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부산 여행
부산 호캉스 힐튼부산 호텔 기장
장마를 뚫고 주말에 부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 부모님 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함께 기장으로 호캉스를 떠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산역에 도착하니 도로와 지하철이 침수되고 난리가 나서 다음 날 갈 수 있으려나 걱정을 했지만 다행이도 다음날은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지하철 안다니고, 차들도 침수되어 택시도 타기 힘들어 부산역에서 부모님 집 까지 가는게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
부산 여행 호캉스를 보내기 위해 선택한 호텔은 힐튼부산 호텔 기장 입니다.
힐튼부산 호텔 기장은 부산 기장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해안가에 있으며 동암항과 해동용궁사 인근의 호텔입니다.
아난티 코브와 붙어있어 함께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5성급의 호텔로
해변가의 리조트 호텔 입니다.
로비까지의 통로가 특이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입구쪽 보다는 들어와서 반대편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더 이쁜 것 같습니다.
인스타 명소
시설과 로비는 상당히 넓으며 체크인 장소는 1층의 로비와 10층의 카운터 두 곳에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전 좀 일찍와서 1층의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청소를 하고 방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표시로 방문에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복도도 넓고 시설이 제법 큼직큼직 합니다.
방도 그럭저럭 넓은 편, 길쭉한 직사각형의 방
힐튼 아너스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예약했는데 토요일이고 휴가철 성수기라 45만원.... 서울 밀튼이면 3박을 할 정도의 가격입니다.
아버지 휴가가 이날이라 어쩔 수 없었고 그래도 오션뷰에 고층으로 업그레이드 해줘서 다행이었습니다.
비수기였다면 이그제규티브까지도 도전해볼 만했는데
오션뷰로 만족합니다.
방 안쪽에서 본 모습
중앙에 침대가 있고 그 양쪽에 테이블과 작은 소파가 있습니다.
벽에는 수납과 TV
작은 1인용 소파
USB 충전 포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네스프레소, 커피포트
물은 석수 2명 무료
서랍에는 컵과 그릇, 작은 미니 냉장고에는 음료수가 있었습니다.
(냉장고 안의 음료는 유료)
방 안쪽의 문을 열면 옷걸이와 수납 공간, 대형거울이 있습니다.
제법 넓은 세면대
방 크기에 비해 세면대가 상당히 넓게 나왔습니다.
화장실도 넓찍
샤워실도 넓습니다.
약간 콘래드 급 느낌입니다. (가격도...)
세면대 위에는 흔한 힐튼의 어메니티
힐튼 어메니티는 디자인이 참 안이쁜 것 같습니다.
대신 크기는 제법 큰 편
비누도 적당한 크기
힐튼의 Crabtree & Evelyn verbena and lavender 어메니티
크랩트리 앤 에블린은 1971년 미국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2016년에 홍콩으로 인수, 수익성 악화로 매장을 없에고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향수, 화장품 제품입니다.
버베나는 마편초속이라는 식물, 라벤더는 라벤더로 두 향을 적절하게 섞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이틀 쓸 정도의 넉넉한 양이 놓여 있었습니다.
욕조는 제법 넓고 욕실도 커서 좋았습니다.
특히 문을 열면 바다를 보며 몸을 담글 수 있습니다.
물 받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니 목욕을 하려면 미리 물을 틀어 놓는 것이 좋을 것
베란다도 제법 넓고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테이블도 놓여있어 좋습니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
바로 앞에 넓은 인피니티 풀이 있습니다.
왼편으로는 아난티 코브
힐튼부산 호텔 기장의 수영장은 3곳으로 지하2층의 가족 수영장, 2층의 성인 수영장, 10층의 실내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2층의 성인 수영장은 사람이 없어서 좋았고
작지만 온수 풀도 설치되어 있어 살짝 쌀쌀해도 좋습니다.
장마기간이라 날씨가....
하지만 잠깐 잠깐 해가 들어올 때가 있어서 그럭저럭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바다도 전날 장마로 탁해졌는데
날씨가 좋다면 바다도 파랗고 제법 멋진 뷰가 나올 것 같습니다.
호텔 앞 바다 주변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2층 성인 수영장에도 해가 들어왔습니다.
수영을 다 하고 올라오니 해가 쨍쨍
베란다에서 들어오니 힐튼 아너스 회원을 위한 웰컴 기프트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보통 과일을 주는데 힐튼부산 호텔 기장은 김규흔 한과가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점심도 먹을 겸 구경하기 위해 시설을 둘러봅니다.
이그제규티브 라운지로 사용되는 10층은 맥퀸지 라운지
9층과 8층에는 휘트니스와 이그제규티브라운지가 있었습니다.
휘트니스는 그리 넓은편은 아니지만 시설은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지하 2층은 뷔페인 다모임과 북 카페 이터널 저니, 끝없는 여행
곳곳에 코로나를 대비한 열 검사기가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북 카페는 제법 크고 이뻤습니다.
책도 다양하고 잘 진열되어 있습니다.
공간도 제법 넓은 편 입니다.
유명 작가들의 책과 사인
책 이외의 여행을 위한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책 읽을 공간도 많고 키즈존되 설치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터널저니에서 밖으로 나오면 아난티 타운이 있으며 레스토랑과 바 편의점 등이 모여 있습니다.
한쪽 끝에는 온천인 아난티 워터하우스
이연복의 목란 2호점이 있어 점심을 이곳에서 먹었습니다.
풍부한 해물, 나쁘지 않습니다.
힐튼부산 호텔 조식을 소개 할 때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아난티 타운은 해변가의 넓은 광장과 잔디 밭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아난티 타운 바로 앞의 잔디 밭과 산책로
이곳은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호텔 주변의 관광지를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동암항과 식당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해충을 대비한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동암항에는 제법 이쁜 카페도 몇 곳 있었습니다.
호텔을 이용하며 산책할 때 가볍게 들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고 아담한 동암항, 보트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는 엑티비티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동암항의 이쁜 카페 프래드
항구라서 그런지 길 고양이도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카페에 들린 삼색 고양이
총총총
카페 간판에 부비부비
사람을 좋아하는지 사진을 찍고 있으면 자꾸 따라와서 부비부비를 합니다.
걷다보니 동암항 끝까지 왔습니다.
항구가 작아 1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해동용궁사 까지도 15분 정도면 도착
용궁사 옆 길로 들어가서 입구의 수 많은 계단을 내려오지 않아도 됩니다.
용궁사에 왔으니 동전 한 번 던지고
복도 좀 받고
가볍게 사원을 둘러봅니다.
용궁사는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아 금방 둘러봅니다.
하지만 계단이 많아 살짝 힘든 편 입니다.
풍경도 제법 다양한 편이라 즐거운 해동용궁사
제법 이쁜 바닷가의 사원
해동용궁사 숲 속에 턱시도 고양이 2마리가 살고 있으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돌아오니 불을 밝힌 아난티 타운
넓고 주변에 볼거리 많은 힐튼부산 기장 호텔
여름 가벼운 호캉스를 즐기기에 좋은 호텔인 것 같습니다.
힐튼부산 기장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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