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마여행/길고양이

다시 만난 오키나와의 고양이 점장 마이켈 주니어 미탄

반응형

 

 

 

오키나와 아시아나 항공 재 운항일에 맞춰 정말 오랜만에 오키나와를 찾았습니다.

영하 15도의 서울에서 영상 15도의 오키나와에 도착하니 너무 따뜻하고 가볍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오키나와 분들은 다들 춥다고 하며 두툼한 외투를 걸치고 있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오키나와 여행에서는 처음 가보는 오키나와 주변 섬(이시가키 섬石垣島, 다케토미 섬竹富島) 도 가보고 그동안 오키나와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둘러보았습니다.

 

본격적인 오키나와 여행 이야기에 앞서서 5년만에 다시 만난 귀여운 얼굴이 있어서 먼저 소개 할까 합니다.

 

 

2016년에 만났었던 오키나와 헤이와도오리 고양이 점장

 

오키나와 헤이와도오리의 고양이 점장

일본에서 가장 여유로운 지역인 오키나와沖縄 오키나와를 둘러보다보면 곳곳에서 쉽지않게 길 고양이를 만날 수 있고 그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고양이

likejp.com

 

 

 

 

이날 찾은 곳은 오카나와 나하 시내의 상점거리인 헤이와도오리(平和通り) 상점가 입니다.

헤이와도오리 상점가는 오키나와에서도 가장 크고 번화한 상점거리인데 코로나의 영향인지 지금은 문을 열지 않은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상점거리의 중심인 마키시 공설시장(牧志公設市場)이 공사 중이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임시 영업을 하고 있는 것도 있고 헤이와도오리 상점거리보다는 돈키호테 바로 옆 골목인 시쵸혼도오리(市場本通り), 무쓰미바시쇼텐가(むつみ橋商店街) 의 상점거리가 더 번화한 것 같습니다. 

 

 

 

 

 

이곳을 찾은 것은 헤이와도오리 상점 거리의 끝자락에 있는 수건(기념푸) 가게의 점장 고양이인 마이켈 주니어 미탄을 만나기 위해서 입니다. 처음 만난 것은 2015년 정도이고 2019년에도 안부를 확인하고 왔었는데 코로나 기간동안 별일 없었는지 걱정이 되서 찾아왔습니다. 다시 돌아오니 얼굴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이름이 미짱(みーちゃん)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지난 번에 찾았을 때는 박스로 만든 집에서 있었는데 이번에는 작은 캣 타워도 생기고

방석도 2개가 생긴 것을 보아 식구가 늘은 것 같습니다.

 

 

 

 

 

가게는 여전히 미짱을 캐릭터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저 말고도 세계 각국에서 오키나와 미짱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하고 다양한 언어로 미짱을 응원하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가게 벽에 붙어 있는 사진을 보니 미짱이 벌써 12살 또 한해가 지났으니 13살이 되었습니다.

8년전 부터 점장을 맏고 있었다고 하는데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미짱의 친구들인 키치는 16살로 영면하였고 7살인 우메는 골목 어딘가에 있다고 합니다. 

전에 못보던 얼굴인 코에 큰 점이 있는 4살 레이도 보입니다. 

 

 

 

 

 

미짱과 친구들의 그림이 그려진 에코백

요거 하나 살려고 했는데 현금을 안가져 와서 다음에 사도록 하겠습니다.

 

오키냐와 라는 이름으로 미짱이 가운데 시계 방향으로 레이, 우메, 쿠우, 킷치의 얼굴이 보입니다.

쿠우도 미짱과 비슷한 나이의 고양이 친구로 같은 골목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 입니다.

 

 

 

 

 

호다닥 지나가는 바람에 얼굴 사진을 찍지 못한 미짱의 친구 쿠우

쿠우도 이제 제법 나이가 들었습니다.

쿠우의 젊었을 때의 모습은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새로 가게의 점원이 된 레이

코에 큰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일본의 연호가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 로 바뀔 시점에 가게에 들어왔다고 하여 레이 입니다. 코로나로 3년 동안 오키나와에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새로운 얼굴의 점원 고양이 입니다.

 

 

 

 

 

미짱의 영향인지 주변에는 고양이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들도 있었습니다.

 

 

 

 

 

가게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드디어 점장 고양이인 미짱을 만났습니다.

매대 위의 TV에는 마침 미짱이 일본 TV에 출연했을 때의 모습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3~4년 만에 다시 만나는 오키나와 점장 고양이 미짱

미짱도 저도 이제 나이가 제법 들은 것 같습니다.

전에는 젊었었는데 지금은 고양이 나이로 계산하면 저보다 한 참 위일 것 같습니다.

 

 

 

 

 

13살 오키나와 점장 고양이 미짱

그래도 고양이 나이에 비해 아직은 젊어 보입니다. 청년에서 중년이 된 것 같은 모습

전 보다 점잔아진 것 같고 움직임도 여유가 있어보입니다.

 

 

 

 

 

가게를 자주 땡땡이치고 골목에서 친구들과 놀기에 바뻤던 어렸을 때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하얀 스타킹을 신은 것 같은 앞 발이 미짱의 매력입니다.

 

 

 

 

 

올해로 13살을 맞이한 오키나와 점장 고양이 미짱

3년만에 만나 건강한 모습을 확인 해서 마음이 편해집니다.

앞으로도 오키나와 상점거리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키나와 점장 고양이 미짱의 가게, 구글 맵

 

嘉数商会 · 3 Chome-6-41 Makishi, Naha, Okinawa 900-0013 일본

★★★★★ · 의류점

www.google.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