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다양한 맥주 브랜드가 있으며 각 회사 마다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고 시음을 할 수 있는 맥주 공장 견학을 할 수 있습니다.
맥주 공장 견학은 대부분이 무료이며 거의 매일 같이 신청을 받아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찾아가 볼 수 있습니다.
맥주 공장 견학은 1시간 내외로 진행되어 여행 중 반나절 정도 살짝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 찾은 곳은 도쿄의 산토리 맥주 공장으로 산토리 맥주 공장은 도쿄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무사시노 지역에 있습니다.
도쿄의 산토리 맥주 공장인 무사시노 비루 코우죠(武蔵野ビール工場)는 도쿄 신주쿠역에서 게이오선 열차를 타고 30분 정도 걸리는
부바이가와라(分倍河原)역에서 내려 공장의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부바이가와라역의 남쪽 출구에서 나오면 로터리가 나오는데 이 로터리를 건너면 산토리 맥주 공장행 버스를 탈 수 있는 정거장이 나옵니다.
부바이가와라역 남쪽 출구 건너편에 있는 산토리 맥주 공장 셔틀 버스 정거장
파란 산토리 팻말이 붙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공장 견학은 예약을 해야 되며 예약은 산토리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http://www.suntory.co.jp/factory/musashino/index.html
파란 산토리의 셔틀 버스가 도착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면 산토리 맥주 공장 무사시노 비루 코우죠에 도착합니다.
버스 안에서는 공장에서의 주의 사항과 돌아가는 버스편 등 안내를 간단히 받습니다.
견학이 끝나는 시간에 맞게 역과 공장간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니
버스시간을 미리 체크해 둡니다. 버스는 무료
공장에 도착 안내데스크에서 이름과 시간을 확인합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이름만 확인되면 공장견학은 문제가 없습니다.
이름을 확인한 후에는 공장에 출입할 수 있는 출입증과 공장 안내서를 받습니다.
예약을 하고 오지 않았어도 자리가 남았으면 견학을 할 수 있는데 맥주 공장 견학은 인기가 많은 편이니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입증과 공장 안내서를 받고 안내를 기다립니다.
공장은 가이드가 설명과 함께 안내를 해주며 30분 단위로 한 팀씩 둘러보게 됩니다.
포토 존 같이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맥주가 적혀 있는 곳이 있어 그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토리 맥주 공장은 도쿄, 교토, 규슈(구마모토) 3곳이 있으며 전부 견학이 가능합니다. 전 도쿄에 살기에 도쿄의 공장을 먼저 찾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교토와 구마모토의 공장도 둘러보고 싶습니다.
필스너 맥주,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시간이 남아 로비 주변을 둘러봅니다.
로비에 놓여 있는 산토리 맥주 맥주 탑
몽드 셀렉션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산토리 맥주와 그 인증
일본내의 몽드 셀렉션의 인지도를 높인 것도 산토리 맥주 이며 이후 이 인증을 받기 위해 일본 기업들이 많이 참여 했다고 합니다.
로비 한 편에는 기념품 판매 매장이 있었습니다.
산토리 프리미엄 맥주는 물론 다양한 산토리의 맥주와 기념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맥주를 사면 공장에서 바로 만든 맥주를 직송 받을 수 있습니다.
최고의 주말 세트, 맥주와 맥주 컵이 함께 들어있는 세트 입니다.
산토리에서 제작한 기념 텀블러
무사시노 맥주 공장 한정 판 인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 얼려두었다가 맥주를 마실때 꺼내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프로즌 맥주 컵
그리고 산토리의 흑맥주, 흑맥주와 일반 맥주를 반 반 섞어 먹을 수 있는 세트
맥주 거품을 내는 도구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더 프리미엄 몰츠를 맛있게 따르는 방법
산토리 프리미엄 맥주의 정식 명칭은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입니다.
맥주 7, 거품 3의 비율이 맥주를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비율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되어 안내원의 안내를 받고 공장으로 이동합니다.
