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여행의 마지막 하루는 교토역 인근의 호텔인 OMO3 교토 도지 by 호시노 리조트에 숙박하였습니다.
이곳을 숙박지로 고른 이유는 마지막날 교토에서 간사이 공항까지 바로 연결되는 특급 하루카 열차를 타려면 교토역 인근의 호텔이 좋았고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 주변이 조용한 그런 호텔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OMO3 교토 도지 by 호시노 리조트
교토에서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사원에서 불상에 치유되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는 헤이안쿄가 시작된 절, 도지에서 부처님들과의 대화를 추천합니다. 부처님의 세계가 그려진 만다라를 들여다보거나 사경 테이블의 모래에 글씨를 써 보셔도 좋습니다. 이곳은 시공을 뛰어넘어 평안한 마음을 가져다주는 오아시스 같은 호텔입니다.
호텔에서 소개하는 것 처럼 교토의 느낌을 가득 담은 공간을 간직하고 있는 호텔로 호텔 로비에 다양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서예에 달인이었던 구가이(홍법대사, 774~835)를 모신 곳이 OMO3 교토 도지 by 호시노 리조트 호텔 인근의 도지 이기 때문에 도지 주변에는 구가이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구가이는 일본밀교 진언종의 창시자이며, 영원한 선정에 들어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로 여겨졌습니다. 오사카 남부 와카야마는 고야산은 진언종의 성지이며 시코쿠섬88개 사원을 순례하는 시코쿠메구리(시코쿠 순례)는 구원의 인연을 맺기 위해 구가이가 걸어 다녔던 영장을 순례하는 것입니다.
호텔 로비에는 모래 사경(경문을 베껴 쓰는 것) 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붓으로 글씨를 서보거나 교토의 자갈 정원처럼 무늬를 만들어서 꾸며 보는 것이 가능 했습니다.
도지에 있는 만다라 21존 불상의 내용을 그대로 그려 놓은 오리지널 아트가 있으며 그 아래는 불교 경전, 연기가 나지 않는 향 디퓨저,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객실은 트윈 객실로 가격에 비해 제법 넓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교토역 인근 호텔인 OMO3 교토 도지 by 호시노 리조트
넉넉한 싱글 침대 2개가 놓인 트윈 룸
오모의 특징인 동그란 쿠션
침대 머리에는 작은 수납공간과 조명, USB와 콘센트가 있어 누워서 핸드폰을 하며 충전하기 좋습니다.
공기청정기 겸 가습기
침대 옆에는 작은 테이블과 소파, 수납장이 있었습니다.
호텔이서 구입한 어메니티 키트와 목욕용 버블
작고 아담한 의자
OMO3 교토 도지 by 호시노 리조트의 작고 귀여운 티
호텔의 카드 키
커피 포트와 컵
서랍 안에는 헤어 드라이기가 있습니다.
작은 냉장고도 있었습니다.
실내복은 로비에서 요금을 지급하고 빌릴 수 있었습니다.
입구 옆의 거울과 옷걸이
창밖에는 긴테츠 열차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화장실 겸 욕실, 욕조도 깊고 넓은 편 입니다.
손 소독제와 핸드소프
호텔 1층에는 코인 런드리가 있어 빨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숙박했던 OMO5 교토 기온 호텔의 방에 액세서리를 두고 왔었는데 OMO5 교토 기온 호텔의 직원이 발견하여 이곳까지 찾아다 주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OMO5 교토 기온 호텔
OMO3 교토 도지 by 호시노 리조트에는 인근 도지를 호텔의 직원인 오모레인저와 함께 둘러보는 도지 만다라 산책 코너가 있어 함께 둘러 보았습니다.
도지(東寺)는 교토역 남서쪽에 있는 불교 사찰으로 원래 이름은 교오고코쿠지(教王護国寺)입니다. 일본의 수도가 헤이안으로 옮기고 2년 후에 도성의 남문인 나성문(羅城門) 동쪽에 지어졌다고 해서 도지(東寺, 동사)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796년에 건립되었으며 823년에는 구가이(흥법대사, 弘法大師)가 사가 일왕으로부터 이 사찰을 하사받았고, 이후 진언종의 총본산이 되었습니다.
도지의 정문인 남대문
도지의 상징인 5층탑(五重塔, 5중탑) 일본 국보 건조물 제86호로 높이 55m인 일본에서 가장 높은 목조 건축물입니다. 구가이(흥법대사)의 뜻으로 건설에 착수한 것은 826년의 일이지만 이후 4차례나 소실될 정도로 수난을 많이 겪었습니다. 현재의 탑은 1644에 도쿠가와 이에미츠에 의해 준공된 것입니다. 5중탑은 와요(和樣) 방식으로 지어진 에도 시대 전기의 빼어난 건축이며 교토를 나타내는 그림이나 작품 가운데 탑이 들어가 있으면 그 중 절반은 도지의 탑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 닌나지(仁和寺)의 목탑과 함께 교토를 대표하는 탑입니다. 5중탑 내부에는 만다라 불상들이 있고 벽면에는 고승들의 그림이 모셔져 있는데, 1년에 며칠 동안만 일반에 개방합니다.
이때 마침 도지 내부의 개방 기간이라 안으로 들어가 보았으나 사진은 찍을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초록의 도지 정원
도지의 연못에서 만난 학과 거북이
교토의 풍경 중에 하나인 도지를 마음에 담아 갑니다.
다음날 아침, 아침을 먹기 위해 1층 로비를 찾았습니다. OMO3 교토 도지 by 호시노 리조트에는 24시간 운영되는 OMO Food & Drink Station이 있어 이곳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료와 커피, 술이 준비되어 있는 오모 푸드 드링크 스테이션
일본 술과 맥주
냉장고에는 다양한 음료가
빵도 종류가 많고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냉장고에는 샌드위치가
삼각김밥도 잘 준비되어 있고
식사 이외의 군것질 거리
빵과 베이글
컵라면
랜지에 돌려 먹는 봉지라면
카카오 콜라
구매한 상품은 바코드로 셀프 카운터에서 결제를 하면 됩니다.
호텔 바로 앞에는 이온 쇼핑몰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교토역 - 이온 - 호텔을 오가며 교토 여행의 마지막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온몰에는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매장이 있어서 저렴하게 쇼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독특한 얼굴의 마네킹이 있던 브랜드 숍
프랑프랑 매장도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코너도 많았고
키덜트를 위한 건담 베이스도 있었습니다.
교토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있었습니다.
이온몰에는 점심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간단히 마루가메 제면에서 우동과 링거하트에서 나가사키 사라우동을 먹었습니다.
저녁은 교토 하마무라라는 일본식 중식당에서 맛있은 요리를 먹었습니다.
마지막은 교토역에서 하루카를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OMO3 교토 도지 by 호시노 리조트 호텔, 교토역과 가까우며 주변에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과 관광지 도지가 있어 하루 이틀 충실하게 호텔 주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입니다. 간사이 공항으로 한번에 갈 수 있는 JR 하루카 특급열차가 교토에서 출발해서 교토역과 가까운 OMO3 교토 도지 by 호시노 리조트에서 교토 여행의 마지막을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OMO3 교토 도지 by 호시노 리조트 구글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