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하루는 도쿄역과 그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도쿄역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도쿄역과 주변을 둘러보고 찾은 곳은 야에치카(ヤエチカ) 입니다.
야에치카는 도쿄역에서 지하를 통해 바로 연결되는 상점 거리로 도쿄역 야에스 중앙 출구와 바로 연결됩니다. 약 180여 곳의 크고 작은 상점들이 모여 있어 도쿄역을 이용하거나 도쿄 주변 이동을 위한 고속버를 타기 전에 이용하면 편리한 곳 입니다. 도쿄역 주변의 수 많은 상업시설과 연결되며 최근에 생긴 도쿄 미드 타운 야에스와도 바로 연결 됩니다. ABC 마트, 드럭스토어, 편의점, 쓰리코인즈, 러쉬 등 잡화점들이 많아 쇼핑하기에 좋고 텐동 전문 체인인 텐야의 1호점 등 레스토랑이 많아 식사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주변에 오피스가 많아 런치가 비교적 저렴한 가게들이 많고 아침을 이곳에서 해결하는 직장인들도 많아 모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많이 모여 있습니다. 최근에는 TOKYO CURRY QUARTET, 도쿄 라멘 요코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찾을 수 있는 곳 입니다.
야에치카는 미로처럼 도쿄역 인근 지하에 넓게 퍼져 있으며 주변의 다양한 명소와 연결 됩니다.
제법 넓은 지하 상점가이기 때문에 수 많은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코인로커도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야에치카에서 찾은 재미있는 상점 중 하나로 스탠다드 프로덕트가 있었습니다. 2021년 100엔 숍으로 유명한 다이소에서 오픈한 뉴 브랜드 상점으로 업그레이드 된 다이소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가형 상품들에서 기능성과 디자인을 추가하고 일본의 각 지역의 특별한 상품과 기술이 있는 상품과 콜라보한 상품들이 많이 있었고 가격은 100엔에서 1,000엔 사이로 질 좋고 부담되지 않는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스탠다드 프로덕트와 연결되어 있는 트리피 역시 다이소에서 만든 브랜드로 어른들의 귀여운 잡화 300엔의 행복을 타이틀로 상품을 구성한 곳입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여성들에게 사랑 받을 것 같은 디자인의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스탠다드 프로덕트와 트리피 소개
스킨케어, 입욕용품, 핸드메이드 코스메로 유명한 러쉬도 있었습니다. 한국의 러쉬와 비슷하나 한국에는 수입되지 않는 이곳만의 상품들도 많이 있어 살짝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만물 잡화상점인 돈키호테
야에치카의 돈키호테는 과자를 파는 오카시 돈키호테와 술을 파는 오사케 돈키호테로 나뉘어 있습니다.
지역 특산품과 선물 그리고 술을 판매하는
오사케 돈키
요즘 K컬쳐가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한국 소주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크래프트 맥주의 종류도 다양하고
위스키 종류도 다양하고 잘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 미니어처를 판매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선물용이나 수집용으로 사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냉장 보관 중인 술도 많고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함께 먹으면 좋은 술 안주도 다양합니다.
위스키 드림 캐쳐라는 재미있는 뽑기 시스템도 있었습니다.
1회 3,780엔으로 가장 안좋은 것을 뽑으면 3,780엔짜리 위스키가 나오며 운이 좋으면 2~3만엔짜리 위스키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중 하쿠슈 12년은 구하기도 힘들고 한국에 들고 가서 팔면 30~40만원 사이의 가격이니 정말 운이 좋으면 4만원으로 비싼 위스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야마자키 12년 이상이 있었으면 바로 도전해 볼만도 했는데 재미있는 시스템 인것 같습니다.
비싸거나 귀하기 힘든 술들은 따로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싱글몰트 멕킬란
일본 위스키인 하쿠슈 12년과 쿠라요시 18년
히비키와 야마자키도 들어오는데 들어오자 마자 다 팔려버려 진열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오사케 돈키를 둘러보고 오카시(과자) 돈키를 둘러봅니다.
일본 돈키와 비슷하게 다양한 종류의 과자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술은 돈키호테 할인 쿠폰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면세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0% 면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돈키호테를 구경하고 나서 지나가는 길에 캐릭터 자판기가 있어 구경해 봅니다.
