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키나와 여행은 오키나와의 주변 섬들과 오키나와 북부지역 위주로 둘러보았고 오키나와 주변 섬 중 한 곳인 이에섬을 찾았습니다.
이에섬(伊江島, 이에지마)는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아열대의 섬입니다. 넓고 평평한 섬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작은 산 닷츄(城山)는 섬의 상징입니다. 오키나와 본섬 모토부 항구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가볍게 찾을 수 있는 곳이며 해양박 공원에서 멀리 보이는 섬이 바로 이에 섬입니다. 섬은 길고 평탄한 모양이며 위에서 바라보면 땅콩모양이고 한라산 처럼 가운데 닷츄가 우뚝 솟아있어 작은 제주도의 느낌도 듭니다. 4~5월에는 백합이 아름답게 피어나며 섬 주변에는 절경을 자랑하는 명소들로 가득합니다. 섬 내에서는 렌터카나 렌탈 자전거, 노선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하여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에섬을 가기 위해서는 오키나와 북부의 중심 항구 중 하나인 모토부항구(本部港)에서 페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모토부 항구는 오키나와 북부의 다른 섬인 세소코 섬 인근이며 스노우쿨링의 명소인 고릴라 춉에서 가깝습니다.
이에섬까지 페리는 모토부항에서 이에섬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730엔, 왕복 티켓을 구매시 1,390엔으로 편도보다 70엔정도 저렴합니다. 섬에 렌터카를 가지고 입항할 수 있는데 이에섬에 차를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많이 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섬은 지금까지 한 5번 정도 갔었던것 같은데 이에섬에서 숙박을 한다면 렌터카를 가지고 가는 것이 편하고 아니라도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려 이용하면 됩니다.
카드도 이용가능한 이에섬 페리의 자판기
이에섬 페리가 모토부 항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제법 큰 배로 대형 차량도 여러대 들어갔습니다.
페리는 출발하여 세소코섬과 세소코 대교를 지나 이에섬으로 향합니다.
이에섬을 가기 위해서는 요주변에서 숙박하는 것이 좋고 세소코 섬에 숙박시설이 제법 많이 몰려있습니다. 최근에는 힐튼 호텔과 리조트가 세소코 섬에 생겨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섬의 마스코트가 반겨주는 에이섬 페리
2층에는 다양한 좌석이 있으며 지정석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입구에는 작은 매점이 있으며 간단한 간식거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섬은 항구에서도 보일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배가 출발하고 20분 정도면 거의 도착한 느낌입니다.
잠깐 자리에 앉아 있다가 섬에 들어가는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에섬이 보이고 이에섬 항구 주변의 시설들이 보입니다.
이에섬의 상징인 닷츄가 보입니다.
이에지마항에 페리가 한 대 더 정박하고 있으며 성수기(봄~가을) 사이에는 운항횟수가 늘어 두대가 왕복으로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비수기에 찾아갔으며 이 기간에는 하루 4회 왕복 운항을 하고 있었습니다.
항구 주변이 잘 정돈되어 있고 시설이 깔끔합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인 닷츄, 걸어서도 30분~60분정도 걸릴 정도의 작은 산이라 금방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항구에서 바로 가면 시간이 꽤 걸리지만 차량으로 닷츄 주차장까지 이동해서 올라가면 금방 오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차량이 들어가는 이에섬 페리
이에섬의 노선버스와 택시,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며 택시는 거의 관광 택시이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못하는 분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섬 항구 바로 앞에는 렌터카 대여소가 있어서
렌터카, 오토바이, 자전거, 버기카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빌릴 수 있습니다.
전 이곳에서 전기차를 대여하였습니다.
차도 빌리고 이제부터 이에섬의 관광 명소들 둘러보겠습니다!
모토부 항 페리터미널 구글 맵
이에항 페리터미널 구글 맵
이에섬 렌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