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의 도쿄여행
8월의 인연, 도쿄에서 캘리와 건담을 만나다.
8월의 도쿄는 덥지만 행사와 이벤트가 많아 볼거리가 풍성하였고 낮아진 환율로 인해 알뜰한 쇼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도쿄
호텔에 짐을 풀고 가장 먼저 들린 곳은
하라주쿠의 디자인 갤러리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는 하라주쿠에 위치한 공간 대여 전시장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EAST, WEST의 두 건물로 나뉘며 건물 사이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위치 하라주쿠에서 식사를 즐기고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 입니다.
새단장한 하라주쿠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 디자인 페스타 카페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티스트 들의 즐거운 전시 냥코전, 하라주쿠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
이곳의 철판구이 식당인 사쿠라테이さくら亭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 야키소바焼きそば, 소바메시そば飯, 몬자야키もんじゃ焼き 등을 맛볼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푸짐하여 배부르게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아쉽게도 카메라 배터리가 전부 달아 음식 사진은... ㅠ.ㅠ
식사를 마치고 나서 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까지 걸어서 이동하였습니다.
중간에 들린 오모테산도 힐즈, 오모테산도 힐즈는 일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만들어진 건축 물로 계단 없이 경사면으로 전 층을 둘러볼 수 있는 재미있는 쇼핑 몰 입니다.
가운데 홀에서 대한항공의 이벤트가 있어 살짝 구경하고 지나갑니다.
8월에 도쿄는 상당이 습하고 덥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동도 쇼핑몰이나 지하통로를 이용하였습니다.
잠깐 쉬어가기 위해 들린 오모테산도의 애플 스토어
넓고 인터넷 잘되고 에어콘 빵빵, 애플의 최신 상품들도 구경하고 쉬어가기 좋습니다.
친절한 애플스토어의 직원들
최근 엔화가 떨어져 일본의 애플스토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라주쿠에서 나와 롯폰기 힐즈로 이동합니다.
마침 도라에몽의 전시가 있어 다양한 표정의 도라에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도라에몽과의 기념 사진 촬영
롯폰기 힐즈 곳곳에서 다양한 도라에몽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뀌기 전에 노란 도라에몽도 보입니다.
도라에몬은 원래 노란색 고양이인데 쥐가 귀를 갉아 먹어버렸고 그 쇼크(3일동안 울어서)로 인해 파랗게 변했다고 합니다.
롯폰기 힐즈 광장의 한편에는 도라에몽의 트릭아트가 설치되어 있어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기분으로 도라에몽과 기념 사진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도라에몽 트릭아트
도라에몽 이외에도 롯폰기 힐즈에서는 다양한 여름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고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롯폰기 힐즈의 거대 거미 조각
롯폰기 힐즈에 온 이유는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한 롯폰기 힐즈의 전망대와
기동전사 건담전, THE ART OF GUNDAM전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건담 전시회를 보러 가기 위해 52층으로!
건담 전시회는 2,000엔....
건담전에 맞쳐 다양한 건프라가 신발매 되고 있었습니다.
건담의 나라 답게 많은 사람들이 건담전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건담전시장 옆의 모리미술관, 모리미술관은 별도 요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미술관, 롯폰기 모리 미술관
건담전의 스텝이 입고 있던 티셔츠
한 벌 가지고 싶습니다.
건담전은 아쉽게도 사진 촬영을 할 수 없고
마지막 일부 공간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였습니다.
사진 촬영이 가능했던 부서진 건담 머리 조각
그리고 원화 전시장
전시회 장을 나오면 기념품, 건프라 판매장이 있어
다양한 건담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건담전시회의 도록
THE ART OF GUNDAM 전의 기념 건프라
아마도 새로 방영될 건담 시리즈 인것 같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르펜즈
하나 구입하고 싶었지만 부피가 커서 ㅠ.ㅠ
같은 기간 전시중인 건담 디자이너, 메카닉 디자이너 오카와라 쿠니오전시회
그리고 오다이바의 건담 프론트 도쿄
전시장 밖의 카페에는 1000개의 건프라로 유리 한 면을 꾸며 두었습니다.
1000개의 건프라 중 가운데의 두 기 건담과 자쿠
건프라에는 일련번호가 각각 적혀 있습니다.
건담 전시회를 보고나서 숙소가 있는 이케부쿠로로 돌아왔습니다.
