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중 꼭 한 번은 먹게 되는 돈코츠 라멘
후쿠오카에서 라멘이라고 하면 진한 돼지 사골 육수의 돈코츠 라멘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느끼하거나 진한 국물이 부담이 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을 위한 깔끔한 라멘인 나가하마라멘長浜ラーメン 을 먹으러 가보았습니다.
후쿠오카, 하카타의 라멘은 이치란, 잇푸도 같은 체인점의 선전으로 진한 육수의 돈코츠라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라면은 두 종류로 잇푸도와 이치란 등 진한 육수의 구루메 라멘 과 나가하마야, 하카타의 포장마차에서 주로 나오는 가벼운 육수의 하카타 라멘이 있습니다.
그중 조금은 깔끔하고 가벼운 느낌의 하카타 라멘은 후쿠오카 서북쪽의 나가하마 지역에서 시작되었는데 그래서 라멘의 이름도 나가하마 라멘 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에는 나가하마야, 나가하마케, 나가하마 남바원 등의 인기 나가하마 라멘 가게가 있고 이날 찾은 곳은 나가하마케長浜家 라멘 가게입니다.
나가하마 라멘의 원조는 나가하마야로 1952년 야타이(포장마차) 에서 시작하였으며 1974년에 지금의 장소인 나가하마에 가게를 열고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후 2009년에 이 가게의 종업원이 가게를 나와 같은 라멘을 파는 가게를 오픈하였으며 그 이름이 나가야마케長浜家 입니다.
원조를 찾지 않고 나가야마케를 찾은 이유는 나가야마케가 캐널시티 인근 가와바타 상점가안에 지점이 있어 찾기도 쉽고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맛을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같은 맛 입니다.
이곳의 메뉴는 심플 합니다. 라멘 하나 밖에 없으며
가에타마替え玉, 가에니쿠替え肉 등 면과 고기의 양을 두 배로 할 수 있습니다.
하얀 건물 빨간 테이블에 나무의자, 주전자가 이 가게의 특징
물과 차는 셀프입니다.
하카타 라멘은 면이 얇아 삶는 시간이 짧아 회전이 아주 빠릅니다. 주문을 하면 보통 5분 이내에 라멘이 나오게 됩니다.
면의 삶은 정도는 조절이 가능하며 보통 카타멘かためん을 주문하곤 합니다.
카타멘은 꼬돌꼬돌 한 면으로 후쿠오카 라멘의 면 삶은 정도는 이전 라멘 가게 포스팅에서 확인 할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열정라멘, 돈코츠 라멘의 신성 하카타 잇소우
면과 육수를 그릇에 담고 그 위에 파를 듬뿍, 마지막으로 돼지고기 수육을 올리면 면이 완성됩니다.
면을 삶는 종업원과 토핑을 하는 종업원이 손 발을 맞쳐 빠르게 라멘을 만들어 냅니다.
깔끔한 국물의 나가하마 라멘
느끼하지 않고 가볍지만 고기육수의 맛은 살아있어 시원하게 해장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라멘의 가격은 550엔, 1997년에 400엔이였는데 20년 동안 150엔 올랐습니다.
원조인 나가하마야는 아직도 500엔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한끼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면은 얇아 국수를 먹는 느낌 눈 깜짝 할 사이에 한 그릇 뚝딱 넘겨버립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개운한 맛
맥주나 소주와 함께하면 더욱 맛있는 라멘입니다.
진한 돈코츠 라멘이 부담되신다면 이곳 나가하마라멘을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후쿠오카에 왔다면 라멘 한 그릇은 하고 가야겠지요
간소 나가하마야 元祖長浜屋
전화 : 092-711-8154
주소 : 福岡県福岡市中央区長浜2-5-38
시간 : 4:00~25:45
http://www.ganso-nagahamaya.co.jp/
간소나가하마케 元祖ラーメン長浜家
전화 : 092-292-7828
주소 : 福岡県福岡市博多区上川端町10-242
시간 : 10:00~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