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여행
5일의 칸쿤+플라야 델카르멘 여행 일정 중 하루는 칸쿤에서 유카탄 반도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버스투어를 하였습니다.
칸쿤에서 출발 핑크라군을 지나 세노떼, 치첸이사를 둘러보고 오는 코스로 전세버스를 이용하여 각 관광지를 편안하게 둘러봅니다.
버스투어는 네이버 카페 칸쿤 하하가이드의 상품을 이용하였으며 150달러를 지불하였습니다. (지금은 135달러라는 소문이...)
칸쿤 하하가이드 버스 투어
https://cafe.naver.com/bdcancun
버스는 45인승 대형 버스
오전 버스는 호텔로 픽업을 나왔고 칸쿤 호텔존의 여러 호텔을 둘러본 다음 관광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처음 들린 곳은 치첸이사(Chichén Itza-)
원래 처음 목적지는 핑크라군이고 치첸이사가 마지막이 였는데 오전에 핑크라군 날씨가 좋지 않아 치첸이사를 먼저 들리기로 하였습니다.
한국 가이드 분이 날씨를 체크하며 융통성 있게 코스를 변경하여 좋은 날씨에 관광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칸쿤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중간에 휴게소(화장실)를 한 번 들렸습니다.
요금은 400페소 정도라는데 2~3만원 사이였습니다.
버스투어라 티켓 요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돈을 지불하지는 않았습니다.
치첸이사는 멕시코 유카탄주에 있는 7~13세기 마야 문명의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의 하나입니다. 유카탄반도 북서부의 도시 메리다의 동쪽 110km 지점에 있으며 칸쿤에서는 197km 떨어져 있습니다. 영화 아포칼립토(최종병기 활이 보고 배꼈다는 영화)의 배경지 중 하나로 영화에서는 상당히 잔인하게 묘사된 도시입니다.
치첸이사는 피라미드인 카스티요(El Castillo), 천문대 엘 카라콜(El Caracol), 전사의 신전 등의 건축불이 있으며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하나하나 살펴보게 됩니다.
피라미드인 엘 카스티요는 스페인어로 성이라는 뜻으로 한 면에 55m, 높이 약 30m로 9세기경 완성된 것으로 보이는 자체 달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사방의 계단이 91개 x 4 = 364 계단, 여기다 정상의 1단을 더해 365일이 되는 건축물입니다.
또 밤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과 추분에 북쪽계단에서 연출되는 독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춘분의 일출에는 북쪽면 계단 맨밑에 있는 털난 뱀의 머리조각이 기어내려오는 모양으로 그림자가 비추어지고 추분에는 반대로 기어올라가는 모양으로 비추어집니다.
전에는 계단을 올라갈 수 있었으나 관광객이 잘못해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사망, 그 이후는 계단을 오르지 못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피라미드 주변은 넓은 잔디밭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치첸이사
오래된 건축물이지만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작은 피라미드
벽에는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겨도 죽고 져도 죽는 잔인한 경기가 열렸다는 구기장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축구공 같은 고무공을 저 안에 넣으면 점수를 올렸다고
승자의 대표에겐 영광스런 죽음을 패자에겐 치욕스러운 죽음을
이들 문명의 잔인함은 영화 아포칼립토를 보면 자세히 묘사됩니다. 이들 문명을 몰락시킨 스페인 군도 잔인한건 마찬가지였지만요
구기장에 대한 설명
벽에서 박수를 치면 메아리 치듯 박수소리가 크게 울려펴집니다.
소리의 공명을 이용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세노떼(우물)이 많아 땅아래 구멍이 많은 이 지역의 특성을 이용하여 소리가 울려퍼지게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이 구조는 피라미드, 경기장 등에서 직접 체험에 볼 수 있습니다.
칸쿤 여행의 인기 코스인지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근처에는 곳곳에 기념품 가게들이
이쁜 멕시코 전통 복장
다양한 기념품
영화 코코가 개봉해서인지 관련 기념품들이 많았습니다.
마야전통 달력과 소리를 내는 악기, 흑요석을 이용한 기념품등
저희가 들어왔을 때에는 한적한 편이였는데 나갈 때가 되니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려왔습니다.
