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교토 벚꽃
교토 벚꽃의 명소 기온시라카와를 다녀왔습니다.
5월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결혼하는 커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촬영을 하기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4월 벚꽃 시즌에 교토를 찾습니다.
수 많은 교토의 웨딩 촬영 스폿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기온시라카와祇園白川 가 아닐까 합니다.
기온시라카와는 시라카와 강이 흐르는 강 주변의 지명이며 강 주변에는 버드나무가, 다리가 있는 중앙 공터 주변에는 40여 그루의 벚꽃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강을 따라 고급요리가게, 료칸, 갤러리 등이 늘어서 있으며 납작한 돌이 깔려있는 길과 일본 전통의 가옥들, 종종 지나가는 게이샤와 마이코 를 보며 교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또한 일본의 영화, 드라마의 배경지로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교토의 촬영이라면 이곳을 무대로 하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벚꽃과 함께 웨딩 사진 촬영, 스넵 사진 촬영의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해마다 벚꽃이 필 무렵니면 수 많은 일본의 연인들이 이곳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최근에는 멀리 중국에서 많은 연인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벚꽃 시즌이면 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기온시라카와, 도로는 차량 통행이 가능하여 차와 사람이 뒤섞여 정신이 없습니다.
교토의 전통 가옥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핀 벚꽃나무, 시원하게 흐르는 맑은 강, 사진을 찍기에 아주 좋은 기온시라카와
단 사람이 너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보통 오전 8시 이전에 이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교토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두루미도 이곳을 찾곤 합니다.
기온시라카와의 요리 료칸
두루미가 도망가지도 않고 료칸의 지붕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온시라카와의 벚꽃
좀 처럼 움직이지 않는 두루미
8시 이전에 찾아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골목 골목에서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본 커플들이 웨딩 사진을 찍는 건 이해가 가겠는데 중국 커플은 왜 이곳에서 웨딩 사진을 찍는 것일까요?
중국에도 좋은 곳이 많은데 굳이 일본을 찾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뭐 배경이 이쁜 건 충분히 알겠습니다.
강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버드나무가 늘어선 넓은 길이 나옵니다.
이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난젠지, 게아게인크라인 등 다른 교토의 벚꽃 명소와 연결됩니다.
다시 한 바퀴 빙 돌아 기온시라카와로 향합니다.
사진은 산조 부근의 골목 길
기온시라카와의 단고(떡) 가게
전 날 비가와서 대부분의 벚꽃 나무의 꽃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가는 곳 마다 벚꽃이 만든 꽃 길이 펼쳐졌습니다.
기온시라카와와 연결된 큰 길인 가와바타 도오리
교토의 번화가 기온
기온에서 기온시라카와 가는 길에 만난 벚나무
바람이 솔솔 불어오며 벚꽃이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벚꽃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피어 있을 때도 떨어질 때도 떨어져서도 각각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벚꽃
맞은편 본토쵸와 가모가와 강변 산책로
바람이 불며 다시 벚꽃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벚꽃이 떨어지며 초록초록한 녹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교토
봄을 알리는 벚꽃이 떨어지며 봄이 깊어가는 것을 알립니다.
벚꽃은 떨어지기 시작할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어제 내린 비가 아니면 정말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벚꽃 길을 걷는 시바견
벚꽃이 떨어진 어느 날 오전의 풍경
벚꽃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기온시라카와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웨딩 촬영을 위해 많은 커플들이 이곳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수줍은 5월의 신부
일본 전통 혼례복을 입고 기념사진
마침 바람이 살짝 불어주며 꽃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있으면 꽃 비로 바뀔 수 많은 벚꽃 잎
스팟 스팟 마다 웨딩 촬영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는 커플 들
교토여행, 교토벚꽃
교토 벚꽃의 명소 기온시라카와, 제가 사진 기사가 되서 웨딩 촬영을 하고 온 느낌이 듭니다.
이때 쯤 교토에 오시는 분이 있으면 제가 스넵 사진이라도 찍어 드리겠습니다~ 인연이 있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