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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후쿠오카

후쿠오카 니시공원의 일상, 그리고 작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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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찾아온 후쿠오카의 니시공원, 관광객들에게 인기는 없지만 맛있는 먹거리도 있고 천천히 둘러보기에 나쁘지 않은 곳 입니다.





공원 입구에서는 조금 고민을 하게 만드는 언덕길이 보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 보면 재미있는 길냥이도 발견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후쿠오카 니시공원 가는길의 갈색 길 고양이 


 


일본가면 자주 보게 되는 신사, 우리나라의 교회 만큼이나 일본에는 많은 신사가 있습니다. 전부 다른 신을 믿어 조금씩 다른 점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돈 좀 버는 신사인지 신사에 금박이 번쩍번쩍
종교도 비지니스 이지요


 


니시공원에는 후쿠오카 앞바다가 보이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후쿠오카 타워 등 다른 유명 전망대에 비해 뛰어나지는 않지만 나름 마음이 맑아지는 곳 입니다.


 


후쿠오카는 공항이 도심에서 아주 가깝기 때문에 머리위로 비행기가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비행기가 너무 크게 보여서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후쿠오카에는 후쿠오카 타워를 제외한 고층 건물이 없습니다.


 


비행기를 보고 있다 얼마 후 새 두마리가 보이기에 사랑의 날개짓을 하고 있구나 하고 봤더니 크기도 다르고 색도 다르고
자세히 보니 솔개와 까마귀가 다투고 있었습니다.

감히 까마귀가 솔개한테 덤비다니 하며 넌 이제 큰일이다 하며 보고 있었더니 결과는 정반대로


 


몇번 공격을 당하더니 솔개가 도망을 가는 것입니다. 솔개랑 까마귀랑 맞짱을 뜨면 까마귀가 이기다니..
사실 까마귀는 직접 보면 상당히 무서운 새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잘 보이지 않아 까치 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 일본에서 처음 본 까마귀는 충격 그 자체 였지요


 


하지만 공원 아래에는 하얀 고양이가 평화롭게 그루밍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얀 고양이를 보니 요즘 보고 있는 야옹이와 휜둥이 웹툰이 생각 나네요






물론 흰둥이는 강아지이지만요 

정말 강아지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그린 것 같은 별점 10개를 줘도 아깝지 않은 웹툰이 랍니다.


 


지진만 아니면 일본의 고양이들은 참 살기 좋을 것 같은데요


 


박스 속에서 숨어 있다가 튀어나온 깜찍이 야옹이

후쿠오카의 니시 공원에도 야옹이와 휜둥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물론 둘다 고양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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