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2박3일 자유여행 민나섬 스노쿨링
민나시마(水納島), 민나섬은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 반도의 섬으로 산호초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섬 입니다. 민나섬은 토구치 항에서 배를 타고 15분, 주변에는 이에섬, 세소코 섬이 있으며 오키나와 해수욕, 스노쿨링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섬을 항공에서 바라보면 크로와상 모양으로 크로와상 섬이라고도 불리우며 주변 바다가 얕아 해수욕, 스노쿨링, 다이빙을 비롯 마린 스포츠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오전 일찍 민나섬을 가기 위해 토구치 항을 찾았습니다. 토구치 항 바로 옆에는 탄차 공원이 있으며 이곳에는 오키나와의 길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큰 일을 치루고 뒷처리에 한창인 베이지색 길 고양이,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지만 부끄러워 할까 봐 멀리서 바라만 보았습니다.
민나섬으로 가기 위한 배를 탈 수 있는 토구치항 여객 터미널
작은 여객선 터미널로 민나섬까지의 페리가 이곳에서 출발 합니다. 주변의 세소코 섬은 섬까지 다리가 연결되어 있으며 이에 섬은 모토부 항에서 배를 탑니다.
민나섬에서의 마린 스포츠는 배와 함께 페키지로 업체를 이용하면 저렴하기 때문에 한국의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였습니다.
메일로 바우쳐를 받아 토구치항 여객 터미널 인근의 한 마린 업체를 찾습니다.
오키나와 민나섬 마린 스포츠 예약 사이트
민나섬의 마린업체 건물은 아담하고 작은 시설이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온 한 여성분이 예약을 확인하고 있어 조금 기다려 봅니다.
예약 확인을 마치고 나니 배 승선권과 민나섬에서 사용할 바우처를 받습니다.
바우처에는 이날 진행될 스노클링과 마린 스포츠 스케줄을 비롯 배 시간, 식당, 주의사항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한글과 일본어가 적혀있는 업체의 바우처
아래 회색 종이가 민나섬 페리의 승선권 입니다.
바우처를 들고 터미널로 향합니다. 민나섬은 오키나와 북부의 인기 관광 스팟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배도 새거고 제법 큰 편 입니다.
토구치 항 터미널의 모습, 깔끔하고 제법 넓습니다.
업체를 통하지 않고 이곳에서 바로 티켓을 구입하여 배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민나섬 까지의 페리 요금은 왕복 1,710엔, 편도 900엔 입니다.
시간표는 사진과 같습니다.
기간에 따라 시간이 바뀌니 자세한 시간은 페리 회사의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http://www.motobu-ka.com/page/131.html
시간이 되어 페리에 탑승합니다. 뉴 윙 민나 2 호
이날 오전에 비가 오고 흐렸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페리에 탑승하였습니다. 오키나와 인기의 스노쿨링 명소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단체라면 따로 배를 빌려 가는 방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일본의 마린 여행사가 운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민나섬으로 출발 15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배 안에서 식사를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페리는 제법 넓고 깨끗합니다. 좌석도 좋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잠시 후 푸른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며 민나섬에 도착하였습니다.
높은 언덕 하나 없는 평평한 산호초 섬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바다는 정말 맑고 파란색이였습니다.
페리에서 우루루 내리는 승객들 각각 해수욕과 캠핑을 즐기기 위해 짐을 들고 내려갑니다.
민나섬과 오키나와 섬을 오가는 페리 뉴 윙 민나 2호
민나섬 부두 바로 옆에는 마린 스포츠 업체들의 장비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우처를 건내주고 예약한 상품과 마린 스포츠를 확인 합니다.
스노쿨링 용 다이빙 슈츠, 구명쪼끼, 오리발을 이곳에서 빌립니다.
옷을 받고 섬 안쪽의 탈의실로 향하는 일본인 커플
탈의실 겸 샤워 실은 부두 바로 안쪽의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린 스포츠를 준비하는 스텝들
스텝들은 이곳에서 바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민나섬에는 마린 업체가 세 곳 있는데 저희가 예약한 곳은 가운데의 민나 비치 입니다. 이곳에서 파라솔과 간단한 장비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마린 스포츠를 예약하면 파라솔은 무료로 빌릴 수 있었습니다.