귀여운 캐릭터 상품들인 자판기에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한 때 후치코 같은 캐릭터를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쇼핑 센터를 둘러보고 출출해서 식당을 찾았습니다.
야에치카에는 수 많은 카페 레스토랑이 모여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매장인 텐동 텐야를 찾았습니다.
텐동 텐야는 튀김 덮밥인 텐동을 판매하는 프렌차이즈 전문점으로 일본 전 지역에 지점이 있는 인기의 텐동 전문점입니다.
그 중에서도 야에치카의 텐야는 1호점으로 텐야가 시작된 곳이라 특별합니다.
아직 점심 시간이 되기 전이라 가게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11시 반이 넘어가면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며 점심시간에는 이곳이 꽉차게 됩니다.
텐동 텐야를 개업했다는 것을 알리는 표시 헤이세이 원년 9월 27일이라고 적혀 있으며 이는 1989년 9월 27일 으로 거의 35년이 된 가게입니다.
귀여운 텐동 텐야의 아저시 마스코트 인형
35년이 지났지만 가게는 깔끔하고
가격도 그렇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메뉴는 계절 메뉴, 세트 메뉴등 다양하였고 토핑도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식사만 간단히 마치고 나갈 수 있게 만들어둔 테이블
요금 변화가 거의 없는 텐동 텐야의 560엔 텐동
텐동(튀김 덮밥)과 따뜻한 차, 된장국이 함께 나옵니다.
엔이 떨어져서 그때 보다 더 저렴해진 것 같습니다.
텐동과 함께 먹는 다시마 소금 절임 단무지
소금과 시치미(매콤한 7가지 양념)
도쿄역 주변의 직장인들은 대부분 500~1,000엔 사이로 점심을 해결하며 도시락을 싸오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500엔에 이정도면 서울에서 국밥 먹는 것 보다 저렴한 것 같기도 하고 도쿄에서 회사를 다니면 종종 찾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도쿄여행 중 다시 야에치카에 들려서 먹었던 도쿄 커리 콰르텟(TOKYO CURRY QUARTET)
야에치카에 최근에 생긴 곳으로 4곳의 인기 카레 가게들이 모여 있는 장소 입니다.
이곳에서는 홋카이도의 스프카레로 유명한 오쿠시바 쇼텐(奥芝商店)의 함바그 스프카레를 먹었습니다. 진한 새우향의 스프카레에 다양한 야채 토핑이 들어간 일품요리 였습니다.
미국의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를 판매하고 있던 안테나 아메리카
정말 다양한 종류의 미국 크래프트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도쿄의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가볍게 맥주 한 잔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카페, 베이커리도 많이 있어서 야에치카를 둘러보다 힘들면 들리기 좋은 곳도 많았습니다. 카페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칼디노 HAGARE, 세계의 다양한 식품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칼디의 직영카페로 이곳에서는 도쿄 지유가오카 아래 동네인 오쿠사와의 인기 베이커리 CUPIDO(Artisan Boulanger Cupido)의 카페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도쿄의 인기 베이커리 중 하나인 쿠피도의 빵을 맛볼 수 있는 것으로도 즐거운 야에치카의 칼디노 카페 HAGARE
일본 곳곳에 지점이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 오 바카나르(AUX BACCHANALES)도 야에치카에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2022년 6월 29일에 오픈한 도쿄 라멘 요코초 입니다.
일본의 다양한 지역과 장르의 인기 라멘을 맛볼 수 있는 장소 입니다.
도쿄 라멘 요코초의 7곳의 라멘가게
이곳에서는 일본 방송에서 보며 꼭 한 번 맛보고 싶었던 나가오카의 쇼가(생강) 라멘 가게가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짭쪼롬한 간장 라멘이지만 생강이 듬뿍 들어있어 몸이 후끈해지는 따뜻한 한 그릇 이었습니다.
도쿄역의 야에치카는 도쿄역 주변에서 비교적 저렴하고 날씨에 상관없이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도쿄 여행 중 들려볼 만한 장소 입니다.
야에치카(야에스 치카가이) 구글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