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일본 여행
JR 간사이 패스, JR 간사이 와이드, JR 산인 산요 패스를 이용한 15일 간의 일본여행
간사이, 오카야마 지역에 새로운 관광 열차가 다녀 열차를 타기 위해 오카야마로 향했습니다.
관광열차가 출발하는 곳은 JR 오카야마 역
신칸센이 다니기 때문에 JR의 패스를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는 역 입니다.
일본의 전래동화 모모타로 이야기의 배경지이기 때문에 역 앞에는 모모타로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새로운 관광열차의 이름은 라말드부아 la malle de bois, 일본어 발음대로는 라 마루 도 보아
오카야마 - 우노, 다카마츠, 오노미치 를 다니는 관광열차 입니다.
열차는 오카야마 역의 5번 승강장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5번 승강장을 찾았습니다.
오카야마 역의 5번 승강장은 5,6,7 번 승강장 제일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 승강장에 올라 앞으로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같은 플랫홈을 사용하는 7번은 시코쿠 행 특급열차가 정차합니다.
열차를 잘못 타지 않도록 주의 (모양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잘못타는 분은 없겠지요?)
잠시후 5번 승강장에 도착 la malle de bois 표시가 보입니다.
라말드부아 는 여행 가방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여행에 필요한 것들이 준비된 특별한 열차라는 의미 입니다.
현대 미술과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는 세토우치의 현관으로 여행자를 안내하는 열차 입니다.
여행의 출발을 알리는 종
잠시 후 열차가 도착합니다.
우선 열차를 한 바퀴 둘러봅니다.
굵은 검정 선으로 차량을 가방으로 표연하였으며 여행을 권유하는 글과 기호가 곳곳에 그려져 있습니다.
실내는 넓고 쾌적한 편이며
창을 바라보며 가는 카운터 좌석과 편안히 기대어 갈 수 있는 좌석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열차는 JR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비롯 JR 산인 산요 패스로 이용 가능 합니다.
단 라말드부아 는 고급 좌석인 그린샤 요금이 적용 되기 때문에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오카야마 - 우노 770엔)
라말드부아는 1일 1편 오카야마와 우노, 오노미치, 고토히라, 다카마츠 중 한 곳을 왕복 운행하며 시간과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kumanaku.jp/lamalledebois/
오노미치 행은 라마루 시마나미 ラ・マルしまなみ
우노 행은 라마루 세토우치 ラ・マルせとうち
다카마츠 행은 라마루 세토우치 ラ・マルせとうち
고토히라 행은 라마루 고토히라 ラ・マルことひら 로 각각 다른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세토우치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사이클링 코스이기 때문에 자전거와 함께 열차에 탑승이 가능합니다.
자전거 여행객들을 위한 자전거 호텔 오노미치 호텔 사이클, 시마나미 사이클링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는 거치대가 열차 내부에 있었습니다.
기념 사진을 위한 판넬과 승무원 모자
열차 서재에는 여행에 관한 책들이 놓여 있어 오카야마, 세토우치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 교과서로 장난치던 애니메이션(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이 있어 돌려 보았습니다.
친절한 승무원이 직접 돌려주는 라말드부아의 책장 넘기기 애니메이션
자리에는 아이패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다양한 정보와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모타로의 도시 답게 방명록과 모모타로 그림 책도 보입니다.
열차는 와이파이도 완비, 무리없이 잘 터집니다.
플러그도 있어 충전도 가능합니다.
오카야마 쪽의 JR 마스코트로 보이는 인형
곰과 고양이의 조합
열차가 출발하고 티켓을 확인하는 승무원들
티켓을 확인하며 열차 이용 안내와 설명서, 물수건을 나누어 줍니다.
1호차와 2호차 사이에는 매대가 설치되어 있어 간단한 음료,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의 설명과 안내는 아이패드와 함께
오카야마는 복숭아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복숭아 주스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라말드부아 컵에 따라 마시는 복숭아 주스 한 잔
오카야마의 명물 단무지 빵과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 잔
사사 비루
오카야마와 라말드부아 열차의 기념 품과 과자
중간에 목이 말라 이번에는 오카야마 복숭아 사이다 한 잔
사이다 한 잔 즐기고 있으니 열차의 양쪽에서 승무원들이 즉석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다가옵니다.
기념으로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
미래의 역무원을 꿈꾸는 일본의 소년, 얼굴은 이미 역장
열차는 오카야마의 소소한 풍경 속을 달려갑니다.
중간 중간 다른 열차를 마주쳐 보내기 위해 들리는 간이 역
한 참을 달리던 열차는 하치하마 역에서 잠시 정차하여 승객들과 기념 촬영 시간을 가집니다.
열차 사진을 찍을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는 하치하마 역
제 기념 사진 대신 승무원들의 기념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기념사진을 권유하는 승무원
역시 사진은 키크고 날씬해야...
부러운 듯한 승무원
하치하마역에서 다시 출발 한 열차는 목적지인 우노역에 도착합니다.
우노역의 역무원들이 깃발을 흔들며 환영해줍니다.
우노역에는 신문의 한 기사 처럼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으며 여기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 용으로 쓰면 딱일 것 같습니다.
오카야마 관광열차 라말드부아 la malle de bois 열차의 종착역인 우노역
우노역은 나오시마, 데시마, 쇼도지마 등 세토내해의 아트 섬과 연결되는 페리를 탈 수 있는 우노항이 있는 곳으로 세토내해 교통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라말드부아 열차의 운행에 맞추여 역도 열차의 포장처럼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JR 서일본, 오카야마, 우노, 오노미치, 다카마츠, 고토히라의 관광열차
라말드부아 la malle de bois
JR 간사이 패스와 함께 이용하면, 알뜰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 입니다.
라말드부아 la malle de bois 라 마루 도 보아
https://jr-furusato.jp/lamalledebo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