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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규슈올레

규슈올레를 걷다. 다시 찾은 규슈올레 야메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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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올레 도이터 서포터즈 여행 두 번째

본격적인 규슈올레 길을 걷기 위해 후쿠오카의 야메八女 를 찾았습니다.


광활한 녹차밭에서 퍼져나오는 초록은 향기롭고, 고대 고분을 동그랗게 감싸는 초록은 따뜻합니다. 구릉지의 완만한 곡선을 따라 걷는 규슈올레 야메 코스는 걷는 내내 초록빛이 따라 다니는 그린 올레입니다. 후쿠오카현의 남서부에 위치한 야메시는 최고급 녹차로 꼽히는 교쿠로차의 산지로 딸기, 포도 등도 유명합니다. 야메시는 우리나라와는 경상남도 거제시와 2012년부터 자매도시를 맺고 활발한 교류를 펼쳐왔습니다. 






규슈올레 야메코스가 시작되는 야마노이 공원山の井公園, 남쪽에는 호시노강의 쳥류를 전망할 수 있는 등 자연에 에워싸인 공원으로 상류에 있는 야마노이 봇둑건설을 할 때 人柱(히토바시라:인신 공양의 일종)의 제물이 된 나카시마우치노스케中島内蔵助의 위업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는 곳 입니다. 또한 물가에 있기 때문에 스이텐구水天宮 신사도 위치해 있습니다.






출발 지점에는 코스의 지도와 명소의 소개, 규슈올레의 설명 등 정보가 적혀 있는 안내판이 있으며 그 아래의 간세가 올레 코스의 시작을 알립니다.






코스에서 조금 걸어가면 편의점이 있어 이곳에서 음료와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출발전 화장실에 들리면 좋고,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습니다.






운좋게도 날씨는 여전히 맑음

이번 여행은 계속 날씨가 좋아 규슈의 멋진 풍경을 제대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야메코스는 고분이 많기로 유명하며 코스 곳곳에서 다양한 크기의 고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도이터 가방을 메고 규슈올레 야메코스 스타트






규슈올레를 알리는 빨간리본과 파란리본

올레 길은 요 리본을 따라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나뭇가지나 전봇대 등  조금 높은 곳에 잘 보이는 곳에 달려 있습니다.






가을을 만끽하며 규슈올레 야메코스를 걷습니다.






담쓰님의 올레 길은 언제나 셀프 카메라와 함께






도난잔고분童男山古墳


북부규슈를 통치했었던 쓰쿠시노기미이와이筑紫君磐井 일족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묘지입니다. 6세기 후반에 축조된 대형원분으로 석실의 길이가 18m나 되는 횡혈식석실으로 중국진나라 시황제로부터 불노불사의 약을 찾아오도록 명령을 받은 서복徐福 전설이 남아 있는 곳 입니다.






고분 탐사하는 규슈올레 도이터 탐험대






고분을 지나면 야메코스의 작은 녹차밭 길이 나옵니다.

조금은 가파로운 경사의 길 옆으로 녹차밭이 펼쳐집니다.






녹차밭에서 발걸음을 때지 못하는 샘쟁이님






역시나 계속해서 셔터를 누르는 한량이님

조금 지나면 더 멋진 풍경이 나올꺼라 이야기하며 두 분을 다음 장소로 인도합니다.






파릇파릇 녹차 잎이 가득

이곳 야메의 녹차 잎으로 만든 녹차는 규슈에서 가장 유명한 녹차로 일본을 대표하는 녹차 중 하나입니다.






따뜻한 야메의 날씨는 우리의 외투를 벗깁니다.






녹차밭 사진에 미련이 남은 샘쟁이님






녹차밭 위의 언덕은 구름 위를 걷는 기분






녹차 밭을 지나면 숲 길이 나오며  완만한 언덕이 계속됩니다.






녹색의 피톤치트 가득한 규슈올레 야메코스






가끔은 정글의 법칙을 찍는 듯한






정글의 끝에는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좀 전에 걸어 왔던 녹차 밭과 야메시의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언덕을 오르느라 지친 몸에 달콤한 수분 보충






샘쟁이님이 발견한 자그만 새 둥지






규슈올레 야메코스가 준 작은 선물






야메코스의 작은 선물을 받고 다 함께 힘을 내어 걸어갑니다.

잠시 후 야메코스가 주는 두 번째 선물인 야메 중앙 대다원, 야메의 녹차밭이 펼쳐집니다.






야메 중앙 대다원八女中央大茶園


녹차생산지 야메를 대표하는 다원으로 차밭이 눈앞 일면에 펼쳐져 마치 녹색 융탄자를 깔아놓은 듯합니다. 

전망소에서는 야메 시가지를 전망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나가사키의 아리아케해有明海와 시마바라반도島原半島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올레코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야메의 녹차 밭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야메 중앙 대다원 전망소가 있어 올라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전망소에는 작은 신사도 있었습니다.






전망소에서 바라본 야메의 풍경






작은 불상들이 놓여있는 전망소






야메 중앙 대다원 전망소에서 멋진 전망을 보고 다시 올레 길을 걷기 위해 내려갑니다.






녹차밭 옆에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가득






야메의 가을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랗습니다.






앞으로 걸어 갈 올레 코스도 당분간 녹차 밭이 계속됩니다.






간세가 놓여 있는 곳은 기념 사진을 찍기 좋은 곳






 매번 힘들어 하지만 열심히 걷는 담쓰님






도이터 배낭 광고 컷 한 장






녹차 잎이 마르지 않도록 환풍기를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켜 온도를 조절해 줍니다.






나란히 걷는 규슈올레 길

나란한 걸음






녹차밭 뒤로 피어난 억새 풀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 올레 길은 자연이 가득합니다.






안녕 야메의 녹차 밭






야메의 자연을 느끼며 계속해서 올레 길을 걷다보면






이치넨지절 一念寺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기념사진 한 장






다시 숲고 논, 밭을 걸으며 야메의 곳곳을 둘러보며






규슈올레 야메코스의 막바지에 다다릅니다.






전에 야메코스를 찾아 왔을 때와 조금 코스가 변경되어 살짝 헤매기도

변경된 코스는 고분주변과 잔디 밭을 걸어 시내 도로를 걷던 기존의 코스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잔디밭을 걷다보면 보이는 규슈올레 표지판





잔디밭 뒤의 석상들 



 



뒤 따라 잔디밭을 걸어오는 담쓰님






이번에는 셀카가 아닌 올레 리본을 찍습니다.






잔디 밭을 빠져 나와 길을 따라 걷다보면

빨강, 파랑, 노랑의 리본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곳의 노란리본에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를 잊지말아주세요 라는 일본어가 적혀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중요한 것을 너무 쉽게 잊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규슈올레 야메코스가 준 세 번째 선물은 마음을 울립니다.






몸과 마음을 힐링

중요한 것을 다시 기억나게 한 규슈올레 야메코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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