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게라마 제도의 도카시키 섬에 이어 자마미 섬(座間味島)을 찾았습니다.
게라마 제도(慶良間諸島) 는 오키나와 하나에서 서쪽 약 40km 해성에 흩어저 있는 20여 개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 입니다. 자마미 섬까지는 나하의 도마리 항구에서 출발하는 고속 페리와 일반 페리가 있으며 아카섬(阿嘉島) 과는 연결 페리가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일반 페리인 페리 자마미는 약 2시간, 고속선 퀸 자마미는 50분 정도에 오키나와 나하의 도마리 항과 연결되며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페리 자마미
어른(중학생이상) : 편도 2,150 엔 왕복 4,090 엔
어린이(초등학생) : 편도 1,080 엔 왕복 2,060 엔
고속선 퀸 자마미
어른(중학생이상) : 편도 3,200 엔 왕복 6,080 엔
어린이(초등학생) : 편도 1,600 엔 왕복 3,040 엔
페리는 도마리 항 - 아카 - 자마미 - 아카 - 도마리 항 순으로 정차하며, 고속선은 오전은 도마리 -> 자마미 -> 아카 -> 도마리, 오후는 도마리 -> 아카 -> 자마미 -> 도마리 순으로 정차하며 계절 별로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아래 정보 페이지에서 확인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 오키나와 주변 파도의 높이에 따라 운항이 결정 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출항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고 성수기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마미 페리 정보(일본어)
자마미, 아카 페리 정보
도마린항(도카시키 가는 법과 도마린항 설명)
도마린항 구글맵
페리를 타고 자마미 항에 들어올즈음 바다에서 혹등고래의 오브제를 볼 수 있습니다. 혹등고래는 몸길이 12~16미터, 무게 30톤의 대형 고래이며 머리에 긴 가슴지느러미와 결절이 있는 독특한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점프, 브리칭 등 다양한 동작으로 고래 관찰자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게라마 제도의 바다에서 이 고래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페인팅으로 꾸며져 있는 자마미 항 페리 터미널
자마미 항의 멋진 풍경, 자마미 항까지는 고속 페리를 이용하였고 고속 페리는 저희를 내려주고 돌아갑니다.
자마미 섬은 제법 큰 섬이기 때문에 전체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렌터카나 바이크, 자전거를 빌려 둘러보면 좋습니다. 전 자마미 섬에 2번 찾아갔으며 한 번은 렌터카 한 번은 바이크를 타고 둘러보았습니다. 해수욕이나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찾은 것이라면 도보로 인근 해변으로 이동 해도 됩니다.
자마미 항 주변에는 마을이 있으며 이곳에 다양한 상업시설과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우선 천천히 마을 구경 부터
귀여운 장식들이 가득한 자마미 섬의 돌담 길
히비스커스 꽃과 오키나와의 상징 시사 조각
자마미 섬의 한 식당에서 오키나와의 명물인 해조류 모즈쿠(もずく, 큰실말) 가 들어간 소바가 있어서 먹어보았습니다.
따뜻한 오키나와 소바 풍의 모즈쿠 소바와
메밀 소바 느낌의 차가운 모즈쿠 소바, 면에도 토핑에도 모즈쿠가 올려 있으며 소바 보다는 우동 느낌의 식감입니다.
모즈쿠 소바를 맛본 가게는 와야마 모즈쿠라는 작은 식당
와야마 모즈쿠 구글맵
자마미 섬의 마을에는 섬 고양이도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골목을 걷다보면 총총총 달려오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뜨거운 햇살의 오키나와에서는 자동차 아래나 지붕 아래 그늘을 찾아보면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얀 오드아이 고양이가 힐끔힐끔 처다보며 유혹합니다.
한편에 자리를 잡더니
기념 사진 찍어보라고 다양한 포즈를 취해 줍니다.
자마미 섬의 오드아이 고양이
자마미 마을에서 고양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차를 타고 자마미 섬의 멋진 풍경을 찾아 달려갑니다.
다음 자마미 섬 소개에서는 자마미 섬의 멋진 풍경과 해변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