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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키나와

오키나와 펜션 쵸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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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남부 여행을 할때는 항상 펜션을 이용하였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호텔이 적은 편이고 전에 들렸던 펜션의 주인이 남부 곳곳에 펜션을 운영하고 있어 한 번씩 들려보기 위해 이번에도 펜션을 선택 하였습니다.


오키나와 남부는 고양이가 많고 펜션의 주인도 고양이를 좋아해서 펜션에 들릴 때 마다 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이번에 들린 곳 역시 고양이를 볼 수 있는 아니 고양이가 아예 살고 있는 펜션 입니다.


아직 정식으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서 이름은 없지만 펜션에 살고 있는 고양이 이름이 쵸비이기 때문에 쵸비네 라고 이름 붙여 봅니다.






펜션 주변은 오키나와 남부의 해변과 오키나와 고양이 섬으로 유명한 오우지마 섬이 있어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취향 저격인 곳입니다. 오우지마 섬은 펜션에서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그리고 하마베노차야浜辺の茶屋 를 비롯 이쁜 카페가 주변에 가득






펜션에 도착하자 인기척을 느낀 고양이 쵸비가 고개를 듭니다.






우선 방 구경 부터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느새 따라 들어온 고양이 쵸비

자기 집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잘 보이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합니다.






주인이 친구에게 빌려주던 집이라 살림도구가 완비되어 있습니다.

정수기, 탄산수 제조기, 믹서기, 드립커피, 각종식기류 등등



 



가스렌지와 오븐렌지도 완비

주방도 넓고 어떤 요리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는 4인용 테이블이 놓여 있고






모기장과 침구세트, 채널이 많이 잡히지 않던 TV






방이 넓고 책상 처럼 길게 테이블이 놓여 있어 뭔가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녹색이 가득한 빛이 잘 들어오는 창






빵을 만들어도 될 것 같은 식기류






각종 조미료도 완비

요리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세탁기도 있고 세면시설과 샤워실, 화장실 역시 깔끔합니다.






방을 둘러보고 있으니 밖에서 쵸비가 소리를 냅니다.






이곳에서 지내면 주인 대신 쵸비에게 밥을 줘야 합니다.

밥은 고양이 사료가 준비되어 있고 말하지 않아도 배가 고프면 쵸비가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그때 그때 밥을 주면 됩니다. 쵸비가 자주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주지 말고 적절히






코카콜라 밥그릇에 사료를 주면 쵸비가 달려와 맛있게 밥을 먹습니다.






너무너무 잘 먹는 쵸비






밥 먹고 바로 잠들면 살찌는데....

밥 먹기가 무섭게 방으로 달려와 자리를 잡고 눕는 쵸비






스르륵 눈을 감고 잠이 들기 시작합니다.

모르는 사람인데도 낮을 가리지 않고 잘도 자는 쵸비






무서운 꿈을 꾸는지 몸을 비트는 쵸비






사진을 찍는 것도 모르게 깊이 잠들어 버렸습니다.






잠깐 딴짓을 하다보니 쵸비가 사라졌습니다.

어디에 갔나 찾아보니 서재 아래의 구석 공간에 들어가 있습니다.






잠시 후에는 창틀에 앉아 여유로운 자세를






사진 찍는 것을 아는지 포즈를 취해주는 쵸비






위치를 바꾸어 사진을 찍으면






이쪽을 바라보고 다시 포즈를 취해줍니다.






가끔은 마당에서 데굴데굴






테이블 아래는 쵸비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쵸비는 사람에게 다가오진 않지만 사람이 다가가도 특별한 반응이 없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알고 포즈






안아줘도 발버둥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쵸비

비활동적이고 어딜가든 얌전얌전 장난도 잘 치지않고 호기심도 적습니다.

배가 고프면 조용히 밖으로 나가 밥그릇 앞에서 몇번 울다 마는 쵸비


너무너무 얌전한 오키나와 남부 펜션의 주인 고양이 입니다.


펜션의 이름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다음에 갈때까지 바뀌지 않을 것 같아 그냥 쵸비네라고 부르려고 합니다.


정식으로 이 펜션이 오픈하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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