을이라 그런지 종종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3,000년 된 녹나무(大楠)

올레 코스를 걷다 만나게 된 다케오 신사 안의 녹나무, 대나무 숲과 삼나무 숲 사이에 우뚝 서 있는 고령의 녹나무에게서는 알수없는 힘을 느끼게 됩니다.





몸과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녹나무가 있는 숲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며





대나무 숲 아래에서 잠시 휴식을 청해 봅니다.





또 한 그루의 3,000년 된 녹나무
이번 나무는 번개를 많이 맞아 가운데가 뻥 뚤려 있어 지브리 애니메이션 이웃의 토토로에서 나오는 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토토로 나무라고도 불리웁니다.





나무 아래에서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면 멋진 풍경이





네코버스를 타고 나간 토토로는 언제 쯤 다시 돌아 올까요?





올레 길을 걷고 나서는 역시 온천
피부가 매끌매끌 해지는 느낌이 강한 다케오 온천(武雄温泉)에 입욕합니다.

다케오 온천은 보습력이 탁월해 미인탕으로 불리며 숙박은 하지 않고 온천만 할수 있는 공중 온천들이 있습니다. 또한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개성이 풍부한 도예공방에서 도예체험도 가능합니다.





다케오에서 온천을 즐기고 후쿠오카로 이동합니다.
후쿠오카에서는 이자카야에 가서 맛있는 술과 요리를 먹으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후쿠오카에 왔으니 후쿠오카의 명물을 먹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후쿠오카의 명물 매운 명란젖(辛子明太子)과 모츠나베(もつ鍋)





술 한 잔 걸치고 후쿠오카의 밤 거리를 걸어봅니다. 도쿄 신주쿠 가부키쵸, 홋카이도 삿포로 스스키노와 함께 일본의 3대 환락가라 불리우는 후쿠오카의 나카스





한 참을 걷다 들린 야키도리(닭 꼬치) 가게에서 2차 후쿠오카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마지막 날은 전부 자유일정으로 각자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전 특별히 돌아다니지 않고 하카타 역 주변만 어슬렁 어슬렁 도심을 산책하듯 둘러보았습니다.

먹고찍고 규슈올레 + 일본온천 힐링여행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히 풀고 힐링하셔서 돌아가셨는지 궁금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행이 되셨길 기원하며 3박4일 동안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