더 돌아다닐까 하다가 전날 아침비행기를 타기 위해 거의 잠을 자지 못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기로
저녁은 라멘, 초밥, 우동 중 한 메뉴를 골라 원하는 가게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전 우동이 먹고 싶어 계절 메뉴인 스다치 우동을
차가운 육수에 스다치(귤의 종류로 일본에서 재배되는 과일, 일식에 종종 등장)가 올려진 스다치 우동을 주문하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선 편의점 둘러보기
여름 한정 매실주 호로요이와 가을 한정 단풍 아사히 맥주
마시진 않고 살짝 사진만 담아 둡니다. ^^
다음날 아침 건담팀과 캘리 팀으로 일행을 나누어 각각 관광지로 이동하였습니다.
건담팀은 애니메이션의 성지 아키하바라와 오다이바
캘리팀은 저와함께 도쿄의 미술관 탐방
캘리팀의 첫번째 장소는 하라주쿠 입니다.
야마노테선을 타고 하라주쿠에 도착, JR 하라주쿠 다케시타도오리 출구에서 내렸습니다.
도쿄 여중고생들이 쇼핑을 즐기는 장소 하라주쿠 다케시타 도오리原宿竹下通り
울고있는 여고생 간판
오전인데 불구하고 다케시타도오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오후가 되면 걷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 일본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거리이기도 합니다.
다케시타 도오리에서 발견한 귀여운 가당
곰돌이 가방과 2D 애니메이션 가방
곰돌이 가방은 제가 사용하기 조금 어렵겠지만 2D 가방은 탐이 납니다.
자신들의 취항에 맞는 가게를 둘러보고 있는 여성분들
일본은 면세제도가 잘 되어 있어 대부분의 가게에서 면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금 8%가 절약되니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빠져들것 같은 고양이 티셔츠
뭔가 묘한 기분입니다.
하라주쿠의 군것질 거리 NO.1 하라주쿠 그레페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의 간판
다케시타 도오리 중간쯤에 있는 자쿠자쿠 크로카슈
오븐에 구워낸 바삭바삭한 빵에 홋카이도 산 우유로 만든 슈크림이 듬뿍들어간 먹거리
식감이 좋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요 메뉴도 한국에 가져다 파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 우유의 상하목장 우유를 사용해서 슈크림을 만들고 팔면 잘 팔릴 듯 한 ㅎㅎ
사쿠사쿠 크로카슈를 입에 물고 다케시타 도오리의 가게를 둘러보다 재미있는 가게 발견
귀여운 미니언 인형 한 마리 발견
이쁜 코카콜라 잔
올해로 코카콜라가 100주년 이라고 합니다.
코카콜라 100주년 기념 보틀
가게는 지하와 2층에도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2층의 캐릭터 매장에서 만난 토토로와 지브리 친구들
1층과 2층의 연결고리
다케시타 도오리에서 나와 하라주쿠의 큰 길로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발견한 아디다스의 슈퍼스타, 저 디자인 그대로 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라주쿠에서 꼭 들리는 도큐플라자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오모하라 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하늘위의 스타벅스 도쿄 컨셉 스타벅스 도큐플라자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거울로 된 독특한 입구의 쇼핑몰, 도큐 플라자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2층의 이벤트 매장에서는 초콜렛 피노의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초콜렛 한 잔
이렇게 아이스크림에 초콜렛을 퐁듀처럼 찍어서 피노 초콜렛을 만들어 먹습니다.
오모하라 숍의 매장 구경
제가 좋아하는 츠모리 치사토!
인어공주 스페셜?
일본 한정 핼로키타 페브릭 가방이 있었습니다.
도큐핸즈의 퀄리티 있는 스토어 핸즈 비
오모하라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면 하라주쿠의 사거리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옥상의 카페 스타벅스
요 스타벅스의 구석자리가 폭신하고 편안해서 좋습니다.
보통 옥상의 실외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지만 여름엔 더워서 실내로 피신
스타벅스 오모하라 점의 인테리어
246은 일본의 국도 이름입니다.
야외 테라스, 저녁에는 이곳에서 비어가든 마켓이 열립니다.
스타벅스에서 쉬고 오모테산도를 지나 아오야마에 도착했습니다.
아오야마에서 잠깐 들린 디자인 갤러리, 숍 스파이럴
스파이럴(Spiral)은 일본의 속옷 브랜드인 와코르가 관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아트숍과 카페, 갤러리가 있으며 나선형의 아름다운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스파이럴의 전시
생화를 이용한 프린팅, 조형물 전시인것 같았습니다.
