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찾은 교토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시설을 말해보라면 아마 교토 시내 중심에 있는 복합 상업시설인 신푸칸(新風館, 신풍관) 일 것 같습니다. 교토 시내 가라스마오오이케(烏丸御池)의 랜드 마크인 신푸칸은 코로나 기간에 리뉴얼 오픈하여 핫플레이스라기에는 조금 시간이 지난 건물이지만 작년 여름에야 겨우 교토에 갈 수 있었던 저에게는 교토의 최신 핫플레이스 였습니다.
신푸칸은 1926년에 세워진 교토중앙 전화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01년에 상업시설로 사용하였고 2016년 보수와 리모델링을 위해 잠시 운영을 중단하고 2020년에 새롭게 오픈한 건물입니다.
신푸칸은 여러곳에 입구가 있으며 산조(三条) 가라스마오이케(烏丸御池) 역과 바로 연결되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건물의 높이는 높지 않지만 중앙 정원이 있기도 하고 면적은 제법 크기 때문에 이곳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교토 관광이 될 것 입니다.
건물은 교토시의 등록문화재이기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설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리모델링을 하여 레트로한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여러 입구 중 북쪽의 입구는 아치형으로 되어 있으며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동쪽의 입구는 신축 건물로 요즘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건축가 구마 겐고가 설계하였으며 구마겐고의 건축 상징 중 하나인 나무를 이용한 건축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인 과거의 3층 건물을 그대로 남겨 두고 그 옆에는 7층 규모의 신축 건물을 세웠습니다. 신축 건물의 대부분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호텔은 라이프 스타일 호텔, 디자인 호텔로 유명한 에이스 호텔이 들어서 있습니다. 에이스 호텔은 1999연 알렉스 콜더우드가 미국 시애틀에 만든 작은 호텔에서 시작 전 세계에 지점을 늘리고 있는 호텔 브랜드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교토의 신푸칸에서 처음으로 오픈 하였습니다.
에이스 호텔은 지역의 문화를 반영한 특색있는 시티 호텔이며 지역의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도시의 크리에이터와 관광객이 모이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호텔은 숙박으로 이용하기 보다 의견을 공유하고 만남이 이뤄지는 장소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다음 교토 여행 때는 꼭 이곳에 숙박해서 숙박시설도 살펴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작년 11월에 예약까지 다 해뒀으나 여행이 취소 되는 바람에 갈 수 없었습니다.)
나무를 교차하여 만드는 패턴은 구마 겐고의 트레이드 마크 입니다.
호텔 로비를 비롯 곳곳의 공간에서는 교토의 크리에이터와 협업하여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비에는 작업공간 및 휴식 공간이 잘 갖춰져 있고 DJ가 라이브로 그때의 공간의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호텔과 STUMPTOWN 카페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이곳에서 커피나 차를 사서 호텔의 로비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에이스 호텔의 2층 바겸 타코라운지 피오포코(PIOPOKO)에서 런치를 먹었습니다.
맥시칸 스타일의 요리를 주문하였으며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았습니다.
특히 타코와 츄러스가 맛있었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 호텔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 다시 신푸칸의 시설들을 둘러봅니다. 20개 미만의 상업시설이 입점해 있었으며 재미있는 상점들이 많아 쇼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교토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는 통로
코로나 이후 교토여행을 하면서 신푸칸은 3번 정도 들렸던것 같습니다.
중앙 정원은 이쁘게 꾸며져 있으며 건물 안에서 녹색을 느낄수 있고 구마 겐고의 목제 건축 사이기 때문에 자연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중앙 정원 역시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정원 가운데 길을 놓아 오며가며 주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정원에서 바라본 신푸칸의 상업시설
쇼핑을 하면 살짝 지치게 되는데 이럴 때는 시설안의 카페를 이용하면 됩니다.
신푸칸의 카페 키츠네
워낙 유명해진 브랜드 이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하고
이곳에서 마신 이쁜 음료의 사진을 담아보겠습니다.
이쁘며 가격도 살짝 비싼 카페 키츠네
바로 옆에는 메종 키츠네 매장이 있어 함께 쇼핑하면 좋습니다.
디스 이즈 시젠 이라는 카페에도 들렸었는데 요 카페는 이 전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디스 이즈 시젠
도심 속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자연, 교토카페 디스이즈 시젠(THISIS)SHIZEN
교토 여행중 찾은 재미있는 컨셉의 카페 겸 아트 스토어 디스이즈 시젠(THISIS)SHIZEN 디스이즈 시젠은 교토 중앙전화국을 리모델링 하여 호텔과 복합 문화시설로 바꾼 신풍관(新風館, 신푸칸)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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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푸칸의 곳곳을 걸으며 산책 겸 쇼핑을 합니다.
향기 좋은 르 라보 교토(LE LABO KYOTO)
빔스 재팬
빙수를 너무 이쁘게 담아주는 타스키
평일 저녁에 찾아오면 사람이 적어 사진 찍기 더 좋아집니다.
신푸칸의 야경
한 건물 안에 다양한 공간의 변화가 있어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신푸칸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해 두었습니다.
교토여행, 교토 시내 여행 중 꼭 한 번 들려볼 만한 교토의 핫플레이스이자 쇼핑 명소 신푸칸, 에이스 호텔에 숙박하며 편하게 시설을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푸칸(新風館, 신풍관) 구글 맵
신풍관 · 일본 〒604-8185 Kyoto, Nakagyo Ward, Banocho, 586-2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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