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어느날 오사카의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USJ)를 찾았습니다.
USJ는 오사카 JR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찾아 갈 수 있으며
오사카(大阪), 난바(難波), 텐노지(天王寺)등 오사카의 중심 역에서 가깝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유니버셜시티(ユニバーサルシティ) 역에서 도보로 8분 위치에 있으며
유니버셜시티 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부분 니시쿠죠(西九条)역에서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니시쿠죠까지의 이동은 오사카칸죠센(JR大阪環状線)의 열차를 이용하면 되며 니시쿠죠 2,3번 승강장의 유니버셜시티 방면 열차를 탑승하면 됩니다.
화려한 도색의 JR 오사카 칸죠센
USJ 행 열차는 USJ의 어트랙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어 찾기 쉽습니다.
니시쿠죠역에서 2정거장 약 5분, 유니버셜 시티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역 출구에서 찾은 해리포터, 지금 USJ의 최고 인기 어트랙션입니다.
역에서 USJ 까지는 제 걸음으로 5분 거리입니다.
가는 길에 상점이 많아 구경하며 천천히 둘러보면 좋습니다.
조금 늦게 찾아간 USJ
이날 첫 어트랙션은 죠스(JAWS)
여름이 되면 주말의 명화에 매년 등장하였던 전설의 공포영화
다른 어트랙션에 비해 한적한(?) 편이라 쉽게 탈 수 있는 느낌의 죠스
아마도 90년 이후 출생한 분들은 이 영화를 모를지도...
죠스는 여유롭고 평화로운 항구 마을을 둘러보는 보트 투어로
다인승 보트를 타고 항구 마을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
제일 좌측편은 물이 많이 튀기기 때문에 주위, 우의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은 평화로운 보트 투어 였으나
좌초된 보트를 발견하고 난 다음 부터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선원의 뛰어난 연기는 긴장감을 높혀주고(일본어를 안다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몰라도 표정과 동작만 봐도 ^^)
중간 중간 상어의 지느러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불타오르는 항구마을
중간의 가스 폭팔 장면은 스케일 넘치며 뜨거움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죠선생 등장, 그리고 선원과의 사투
배가 뒤집힐듯 떠드는 선원의 목소리와 연기에 영화속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다른 어트랙션보다 긴 러닝타임(7분) 야외의 개방감, 물, 불의 스팩터클한 효과
개인적으로 질리지 않는 USJ의 어트랙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죠스를 타고 나왔더니 날이 어둑어둑
선원에게 잡힌 죠스는 입구에 메달려있어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습니다.
출구 한 편에는 귀여운(?) 죠스의 인형들과 기념품이 있었습니다.
리얼한 이빨이의 상어
맛있는 죠스 밥 (말랑말랑 오징어 튀김, 일본의 편의점에서 술 안주로 판매하는 메뉴로 제가 좋아하는 술 안주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동글동글 귀여운 죠스 인형까지
지금은 추억의 영화로 기억이 가물가물한 죠스(USJ)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영화 속의 장면들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