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코쿠 지역의 아트의 섬이라고 불리우는 곳 나오시마(直島).
미술관과 갤러리가 많이 모여 있으며 섬 곳곳에서 예술 작품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이 고양이를 좋아하는지 고양이도 많이 살고 있어 고양이 섬이라고 불리어도 좋은 곳
아트의 섬 답게 깔끔한 골목 길
담벼락에서 발견한 고양이 아트
이쁜 골목 길 가운데 무언가 하얀 물체가 꾸물거리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하얀 고양이 입니다.
골목 길 가장자리에 엎드려 있는 하얀 길 고양이
하얀 고양이는 골목을 지키며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이 취미이자 일상이라고 합니다.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하얀 고양이
하지만 그도 고양인지라 찾아오는 졸음에 눈이 스르륵 감기게 됩니다.
찰칵하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 안잔 척 안존 척 눈을 부릅
누구냐 넌? 못 보던 인간인데
하얀 고양이의 질문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쪽을 바라보는 하얀 고양이
고양이의 호기심과 인내심은 잠깐, 대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른 곳을 바라봅니다.
다시 찾아온 졸음에 크게 하품을 하고 자세를 살짝 바꾸어 봅니다.
멀리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고
골목길 끝을 바라보니 나오시마에 들린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골목을 지나기 위해 고양이 쪽으로 다가오는 여성 관광객
오랜만에 지나가는 행인이라 그런지 골목을 빠져나갈 때까지 고양이의 시선은 집중됩니다.
나오시마의 골목을 지키는 늠름한 하양 고양이
골목에 앉아 주위를 살피며 오늘도 누군가가 찾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올 초에 이야기 하였던
서 일본 고양이 여행 길
서일본 네코로드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취재는 대부분 완료 하였고 지도는 일러스터 나니야님과 디자이너 정원경님이 도와주시고 있습니다.
9/9~30일 진행하는
제7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행운고양이' 도록의 부록으로 지도를 공개할 예정이고요
각 고양이들의 이야기는 블로그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7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행운고양이' 전시에는 저도 참여하고요
네코로드에 있는 고양이들의 사진이 일부 작품으로 소개됩니다.
행운고양이 전시 도록 제작은 텀블벅에서 후원을 받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전시회에도 꼭 놀러와주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