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중 하루는 교토에 들렸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다음 날, 교토는 맑고 한적하여 산책하기 좋은 날씨 였습니다.
교토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기노모(유카타) 를 입고 거리를 걸으며 사진을 찍기로 하였습니다.
일본 전통 마을 풍경이 남아 있는 교토, 일본의 전통 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더 이쁘게 나올 것 같아서 입니다.
교토 포토 스냅의 명소, 교토의 옛 거리를 걸으며 사진 놀이
일단 옷을 빌리기 위해 교토 산조의 교노미야코 京乃都 라는 가게를 들렸습니다.
가게는 건물의 3층 일본의 전통 복장인 기모노, 유카타 는 물론 웨딩 관련 복장도 있는 곳 같습니다.
가게에 들어가 보니 제법 넓고 준비되어 있는 기모노(유카타) 의상이 많았습니다.
기모노(유카타) 와 함께 하면 좋은 다양한 액세서리 들
옷 허리를 감싸주는 다양한 색의 오비(끈)
방울이 달린 끈과 간단한 짐을 넣고 다닐 수 있는 가방들
교노미야코는 기모노(유카타) 렌탈은 물론 헤어 메이크 까지 같이 해주는 곳이였습니다.
미용실 같이 시설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책상위에 있는 머리핀, 기모노(유카타) 와 잘 어울리는 꽃 모양이 가득합니다.
그럼 옷을 골라보기로 하겠습니다.
수 많은 무늬와 색의 기모노(유카타), 옷 고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옷이 너무 많아 망설이게되면 직원에게 추천 받아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 참을 고르다 선택한 기모노(유카타) 한 벌
옷을 고른 다음 기모노 속옷을 갈아 입고 나옵니다.
기모노는 잘 갖춰진 전통의상으로 곁옷과 속옷이 나뉘어져 있으며 옷이 살짝 무겁고 따뜻합니다.
유카타는 여름용 홑옷으로 가볍게 한 겹, 편안하고 가볍습니다.
옷에 맞게 양말도 하얀색으로
고른 기모노를 걸쳐 보며 잘 어울리나 봅니다.
처음 입는 기모노는 쉽지 않기 때문에 직원이 도와주게 됩니다.
얌전히 직원에게 몸을 맡겨 봅니다.
꼼꼼히 옷을 입혀주는 점원들
옷을 입고 난 다음은 머리를 손질합니다.
사진을 보고 원하는 머리를 선택하면 됩니다.
우선 고데기로 볼륨을 만들어 냅니다.
다음에는 머리를 땋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는지 신기합니다.
물어보니 헤어드레서 출신이라고 하는 점원
일본 전통 옷 체험도 체험이지만 이렇게 머리를 해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머리 완성, 거울을 보며 마지막 확인
마지막으로 꽃핀을 꽂으면서 마무리
이쁜 머리가 완성 되었습니다.
다음은 오비(끈)을 골라서 착용합니다.
이때도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는데 망설이게 됩니다.
오비(끈) 을 두르고 이쁜 방울 끈으로 마무리
기모노(유카타) 옷 입기 완료
마지막으로 액세서리인 가방을 고르고
신발, 게다를 고르면 일본 전통 복장 준비완료
이쁜 옷을 입고 사진을 찍기 위해 교토의 거리로 나섭니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기온 시조의 야사카 신사
교토는 어딜가도 다 이쁘지만 그중에서도 히가시아먀東山, 기온 시라카와 지역에 스넵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야사카八坂 신사를 시작으로 네네노미치ねねの道 니넨자카二年坂, 산넨자카三年坂, 기요미즈데라清水寺 로 이어지는 산책길은 사진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기모노를 입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그냥 찾아도 좋은 야사카 신사
교토에서 기모노(유카타) 를 입고 있으면 어디서나 그림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교토의 산책 길을 걸으며 사진 놀이 시작
마침 태풍이 바로 지나가고 난 다음 날이라 날씨도 화창하고
이때 간사이 공항이 마비되어 관광객이 들어오지 못해 사람도 적어 좋습니다.
야사카 신사 포토 스넵
야사카 신사는 피부 미인이 되는 신사. 미용수가 나오는 미인 신사도 있습니다.
남녀 노소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해 이곳의 물에 손을 가까이 합니다.
(먹으면 안됩니다.)
야사카 신사를 둘러보고 네네노미치 길을 따라 밖으로 나옵니다.
네네노 미치 가는 길에서
가는 길 도중의 골목 길이 이뻐서 이곳에서도 사진 한 장
찰칵
찰칵
야사카 신사에서 네네노미치로 가는 길에는 이시베코지라는 지름 길이 있으며 이 길도 아주 이쁩니다.
작은 골목 길이라서 그냥 지나 칠 수 있기 때문에 잘 찾아보길 바랍니다.
이시베코지 골목 길 코너를 돌면 살짝 길이 넓어지며 고급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거리가 나옵니다.
옛 교토의 길 그대로
기념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시베코지의 가장 유명한 코너 길도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단 이시베코지를 걸을 때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용히 다녀야 합니다.
이날은 정말 운이 좋아 아무도 없는 이시베코지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시베코지, 네네노미치를 지나 이번에는 니넨자카
니넨자카의 지브리 캐릭터 숍도 사진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다른 지브리 스튜디오 숍에 비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넓고 잘 꾸며져 있습니다.
겸사 겸사 헬로키티와 함께 사진 한 장
니넨자카에서는 산넨자카를 지나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길이 이쁘지만 해가 질려고 하여 니넨자카와 산넨자카의 사이 길로 내려 옵니다.
내려오는 길 중간쯤에 있는 호칸지法観寺, 야사카노토八坂の塔 (탑)
탑 아래 일자로 뻗은 길이 이쁘며 석양이 이쁘게 비치는 길 입니다.
빛이 이쁜 로멘틱 아워, 골든 타임에 이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에서도 잠깐 멈춰 사진을 찍어 봅니다.
탑이 나오게 기념 사진 한 장
이날 날씨가 좋아 빛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 길을 따라 내려오면 교토 기온과 연결됩니다.
교토 포토 스냅
교토에서 즐거운 사진 놀이를 마치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갑니다.
옷은 기모노 렌탈 전문 숍 교노미야코에서 빌렸고 나중에 찾아보니 교토에 지점이 4곳이 있었습니다.
교토 기모노 렌탈 교노미야코(가와라마치점) 京乃都 河原町
전화 : 075-251-7770
주소 : 京都市中京区一之船入町537-23ミレニアム御池 3F
시간 : 10:00~20:00, 9:00~20:00(토, 일, 공휴일)
요금 1,950엔~ (사전 예약시 최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