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신 치토세 공항
출국 심사를 받고 남아있는 엔화를 털고 마지막 쇼핑을 하기 위해 국제선 면세점 쇼핑 코너를 찾았습니다.
국제선 면세점 코너는 최근에 리뉴얼을 해서인지 상당히 깔끔하고 진열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그중 한 곳인 해산물 코너를 들렸습니다.
입구에서 보고 깜짝 놀랐던 홋카이도의 해삼
말린 해삼이 500g 에 20만엔, 무려 200만원 그런데 그도 그럴것이 해삼을 정말 이쁘게 잘 말렸습니다.
하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해삼은 포기하고 가리비 관자를 하나 샀습니다.
집에 두고 라면 끓일 때 한 두개 넣어주면 라면이 아주 맛있어지기 때문입니다.
호타테 카이바시라, 가리비 관자
그리고 홋카이도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홋케 히라키
임연수를 반으로 갈라 반 건조한 건데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한 동안 비린게 싫어서 생선을 먹지 않았는데 처음 홋카이도에 와서 임연수 구이를 먹고 다시 생선을 먹기 시작했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특히 홋카이도 산 그중에서도 왓카나이, 아바시리 등 북쪽 바다의 임연수는 크기도 크고 기름도 가득하여 정말 맛있습니다.
이건 술 안주 겸 밥 반찬으로 구매
홋카이도의 성게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지만 전 취항이 아니라 구경만
킹크랩 다리도 있었는데 이건 너무 무거워서 포기
얼마나 속이 꽉 차있으면 묵직합니다.
그리고 궁극의 맛 털게
홋카이도의 털게는 정말....
청정 낙농지역인 홋카이도의 유제품
버터와 치즈는 정말 맛있습니다.
게 내장도 팔고 있었는데 이건 안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 참기름에 비벼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홋카이도의 버터를 갓 구워낸 토스트나 크로와상에 발라 먹으면....
성게로 젓갈도 만드는군요
오호츠크 바다의 소금, 그리고 일본에서 가장 맛있다는 리시리 다시마로 만든 소금
렌지에 살짝 돌려 먹으면 맛있는 감자 버터
새우가 한 마리씩 들어있는 가마보코(어묵)
새우, 가리비, 게 한 종류씩 샀습니다.
이것도 라면 끓일 때 하나 씩 넣어주면 꿀맛이 됩니다.
그래서 바로 옆의 라멘 코너에서 구매
게라면, 가리비라면, 새우라면을 팔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집에와서 끓여 먹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면이 다 생라면이고 국물이 진국인게 좋습니다.
와사비 참게 샌드, 아마도 술 안주
구운 돌김
홋카이도의 미역과 다시마
이 다시마 비싸지만 않으면 많이 사서 너구리 끓여 먹을 때 가득 넣어 먹을 수 있는데...
너구리에 다시마 한 조각 너무 아쉽습니다. 한 세 조각은 넣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낫토, 낫토가 냉장 보관이라 사기 힘든데 이렇게 면세점에서 팔아주니 좋습니다.
작은 검정 콩을 사용한 낮토, 요게 살짝 비싼데 더 맛있었습니다.
구매한 상품은 면세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와서 이곳에서 다시 보냉 포장을 해줍니다.
점원이 알고보니 한국 분이셨고 홋케를 오븐에 맛있게 구워먹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 무료로 냉장 포장을 해주니 좋습니다.
홋카이도에서의 마지막 쇼핑
먹을껄 듬뿍 샀더니 기분도 좋아집니다.
홋케는 이렇게 집에 가져와서 반 마리씩 반 마리씩 아껴 가며 구워 먹었습니다.
많이 사왔다고 생각했는데 몇일 도 안가서 다 사라져 버린 홋카이도의 먹거리
다시 사러 홋카이도로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