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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진

스티로폼 박스를 사랑한 길 고양이 커플 후쿠오카 기타큐슈를 여행 할 때 발견한 깜찍한 고양이 커플 입니다. 일본의 어느 마을과 같이 기타큐슈에고 길 고양이가 많았습니다. 걷다가 종종 만난 길 고양이들을 잠깐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시 아까의 고양이 커플 이야기로 돌아와서 발견한 것은 기타큐슈 바닷가 항구마을의 공터 였습니다. 좁은 스티로폼 안에서 부시럭 소리가 나서 다가 갔는데 커플로 보이는 길 고양이들이 안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좋은 시간을 방해한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지만 살짝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뭔가 방해당한 것 같이 불편한 표정을 보이는 마동석 체형의 팔뚝 굵은 길 고양이 다른 하얀 고양이 친구는 부끄러운 듯 스티로폼 박스 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어슬렁 거리며 한 고양이가 나오고 남겨진 하양 고양이도 스티로폼 안에서 부끄러워 하다가 밖으.. 더보기
천국의 섬 아이노시마 천국의 섬 아이노시마 天国の島 相ノ島 Copyright - photo by endeva All Rights Reserved. 아이노시마 (相ノ島) 아이노시마(相島)는 후쿠오카현의 많은 섬 중 하나로 약 170세대 470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 입니다. 현무암의 해식작용으로 독특한 해안선이 발달하였으며 동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조선통신사로서 일본에 찾아간 신유한의 일본견문록 해유록(海遊録)에도 그 기록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섬 입니다.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낚시가 목적으로 반나절 정도 머물다 가는 작은 섬 입니다.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어 고양이 섬이라는 이름으로도 조금은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고양이 섬이라고 하면 미야.. 더보기
고양이의 날 기획전, 고양이 섬을 걷다. 전시 사진 이야기 제6회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중인 사진 전시회 고양이 섬을 걷다.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전시회에는 제 사진 총 12점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사진에 대해 살짝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번째 사진인 고양이의 유혹 이 사진의 노란 고양이는 사진 처럼 요염하기 보다는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 고양이 입니다.제가 아이노시마에 처음 갔을 때 멀리서 부터 쪼르르 달려오며 반겨주던 노란 고양이이 섬의 고양이들은 사람을 보아도 도망가지 않고 여유롭게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고양이 입니다. 다가와서는 벌러덩 드러 눕는 노랑 고양이저도 같이 바닥에 누워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여유를 부려봅니다. 이렇게 데굴데굴 거리다 촬영한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고양이의.. 더보기
길 고양이가 알려준 아름다운 풍경 나가사키의 언덕 나베칸무리야마 공원(鍋冠山公園)에서 만난 하얀 옷을 입은 그녀  한 번도 돌아보지 않고 도도한 발 걸음으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립니다. 나베칸무리야마 공원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 나가사키의 아름다운 전망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저보다 먼저 온 길 고양이 한 마리가 편안하게 누워 전망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어딜 그리 바쁘게 돌아다니시나 여기 와서 전망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쉬었다 가지 언덕 위의 여유로운 길 고양이 한 마리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여유롭게 다니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그래 이리 와서 좀 쉬어 난 다 쉬었으니 슬슬 마실이나 나가 볼까 멋진 전망의 장소를 알려준 길 고양이는 계단을 따라 총총총 나가사키의 풍경 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제가 쓴 고양이 책이 나왔습니다~~! 블로그.. 더보기
에노시마 진격의 고양이 도쿄 근교의 작은 섬 에노시마(江ノ島) 슬램덩크를 비롯 다양한 드라마, 영화의 배경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 입니다. 에노시마를 둘러보던 도중 계단 아래에서 길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 합니다. 뭘봐 ㅁㅁ야 담벼락 위에서 열심히 그루밍 중인 고슬기 고양이 나한테 관심 있냐 하며 뚤어지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루밍은 마저 해야하기 때문에 날카로운 눈초리로 이쪽을 바라보며 그루밍을 합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도 상관없이 그루밍 그루밍 내 소중한 발 바닥 핡짝 핡짝 그러다 잠시 그루밍을 멈추고 놀란 눈으로 이쪽을 뚤어지게 바라봅니다. 절 바라보는 줄 알았으나 눈 빛이 미묘하게 어긋나 있어 뒤를 바라 보니 회색의 고양이가 성큼성큼 에노시마의 커플과 함께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강렬한 포스의 진격의 고양이 앞.. 더보기
고양이 섬 고양이들의 사진을 찍기가 어려운 이유 일본 후쿠오카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의 고양이들은 사람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 사진을 찍으려고 살금살금 다가가 셔터를 누르려고 하면 금세 알아차리고 쪼르르 달려오는 섬의 고양이들 그리고는 다가와서 부비부비 사진을 찍을 틈을 주지 않습니다. 걷다가 골목길에서 만난 어미고양이도 아가 고양이도 아장아장 걸어옵니다. 제 발밑이 그렇게 좋은 걸까요? 공터로 나가니 노란 얼룩고양이가 마을 회관 옆에서는 회색 얼룩고양이가 해변가에서도 얼룩고양이가 눈만 마주치면 무표정한 얼굴로 다가옵니다. 두 마리가 나란히 가끔은 서로 먼저 올려다가 충돌 사고도 성큼 성큼 성큼 다가옵니다. 보통 고양이들은 도망가거나 숨어버려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없는데 이곳의 고양이들은 너무 들이대서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카메라를.. 더보기
그들만의 여유  하얀 고양이 한마리와 검정 고양이 한마리가 여유롭게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거리이지만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도 없고 고양이의 낮잠을 방해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 카메라의 셔터 소리가 방해가 되었나 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스르륵 눈은 감겨오고 길 고양이들은 다시 한가롭게 오후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상큼해요! 기분이 좋아지는 고양이 사진 한장 야나카 유야케 단단의 하얀 고양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