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교토 여행
3년 만에 다시 찾은 교토 호텔, 호텔 앤티룸 교토 (Hotel Anteroom Kyoto)
호텔 앤티룸 교토는 교토역에서 10분, 교토 지하철 구조 역에서 3분 정도 걸리는 조용한 주택가에 숨어있는 디자이너스 호텔 입니다.
호텔 ANTEROOM 교토는 교토에 짧게 여행을 온 사람들을 위한 호텔과 장기간 교토에 살면서 여행하는사람들을 위한 아파트먼트 시설입니다. ANTEROOM은 대합실, 곁방(次の間)이라는 의미이며, 숙박 시설은 물론 갤러리, 바 등이 만나 다양한 문화활동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호텔 앤티룸 교토는 일본에서 호텔, 호스텔, 레스토랑 등을 기획, 설계, 운영하는 UDS에서 관리하는 호텔로 교토에는 고조 쪽에 있는 칸라 호텔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호텔 관계자 분을 알아서 교토 취재겸 겸사겸사 다시 한 번 앤티룸 호텔을 찾았습니다.
호텔 관계자 분이 뭔가 선물을 준비해두었다고 했는데 체크인 할때 바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선물을 열어보기 위해 방으로 바로 들어와 조심스레 박스를 열어봅니다.
호텔의 선물은 카카오 365라는 진하고 부드러운 초콜렛
그리고 작은 엽서와 함께 호텔의 스텝들이 추천하는 교토의 가볼만 한 카페, 레스토랑의 정보가 들어 있었습니다.
찾아가기 쉽도록 사진과 지도까지 작은 정성에 추천해 주는 곳은 꼭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이왕 방에 들어온 김에 방을 살짝 구경 시켜 드리겠습니다.
호텔 앤티룸 교토의 룸 키
전에도 이 방에서 숙박 하였던 것 같은데..
공부하기 좋을 것 같은 책상과 편안한 의자, 멋진 스탠드, 3년 전과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빛이 아쉬운 것 같아 창문을 열고 다시 사진 한 장
책상도 다시 한 장
두 장
벽에 딱 달라 붙어 있는 폭신한 침대
벽에 쿠션이 붙어 있어 기대기에 아주 좋습니다.
방 한편에 모여있는 커피 포트, 컵, 차, 금고 등등
작지만 깔끔한 욕조와 화장실
욕조가 깊은 편이라 몸이 폭 담겨서 좋습니다.
가지고 싶은 휴지 걸이
방에서 나와 복도를 걸어 로비로 향합니다.
복도 끝에는 다리미, 가습기 등의 도구들이 모여있고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1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빨래방과 흡연실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빨래와 건조가 가능한 빨래방
이용할 일이 없는 흡연 실
로비 옆에는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공간이 있으며 저녁에는 이곳이 바로 변신하였습니다.
체스 한 게임 하실까요?
요런 체스는 집에 인테리어 겸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
체크메이트
바 맞은편에는 조식 장소인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갤러리로도 이용되며 종종 작품이 전시되어 있을 때도 있습니다.
레스토랑 안은 이런 분위기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귀여운 고양이 받침
야옹
레스토랑 안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고 이곳도 갤러리 겸 레스토랑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맛있는 조식을 기대하며 레스토랑에서 나옵니다.
로비는 인터넷, 프린트 등을 할 수 있는 편의 공간과 갤러리 공간이 있었으며 호텔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만드는 잡지와 제품
호텔 욕실의 어메니티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로비는 넓고 이쁘게 꾸며져 있으며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좋았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차와 음료
미팅 공간으로도 손색 없는 공간
호텔의 입구의 넓은 공간은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었으며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호텔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갤러리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들리기 좋은 곳
호텔 앤티룸 교토
호텔에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있으며 2시간 까지는 무료로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빌린 귀여운 바구니 자전거
호텔 주변에 특별한 시설들이 없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교토역이나 근처의 이온몰 등을 다녀오면 좋습니다.
관광지로는 교토 수족관, 토우지, 교토 철도 박물관 등을 들리면 2시간 이내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새 자전거라 더욱 좋았던 무료 렌탈 자전거
앞에 바구니가 달려 있어 짐을 올려놓고 다니기에 좋습니다. 돌아올때 마트에서 장을 보고와도 편리하고요
저녁이 되면 바가 오픈하며
호텔의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바를 이용하며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합니다.
가볍게 한 잔 하고 호텔 앤티룸 교토의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다음날 아침 호텔의 조식
호텔 앤티룸 교토의 조식은 또띠아와 케사디아가 메인이며 여기에 샐러드와 디저트를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음료는 마음껏
조식으로 요렇게 한 접시 이쁘게 받아왔습니다.
메뉴는 같지만 내용물이 매일 바뀌었던 앤티룸의 조식
호텔 앤티룸 교토에서 2박을 보내며 교토를 만끽하고 오사카로 이동합니다.
교토의 디자이너스 호텔 앤티룸 교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여러가지 편의 시설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아주 뛰어난 호텔입니다.
바와 로비에서 다양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며 디자인이나 예술에 관련된 사람들이 전시를 위해 찾아오는 곳
교토 장기 여행에 어울리는 호텔, 호텔 앤티룸 교토
개인적으로 교토에서 추천하는 호텔 중 한 곳 입니다.
호텔 앤티룸 교토 Hotel Anteroom Kyoto
전화 : 075-681-5656
주소 : 京都府京都市南区東九条明田町7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