공장에 들어가기전 산토리에서 제작한 영상을 잠깐 상영합니다.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물, 어떤 보리, 어떤 홉을 사용하는지 설명이 나옵니다.
영상을 보고 공장으로 이동합니다.
가장 먼저 맥주에 사용되는 보리를 살펴볼 수 있는데 더 프리미엄 몰츠에는 홋카이도산 엄선된 다이야몬드 맥아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안내원
실제 보리를 맛 볼 수 있으며 이걸 술 안주로 먹어도 될 정도로 고소합니다.
그리고 홉에 대한 설명 더 프리미엄 몰츠의 홉은 독일과 체코의 아로마 홉 100%를 사용하며
이 홉을 일본에 가져올때 냉동해서 가져오지 않고 냉장보관을 하여 들여온다고 합니다.
이는 홉의 향이 날라가지 않기 위한 방법이며 현지에서의 상태와 동일한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아로마 홉 향기 맡아보세요
체코에서 직접 공수해온 천연 아로마 홉의 향기를 맡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에 대한 설명인데 물은 이 지역의 지하수를 끌여 올려 사용한다고 하며 이는 도쿄 서부의 산에서 모인 깨끗한 물이라고 합니다.
이후 맥주를 발효 시키는 저장탱크가 있는 곳으로 이동 합니다.
이 한통이면 평생 먹어도 남을 정도의 맥주가 발효되고 있다고 합니다.
발효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산토리 맥주 공장의 맥주 발효 자동화 시스템
맥주 캔 속 같은 통로를 지나
맥주를 보관하고 맛을 테스팅 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맥주가 제작될 때마다 감별사 들이 맥주의 향과 맛을 테스트 해본다고 합니다.
효모를 이용한 맥주의 발효 과정을 축소화된 기계를 보여주며 설명
그렇게 제작된 맥주는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하여 캔에 담기게 됩니다.
제작된 맥주 캔은 박스에 포장해서 출하
맥주 공정을 보고 나서는
맥주 공장의 재활용 시스템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도구들은 100% 재활용 되어 친환경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맥주 공장 견학을 마치면 20분 정도의 시음 시간이 주어지며
산토리의 모든 음료를 마음껏 마셔볼 수 있습니다.
맥주 공장 견학에서 가장 기다려 지는 시간
좀 전에 안내를 해주신 직원 분도 참가하여 맥주를 따르고 있습니다.
작은 안주도 제공되며 맥주는 무제한으로
맥주를 마시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산토리는 맥주 이외에도 다양한 음료를 만들고 있으며 대부분 일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 입니다.
맥주는 역시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인터넷에 예약을하고 컵 교환권을 인쇄하여 오면 사진과 같은 맥주 잔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 깜빡 잊어버리고 그냥 갔는데 멀리서 왔다고 해서 기념으로 하나 가져가라고 >.<
맥주 공장을 같이 둘러본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20분 정도 이곳에서 다양한 음료를 맛봅니다.
처음에는 거품이 나지 않도록 조심히 따르고
거품은 레버를 반대로 눌러 거품만 따로 담아 줍니다.
시원한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대령이요~
이번엔 프리미엄이 아닌 그냥 산토리 몰츠 맥주를 마셔보기로 하였습니다.
모양은 이쁜데 맛은 확실히 프리미엄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거품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이어서 캔 맥주를 맛있게 따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맥주 따르는 소리와 거품이 일어나는 시원한 소리를 마이크로 증폭
이러면 한 잔 더 마시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낮부터 너무 마시면 안되니까 알콜이 없는 산토리 올 프리 맥주로 대신합니다.
맥주 공장도 견학하고 시원한 맥주도 마시는 일석이조 여행
맥주 공장 견학, 도쿄 혹은 교토, 구마모토를 들리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산토리 맥주 공장 견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공장에서 먹는 맥주랑 가게에서 먹는 맥주는 맛이 ㅎㅎㅎㅎ
산토리 맥주 공장 신청 사이트
http://www.suntory.co.jp/factory/musashino/inspection/index.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