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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쿄

지유가오카에서 만난 친근한 카페, 스푼 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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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와 요코하마 사이를 연결하는 도큐도요코선과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과 연결된 오오이마치선이 만나는 교통의 중심지, 오래전 부터 도쿄의 중산층들이 모여살기 시작해 조금은 사치스럽지만 그렇다고 아주 비싸지 않은, 여유로운 미시들이 즐길 수 있는 스위트와 분위기 있는 카페들이 가득한 곳 지유가오카(自由が丘)

이곳의 멋진 카페 중 한 곳인 팝오버로 유명한 스푼 브레드(SPOON BREAD)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창이 넓어 따뜻한 햇볕이 가득 들어오는 실내 이쁜 테이블들이 많이 놓여있어 어디에 앉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드링크 바가 있어 음료는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자리 중 한곳인 구석자리 이곳에 숨어서 책을 읽거나 창 밖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면 재미있습니다.


 


어디에 앉을까 고민 고민


 


가장 좋아하는 자리 중 한 곳인 창가 자리에는 여성분이 이미 점령하고 계셔서 구석자리에 슬그머니 엉덩이를 깔아봅니다.


 


저 자리에 앉아서 사진에 담겨지면 이쁘게 나와요~~


 


스푼 브레드는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 사업에 종사하던 무토유키씨가 2003년에 문을 연 카페로 아름다운 한국인 부인 이현경씨와 함께 운영하는 카페로 팝 오버라는 빵을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가게이기도 합니다.


 


깔끔하고 목제의 따뜻한 인테리어로 지유가오카의 주부들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오후의 한가로운 시간에 이곳에서 자주 모임을 가지곤 합니다.


 


요리의 대부분이 천연 소재를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도 인기의 비결입니다. 요리에 사용하는 물도 수돗물이 아닌 우리나라 동해와 가까운 시마네현의 천연수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에서는 가끔 이벤트와 공연도 열리고 있어 우리나라의 아티스트도 가끔 이곳에 와서 공연을 하곤 합니다. 얼마전에는 제이슨 므라즈가 이곳에서 라디오 방송 겸 라이브 콘서트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카페를 대표하는 요리인 팝 오버는 미국으로 건너간 영국인들이 요크셔 푸딩 레시피를 개량하여 만든 빵인데, 팝코너럼 부풀어서 팝오버라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곳의 팝 오버는 뉴욕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무토유키씨가 일본인의 입맛에 맞춰 이곳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개발해 내었으며 베이킹파우더 등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달걀의 힘만으로 천천히 시간을 들여 부풀려 만든다고 합니다.





스푼 브레드에서는 먼저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나서 원하는 자리를 골라 앉습니다. 요리에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기울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려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주문을 하고 들어가게끔 하는 것 같습니다.





쌀로 만든 쉬폰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이 놓여진 팝 오버





쌀로 만들어서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디저트는 500엔~ 런치 세트는 1000엔~ )





말랑 말랑 고소한 케이크





디저트에 어울리는 팝 오버





팝 오버는 식사에도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밥대신 먹는 느낌일까요?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팝 오버






허브 치킨과 함께










달콤한 단 호박 스프와 함께





일본 버라이어티 VVV6에서 1위를 한 팝 오버 선데이

너무 너무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

위 사진들은 한번에 다 먹은게 아니라 여러번 들려서 먹었던 사진들을 모은 것 이랍니다~





지유가오카에 들린다면 꼭 가보아야 할 맛있고 건강한 카페





지유가오카의 스푼 브레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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