치첸이사를 둘러보고 난 다음 버스 안에서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오랫만에 먹은 쌀밥과 김치가 제법 맛있었습니다. (숙박했던 시크릿 더 바인의 한식 요리보다 맛있었습니다^^0)
다음으로 찾은 곳은 익킬 세노떼(Cenote) 유카탄반도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카르스트 지형의 하나로, 수직동굴 또는 싱크홀로 인해 노출된 석회암 암반에 비나 지하수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석회암이 녹아내려 자연 우물이 된 형태를 말합니다. 이름 자체는 마야어에서 따 왔으며, 마야인들은 이 우물을 신성하게 여겨 신에게 제물을 바칠 때 사용하였습니다. 물이 매우 차고 깨끗하다는 특징을 지녔으며 기본적으로는 석회암 동굴과 형성원리가 비슷합니다.
여기도 요금이 있는데 투어비에 포함되어 그냥 들어갔습니다. 80페소 정도라고 합니다.
마야의 별자리표
입구의 건물 지붕
상점에는 데킬라가
세노테를 보러 가는 길
주차장
주차장 중앙에 빨간 이쁜 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나무 사이의 길을 따라가면
이렇게 움푹 파인 싱크홀 같은 세노떼가 나옵니다.
제법 큰 규모의 세노떼라 많은 물이 고여있고 수영도 가능합니다.
자연의 신비
석회 동굴을 따라 한 5층 깊이의 지하로 내려갑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세노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세노떼의 풍경
자세히 보니 세노떼의 구멍이 하트 모양인 것 같습니다.
하트 모양의 빛이 쏟아지는 세노떼
한편에는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줄을 서서 차례로 세노떼로 뛰어내립니다.
구명쪼끼도 있고 안전요원이 입수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다이빙
덩굴 사이로 쏟아지는 물줄기
폭포처럼 기분좋게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멕시코에서 특별한 체험
계속해서 뛰어 내리는 사람들
풍덩
시원한 물보라가 날립니다.
세노떼에서 수영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별로없어서 구경만
세노떼는 하루 일정으로 즐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노떼를 보고 나와 주차장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버스에 멕시코 의상과 모자가 준비되어 있어 남는 시간에 찍으면 됩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핑크라군
세노떼에서 2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것 같습니다.
핑크라군은 조용한 어촌 마을인 리오 나가르토의 염전 중 하나로 물속에 살고 있는 플랑크톤이 강한 햇빛을 받으면 붉게 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핑크라기 보다는 붉은 빛으로 햇볕이 강하지 않을 때나 염전의 염도가 낮을 때 핑크색을 발한다고 합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현지 가이드를 따라 입장이 가능합니다.
정해진 장소로만 이동하며 가이드를 따라 다니면 됩니다.
이날은 햇빛이 강했지만 염도가 낮은편이라 아름다운 핑크빛의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플랑크톤이 만드는 자연의 신비
핑크 빛 바다가 신기합니다.
현지 가이드인 동네 꼬마아이
핑크라군의 붉은 빛 바다
맞은편 염전에는 플라맹고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신비한 풍경이 계속 펼쳐집니다.
보호구역이라 물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어쩌면 인스타가 만들어낸 관광지
주변에 시설이 없어 풍경은 비슷비슷합니다.
염도가 높아 물고기는 살지 않습니다.
핑크라군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 장
계속 해서 찍게 되는 사진
여러 각도로 어떻게 찍으면 이쁠까 고민해 봅니다.
핑크라군에서는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을쪽 풍경
플라맹고가 이쪽 바다로 오면 색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플라맹고색 바다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
파도는 거의 없습니다.
핑크라군을 따라 걷기
마을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사진 찍느라 정신 없는 사람들
가이드 꼬마도 이런저런 말을 걸어옵니다.
두 번 오기는 힘든 핑크라군
맑은 날씨라 다행입니다.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고
마을 쪽으로 걸어갑니다.
어른 가이드
햇빛에 따라 조금씩 색이 변합니다.
좀 멀리 있지만 플라맹고를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마을은 작은 어촌 마을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까지 오는 사람도 많은가 봅니다.
풍경을 감상하는 리오 나가르토의 강아지
염전 사이의 도랑도 핑크 빛
여기도 강아지 한 마리
핑크라군 인근에는 염전의 소금을 모아두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소금이 모여 하얀 눈 산 처럼 쌓아 올려져 있습니다.
핑크라군을 마지막으로 버스투어를 끝내고 칸쿤으로 돌아갑니다.
칸쿤까지는 약 3시간 정도
한참을 자고 일어나 보니 불을 밝힌 칸쿤에 도착하였습니다.
치첸이사, 세노떼, 핑크라군
칸쿤 여행 중 하루 쯤 투자해서 둘러보면 좋은 여행인 것 같습니다.
칸쿤 하하가이드 버스 투어
https://cafe.naver.com/bdcanc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