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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뉴스(일본)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일본의 극장 체험기 (신카이 마코토, 기미노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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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단지 영화를 보기 위해 일본을 찾았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 장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별의 소리, 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 언어의 정원 등 실사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 실사와 거의 같은 배경 연출 등 일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너의 이름은, 우리에게는 초속 5센치 미터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초속 5센치 미터, 언어의 정원의 배경 장소는 제가 살았던 도쿄 신주쿠, 요요기 주변의 풍경이 등장하여 저에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던 작품들이였습니다.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애니메이션의 장면 속으로, 도쿄여행 초속 5센치미터 배경지

봄의 도쿄 벚꽃 여행 도쿄에는 수 많은 벚꽃의 명소가 있으며 이 시기에는 어딜 둘러보아도 벚꽃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굳이 명소로 알려진 곳을 찾지 않더라도, 평범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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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영화, 애니메이션 배경지를 찾아가는 여행을 자주하는데 언젠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의 배경지를 찾아가는 투어를 만들려고 합니다~

 

 

 

 

 

 

일본에서 극장을 자주가는 편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먼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보기 위해 오사카의 한 극장을 찾았습니다.

일본에서 극장은 신세기 에반게리온, 초속 5센치 미터, 인셉션 등 종종 들렸는데 한국보다 조금 비싸고 시설도 특별한 것이 없어 보통 극장은 한국을 갑니다. (영화는 비행기에서 보는 경우가 많고, 일본은 무엇보다 외화의 개봉이 상당히 느리기 때문에 외화는 한국을 선호 합니다.)

 

 

 

 

 

극장에 걸려있었던 다른 애니메이션의 포스터 코에노 카타치, 요것도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극장이용 방법은 한국과 다를 바 없습니다. 원하는 영화를 고르고 시간을 말한다음 돈을 내면 끝

개봉 첫날 평일인데 불구하고 표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다른 영화들은 널널한데 너의 이름만 세모표시

 

 

 

 

 

표를 구매하고 티켓을 받았습니다. 1,800엔 이란 무시무시한 요금

극장 회원 가입하고 다른 혜택을 찾아보면 많이 할인 받을 수 있지만 여유가 없어서 그냥 제 값을 내고 보기로 하였습니다.

일본은 영화 티켓이 상당히 비싼편이라 사람들이 아무 영화나 보지 않고 잘 골라서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인구는 2배가 넘는데 천만 영화도 거의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이런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영화 말고도 할게 많고 취미도 다양하기 때문에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흥행 수입이 상당한 것을 보은 공짜표나 단체표 이런게 없고 기본 단가가 높은 것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여성 관객이면, 레이디스 데이 등 다양한 혜택이 많아 남성들보다 저렴하게 표를 구입할 수 있기는 합니다. 

 

 

 

 

 

표를 구매후 영화를 보며 요기를 할까 하며 푸드 코너를 들렸습니다.

술도 팔고 닭 튀김도 팔고, 극장에서 치맥을 할 수 있는 재미가 ㅎㅎ

극장 표는 비싸지만 푸트코너는 그렇게 저렴한 편 입니다. 음료도 큰 컵에 가득 체워주고 (이때문에 영화를 보다 힘든일이....)

 

 

 

 

 

뒤늦게 발견한 극장 할인 정보....

 

 

 

 

 

멀티 플렉스 극장이며 한국과 거의 비슷합니다. 대신 입구에 영화와 관련된 상품들을 파는 곳이 있는 곳이 조금 다른 점 입니다.

 

 

 

 

 

전 4관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극장은 간격이 비교적 넓은 편이며 어떤 좌석에서도 무리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살짝 올려다 보는 느낌이 들며 스크린도 제법 넓습니다. 그리고 입구에는 휠체어 전용 좌석이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를 타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비슷하게 다음 상영 영화들의 광고와 극장에서 하면 안되는 광고 같은 안내가 지나가고 영화가 시작됩니다.

 

이날 우롱차를 마시며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 영화가 끝날 무렵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는 낭패가....

영화의 한 장면도 놓치기 싫어 참고 참고 참아 집중이 흐려지는... 거기에 일본은 엔딩 크레딧이 전부 올라가고 사람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참느라 죽을 뻔 했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이야기의 내용은 스포가 되기 때문에 이야기는 하지 못하겠고 간단히 말하자면 저에게는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이 살던 도쿄, 기후현은 제가 일본여행을 하거나 살았던 곳으로 한 장면 장면 반갑게 느껴졌으며 여 주인공이 살던 지역들은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라 영화를 보면서 꼭 가야겠다 생각을 하고 이번에 아예 가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초속 5센치미터와는 다른 밝고 명랑하며 애잔한 느낌이며 귀여운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의 사실적인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영화 속의 장면과 배경지 묘사와 빛의 표현은 지금까지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되며 무엇보다 장면과 딱 떨어지는 BGM이 좋았습니다.

 

일단은 제가 본 영화중 올해 최고의 영화이며 조만간 취재에 이 곳의 배경지인 히다 후루카와, 기후, 다카야마를 들려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참느라 집중을 하지 못했던 후반부를 위해 다음 나고야 취재 때 다시 한번 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현재 300만 돌파, 연일 매진이라 힘들 것 같기도..)

 

아무튼 오랫만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인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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