전시를 따라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자연채광이 비치는 나선형의 아름다운 전시공간과 만나게 됩니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즐겁습니다.
가까이서 들여다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나선형 경사면으로 2층까지 올라가며 공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전시 공간
2층은 아트숍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스파이럴을 보고 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요시토모 나라의 카페인 A to Z 카페에 들렸습니다.
이곳의 런치, 깔끔한 일본식 가정식
요시토모 나라는 일본의 네오 팝 세대의 대표작가로 반항심 어린 표정의 소녀와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하는 작품이 많습니다.
한때 싸이월드에서 많이 보던 그림인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아 전시회도 몇 번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오야마 거리를 걷습니다.
아오야마는 한국의 청담동 느낌(?), 명품매장도 많고 이쁜 건물들도 많고 높은 건물이 없어 걷기에 좋습니다.
독특한 프라다 건물안 살짝 들여다 보기
아오야마에서 롯폰기로 이동 국립 신 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국립 신 미술관까지는 오모테산도表参道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기자카乃木坂역에서 내리면 바로 입니다.
국립 신 미술관은 서예 전시를 감상하기 위해 찾았으며 서예 전시 이외에도 일본 만화 애니메 게임 전, 아티스트 파일 전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전시를 감상하지 않고 건축물만 둘러봐도 좋은 국립 신 미술관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구로카와 키쇼의 설계로 만들어진 건축물로 우주 공간과 같은 느낌을 들게합니다.
이날의 목적인 서예전을 감상합니다.
전시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일본의 서예 모임에서 출품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며 일부 국내 서예 모임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서예전을 감상하고 나서
이번엔 치히로 미술관을 가기위해 신주쿠로 이동하였습니다.
치히로 미술관은 도쿄의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도쿄 서쪽을 다니는 세이부 신주쿠西部新宿 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노란 열차가 다니는 세이부 신주쿠선
세이부 신주쿠선은 특별한 관광지가 없고 대부분의 역이 주택가 주변이기 때문에 일본 관광객들은 좀 처럼 이용하지 않는 노선입니다.
열차를 타고 20분 정도 치히로 미술관이 있는 가미이구사上井草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미이구사는 치히로 미술관도 있지만 건담 애니메에션을 제작하는 선라이즈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여 건담의 마을이라고도 불리웁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미이구사 역 앞에는 건담 동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역에서 7분 정도 소소한 일본의 주택가를 걷다보면 나오는 치히로 미술관
치히로 미술관은 어렸을적 한 번은 보았을 책 창가의 토토의 일러스트를 그린 이와사키 치히로의 자택을 미술관으로 꾸며둔 곳으로 그녀의 작품과 일러스트들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전시는 물론 치히로 일러스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치히로 미술관
감성을 자극하는 이와사키 치히로의 작품들
치히로의 원화 일러스트가 프린팅 된 티셔츠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수 십종류의 다양한 엽서
미술관은 2층으로 5곳의 전시 홀을 가지며 곳곳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술관에는 그림책 도서관이 함께 있어 이와사키 치히로의 그림책 이외에도 전 세계 다양한 작가들의 그림책을 볼 수 있습니다.
1층의 아트 숍에서 판매하고 있던 이와사키 치히로 일러스트 달력
정원의 조각
치히로 미술관을 보고 난 다음
가미이구사 역 근처의 이자카야에서 가볍게 한 잔
니혼슈도 한 잔
오다가 뽑은 각코이이이누 인형으로 사진 놀이
이자카야는 스모선수였던 아저씨가 운영하는 가게로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김 모락모락 모츠니코미(곱창 전골)
홋케 구이(임연수)
낫토 구구(낫토 부침게?)
맛있게 먹고 즐겁게 이야길 나누고 갑니다.
이자카야의 이름은 난부야(南部屋)
다시 이케부쿠로의 호텔로 돌아가 야식으로 라멘을 먹었습니다.
지인이 주문한 구마모토 아소 라멘
구마모토 원조 라멘 케이카桂花
진하고 따뜻한 라멘 한 그릇과 함께 도쿄 여행의 두 번째 날이 마무리 됩니다!
도쿄 먹고찍고 여행은 안심과 신뢰를 기초로 하는 ANA 그룹
아시아 최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이며 세계 10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나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다음날 계속되는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8월의 도쿄여행, 고양이 마을, 야나카, 도쿄도청, 블루보틀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