민나섬의 해수욕장, 섬이지만 안전 요원도 있었습니다.
따로 마린스포츠 예약을 하지 않거나 장비가 없다면 이곳에서 빌리면 됩니다. 하지만 조금 비싼편으로 그냥 마린 스포츠 상품 하나를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보다 이전 배를 타고 온 손님들이 마린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민나섬에서의 해수욕은 무료
승객을 태우고 토구치 항으로 돌아가는 페리
스노쿨링 준비가 한 창인 업체의 보트
옷을 갈아 입고 나온 손님들
같은 배를 타고 온 손님들과 함께 파라솔을 빌리러 갑니다.
무료로 대여하여 원하는 위치에 꽂으면 끝
나만의 작은 그늘이 생겼습니다. 민나섬은 나무가 거의 없고 그늘이 없기 때문에 파라솔은 필수 인것 같습니다.
날씨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민나섬의 해변
마린 스포츠를 즐기는 일본인 커플들
민나섬에는 의외로 한국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타고 온 배에도 1/3 정도는 한국 관광객인것 같았습니다.
한국 손님들을 태우고 바나나 보트 출발
저희는 스노쿨링을 하기 위해 보트를 향했습니다.
평평하고 작은 보트에 탑승
바나나 보트를 타고 돌아온 한국 손님들과 함께 민나섬의 바다로 나갑니다.
보트 안에서는 스노쿨링에 대한 설명과 주의사항 장비 대여와 사용법 등을 알려줍니다.
타보면 은근 넓었던 스노쿨링용 보트
배를 타고 10분 정도 지정된 포인트에서 스노쿨링을 시작합니다.
민나섬이 처음이라는 오키나와의 여자 손님들, 오키나와에 살면 관광지나 바다에 갈 기회가 좀처럼 없다고 합니다.
바다에 들어가면 구명쪼끼 때문에 물에 둥둥뜨지만 수영을 못하는 분들을 위한 부표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오키나와 민나섬의 푸른 바다 속으로 스노쿨링 출발
민나섬 주변의 바다는 맑고 투명하며 물고기가 많습니다. 일본인 답게 리엑션이 풍부했던 손님들, 저희는 조용히 묵묵히 바다속을 바라보며 영상 찍기에 전념했습니다.
민나섬에서 찍은 영상은 나중에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배 위에 놓여있던 스노쿨링 장비들
스노쿨링을 즐기는 손님들
날씨가 조금 더 좋았다면 정말 그림과 같은 사진을 찍었을 텐데 하며 아쉬워 하고 있으니
정말 조금만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배의 선장님과 사진 한 장
섬 주변 곳곳에서 스노쿨링, 다이빙을 즐기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제법 멀리 가서 손을 흔드는 일본인 손님들
일본 분들은 리액션이 상당히 좋습니다.
민나섬이 처음이라는 오키나와의 여성분들 정말 신나 합니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30분만 차를 타도 엄청 먼거리라고 여기며 잘 돌아다니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날씨가 조금씩 더 맑아지며 민나섬의 전경이 잘 보이기 시작합니다.
심심한지 소시지를 뿌리며 고기를 모으는 선장님
날씨가 더 좋아졌습니다.
드디어 파란 하늘이 보이고 바다도 빛을 받아 빛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반대편인 오키나와 본 섬 쪽은 구름 가득
하지만 뭔가 몽환적인 풍경입니다.
스노쿨링은 30~50분 정도,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고 시간 안에서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습니다.
스노쿨링을 즐기고 배로 돌아오는 손님들
배 앞에서 기념 사진 한 장
날씨가 점점 맑아지며 바다 속도 더 깊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되어 배로 돌아오는 사람들
다들 민나섬의 바다를 이야기 하며 배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배는 민나섬을 향해 출발하고 다음은 바나나보트를 비롯 다양한 마린 스포츠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민나섬에서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 나누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키나와 민나섬 마린 스포츠 예약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