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홋카이도 여행
삿포로 스스키노의 거리에서 재미있는 자판기를 발견하였습니다.
파티스리 오카시 가쿠(pâtisserie OKASHI GAKU)
2021년 7월 16일 홋카이도의 파르페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가쿠(GAKU)에서 삿포로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하며 쇼트 케이크 캔 자판기를 함께 설치하였습니다. 파티스리 오카시 가쿠(pâtisserie OKASHI GAKU) 라는 이름으로 스스키노 역 도보 3분거리에 매장을 오픈하였으며 매장 입구에 케이크 캔 자판기가 설치하였습니다.
자판기에는 스트로베리 쇼트 케이크 캔, 블루베리 쉬폰 생크림 캔, 감귤 쉬폰 생크림 캔 등 이쁘고 달콤한 케이크가 켄 안에 쏙 들어간 모습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판기이기 때문에 매진이 되지 않으면 24시간 언제나 맛있는 파티쉐리의 케이크를 구입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오픈 시간은 12:00 ~ 23:00 하지만 자판기는 24시간 입니다.
자판기 이외에도 다양한 케이크와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곳 입니다.
이쁜 쇼트 케이크 들이 진열대에 전시되어 있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쇼트 케이크 캔 250ml, 980엔
실제 케이크는 580엔 정도이며 캔에 담는 것도 기술이라 캔이 가격이 많이 비싸집니다.
옆에는 푸딩 250ml, 500엔
캔은 프린팅이 아니고 투명 캔이라 내용물 그대로가 보이며
담겨 있는 모습이 이쁩니다.
저녁에 이곳을 찾으면 파티스리 이외에도 삿포로에서 인기 있는 요루 파르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요루 파르페는 같은 건물 6층의 가게에서 판매합니다.
홋카이도는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의 질이 좋기 때문에 달콤한 디저트가 잘 발달해 있습니다. 다양한 삿포로의 디저트 중 삿포로 만의 재미있는 디저트 문화가 있는데 이는 시메 파르페(シメパフェ) 입니다. 시메 파르페는 술을 마신 후나 식사 후의 디저트로 마지막에 파르페를 먹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일본에서는 시메(シメ, 마무리)로 라멘(ラーメン)을 주로 먹지만 삿포로에서는 파르페를 먹습니다. 케이크 캔 자판기가 있는 파티쉐리 오카시 가쿠(pâtisserie OKASHI GAKU) 에서도 시메 파르페를 맛볼 수 있으며 같은 건물 6층에 파르페테리아 팔(Parfaiteria Pal) 이라는 이름으로 아예 시메 파르페 전문점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파르페 전문점과는 다르게 오전에는 영업하지 않으며 저녁 6시 부터 12시~새벽2시 까지 늦은 시간에 운영합니다. 시메 파르페는 요루 파르페(夜パフェ, 저녁 파르페) 라는 이름으로 최근 일본 전 지역에서 가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곳은 1인 음료 1잔을 주문해야 하며 파르페와 위스키의 세트 메뉴도 있습니다.
계절 한정 생각 파르페
밤과 배 등 다양한 과일이 있던 파르페
가게는 바 형태로 다양한 술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위스키 공장이 많아 요즘 인기 있는 일본 위스키 대부분을 이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 찾은 곳이라 제가 고른 메뉴는 그렇게 이쁘지 않았는데
옆 테이블을 보니 이쁘고 귀여운 파르페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비슷한데 저걸 시킬껄 하는 후회가 듭니다.
사진 찍고 한 번 맛보기에는 좋을 것 같은데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위스키와 함께 술 안주로 보면 또 생각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가게는 상당히 인기가 좋아 사람들로 북적였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녁 6시에 오픈 하여 평일은 12시까지 주말은 새벽 2시까지 운영하시 시간을 확인하고 들리는 것이 좋습니다.
파티스리 오카시 가쿠 구글 맵
파르페테리아 팔 구글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