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오키나와 중부의 작은 마을에서 만난
카키고오리(かき氷, 얼음 빙수)와 빵이 맛있는 카페, 이페코페(ippe coppe)
이페코페는 오키나와 중부의 외인주택거리 미나토카와 스테이츠 사이드 타운(港川ステイツサイドタウン)에 있습니다.
이곳은 오키나와 중부의 미나토가와(港川)의 외인주택거리로 과거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미군과 그들의 가족이 살던 거리입니다. 모든 건물이 1층 단독 주택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60여 세대가 모여 있습니다. 지금은 미군부대의 이전으로 미군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하고 그들이 살고 있는 주택을 오키나와의 주민들이 새롭게 단장하여 오키나와의 관광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 입니다.
얼마전 우리나라에 발매된 오키나와 가이드 북,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의 저자인 세소코 마사유키 씨가 한국에서 북 콘서트를 할 때 추천한 곳으로 책에서도 가장 먼저 소개되고 있는 곳 입니다.
오키나와에서 대학을 나온 남편과 같이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오키나와 출신의 점장, 빵집을 열기 전 홋카이도에서 출발 석달동안 오토바이로 일본 전국의 카페와 빵집을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좋은 건물이 있어 무작정 시작한 오키나와의 카페, 처음에는 테이블 하나 있는 공간에 빵과 케이크만을 올려두고 판매를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가구와 소품을 하나씩 들고와서 기증하였고 이 가구와 소품이 모여 지금의 이페코페에 이르게 됩니다.
이쁘게 진열되어 있는 이페코페의 빵,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이페코페의 추천 매뉴는 홋카이도산 밀가루와 오키나와의 지하천연수, 구메지마 섬의 천연소금, 천연효모를 이용한 식빵, 그리고 6가지 종류의 스콘
스콘과 이나카빵(田舎パン, 시골빵)을 구입하고 가게를 나섭니다.
가게 바로 옆에는 나무로 둘러쌓인 카페 공간 니와토리가 있어 그곳에서 빵을 먹기로 합니다.
야외에 꾸며진 아기자기한 공간, 가끔 아기 고양이들이 외출을 나오는 곳
니와토리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귀여운 아기 고양이가 방해를 하는 군요
얌전히 다른 테이블로 이동합니다.
요 오키나와의 길 고양이는 고양이 잡지 감성 매거진 C에 소개 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여름 한정으로 제철 과일을 사용한 빙수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세소코 상도 추천하기도 하였고 날씨도 딱 빙수 먹기 좋은 날씨라 맛보려고 하였는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하여 포기 대신에 옆 가게에 맛있는 커피와 유기농 음료를 판다고 소개를 해 주셔서 그 가게에서 음료를 사와 빵과 함께 먹습니다.
빙수는 왼편의 작은 공간에서 만들어 판매한다고 합니다.
오키나와 중부의 아름다운 베이커리 이페코페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의 저자 세소코 씨가 추천하는 곳
저도 살짝 추천해 볼까 합니다.
ippe coppe
전화 : 098-877-6189
주소 : 沖縄県浦添市港川2-16-1
시간 : 12:30~18:30
휴일 : 화, 수요일, 3번째 월요일
http://www.ippe-cop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