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교토는 벚꽃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벚꽃이 아름답기로 알려진 교토를 찾았습니다.
이번 교토 여행 중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영상에서 나오는 란덴열차가 다니는 곳 입니다.
란덴열차는 교토 시조오오미야四条大宮 에서 아라시야마嵐山, 교토 기타노지역 (기타노하쿠바이초北野白梅町) 을 연결하는 열차로 교토의 노면열차 중 하나입니다.
게이후쿠철도京福電鉄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아라시야마를 연결하는 아라시야마 본선, 기타노지역(금각사 등)을 연결하는 기타노선 둘로 나뉩니다.
게이후쿠철도 란덴
란덴이라는 이름은 아라시야마의 아라시嵐, 전차의 덴電, 머리 글자를 따서 합친 말입니다.
이날은 기타노선의 종점인 기타노하쿠바이초 역에서 출발하였으며 보통 관광객들은 아라시야마와 시조오오미야를 오가는 아라시야마 본선을 이용합니다. 아라시야마까지 교토의 시내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이동하는 전차라 마음이 급한 분들은 JR 열차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금은 220엔, 500엔의 1일 프리패스도 판매하고 있으니 여러번 탑승을 할 경우에는 프리패스가 유리합니다.
교토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교토 시내 서쪽의 소소한 주택가를 지나는 보라색의 란덴열차
보통 한 량, 두 량의 작은 열차로 레일도 한 개 밖에 없어 중간 역에서 마주오는 열차를 피하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있기도 합니다.
란덴열차길 옆의 길도 이쁘며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기에 좋습니다.
이번 목적지인 료안지는 종점에서 두 정거장이여서 천천히 걸어가 보았습니다.
기타노하쿠바이초에서 조금 걸어가면 도지인等持院 역이 나옵니다. 그 다음역은 목적지인 료안지龍安寺
봄의 교토 날씨도 좋고 벚꽃도 활짝 피어있어 걷기에 좋습니다.
벚꽃 나무 옆을 지나가는 란덴열차
마주오는 열차를 비켜주기 위해 역에서 조금 오래 정차합니다.
제법 열차가 많이 다니는 편으로 열차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잠시후 료안지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료안지 역은 리쓰메이칸 대학과 료안지와 가까워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입니다. 료안지는 모래와 돌로 만든 정원이 아름다운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 입니다.
료안지 역 아라시야마 방면 플렛폼에는 벚꽃나무가 나란히 심어져 있으며 나무 아래 화단이 이쁘게 꾸며져 있어 벚꽃의 명소로 유명합니다.
마침 벚꽃이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이라 플렛폼의 바닥에는 하얀 벚꽃잎으로 가득하였습니다.
햇살이 들어와 더욱 아름다워지는 료안지의 플렛폼
화단에는 색색의 꽃들이 심어져 있어 더욱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살짝 일찍 찾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료안지역
벚꽃 잎이 제법 많이 떨어져 초록의 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누가 가꾸었는지 몰라도 이쁜 화단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봄의 화사함을 알리는 꽃들
벚꽃 비가내려 꽃 봉우리 안에 가득 쌓였습니다.
벚꽃 잎을 담은 꽃
그도 그럴것이 바람이 살짝 불어오면 폭설이 내리듯 꽃 비가 쏟아집니다.
벚꽃 잎으로 뒤덮힌 플렛폼
눈이 쌓인 것 같이 하얗게 뒤덮습니다.
그리고 료안지 역을 찾은 이유 중 하나는 열차와 함께 멋진 벚꽃 사진을 찍기 위해서 입니다.
다가오는 란덴 열차와 함께
교토의 벚꽃 풍경 사진 한 장
란덴열차와 함께 올해의 교토 벚꽃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모델과 함께 찾고 싶은 교토의 벚꽃 명소 료안지 역
신나게 벚꽃 구경을 하고
란덴열차를 타고 아라시야마를 향해 출발 합니다.
4월의 교토 여행은 벚꽃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