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40명이 이용하는 일본 시골 마을의 작은역
출입구도 없고 역장도 없는 간이역이지만 봄이 찾아오면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일본 소도시 여행, 사가현 우라노사키역의 벚꽃
일본의 대부분의 지역은 벚꽃의 명소이지만
사가현은 소소한 시골 풍경과 함께 조용히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제주도 보다 아래 위치해 있어 벚꽃피는 시기도 상당히 빨라 보통 3월 중순쯤이면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날씨가 따뜻하지 않아 벚꽃이 늦게 핀다고 해서 3월 하순에 찾았습니다.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우라노사키역
역 입구에 벚꽃 축제를 알리는 깃발이 펄럭입니다.
역 주변은 벚꽃 나무로 가득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선로 주변에 사람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벚꽃이 가득 터널을 이루는 우라노사키역
다양한 장비로 봄 벚꽃을 담아갑니다.
사쿠라노에키, 애칭으로 벚꽃역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우라노사키역
역 대합실 안에는 인근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그린 귀여운 그림이 있었습니다.
아리타 - 이마리 - 히라도 - 사세보 등 규슈 사가현과 나가사키현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마쓰우라 철도
열차는 30~40분 정도에 한 대 다닐까 말까 한 역이라 열차가 오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라노사키 역의 작은 상점, 자동 판매기
철도 건널목을 알리는 표시
나가사키 쪽으로 뻗어있는 노선
열차 시간이 되자 역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소소한 시골마을 대합실 풍경
벚꽃과 함께 이쁘게 봄 단장을 하였습니다.
역 주변의 인도에도 벚꽃 나무가 가득
먼저 사세보행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평소에는 10명도 탈까 말까 한 한량 열차인데 벚꽃 시즌이라 그런지 꽉차 있었습니다.
벚꽃 터널을 달리는 마쓰우라 열차
잠깐의 포토타임을 가지고 사세보를 향해 달려갑니다.
다음 찾은 열차는 이마리행 빨간 열차
빨간 열차가 찾아오니 더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소소한 시골 마을 역의 가장 큰 행사
후쿠오카쪽 지방 방송에서도 취재를 나왔습니다.
열차가 떠나고 조용해진 우라노사키역의 대합실
사람은 떠나고 소소한 풍경만 남았습니다.
영상으로도 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