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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가득한 규슈여행
그 중 후쿠오카와 나가사키의 사이에 위치한 사가현에 다녀왔습니다.
사가현은 후쿠오카에서 20~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우며 (도스역, 도스 아울렛) 도자기 마을인 아리타, 미인 온천인 우레시노 온천 등 관광명소가 많은 곳 입니다.
이번 사가현 여행은 후쿠오카에서 출발 우레시노 온천에서 1박을 하는 1박2일 코스로 잡았으며 중간에 아리타, 다케오 온천을 들리게 됩니다.
전 이용하지 않았지만 큐슈 레일 패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특히 북큐슈 레일패스 3일권의 첫날이나 이튿날에 최적화 된 코스입니다.
오전 (9:00~10:00) 사이에 후쿠오카에서 출발 아리타에 들려 아리타를 둘러본 후 점심을 먹고 다케오 온천으로 이동 다케오 온천의 관광지를 둘러본 후 우레시노 온천에서 숙박을 합니다.
하카타역에서 아리타 까지는 특급 미도리호, 하우스텐보스 호를 타고 이동합니다. 1시간 25분 정도 소요되며 이후 하우스 텐보스 호는 하우스 텐보스에 미도리호는 사세보로 이동합니다.
아리타 역에 도착
도자기 마을인 아리타는 우리나라의 도공 이삼평이 마을 근처에서 백자광을 발견 일본 최초의 도자기를 만들며 도예 기술을 전수 해준 곳으로 유명하며 지금도 많은 도예가들이 모여살며 도자기를 구워내는 곳 입니다.
작지만 특급열차도 정차하는 아리타역, 역 주변에는 관광객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줄서 있었습니다. 아리타 역에서는 "하마"라는 도자기 제작 시 가마에 집어넣는데 이용되는 도구를 선물로 받을 수 있으며 역의 에키벤(열차 도시락)은 규슈 열차 도시락 랭킹 1위를 차지 할 정도로 맛으로 유명합니다.
아리타역에는 한시간에 한 두대 꼴로 적은 편수의 특급열차가 다니기 때문에 열차 시간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역앞에는 도자기로 만들어진 시계가 있어 여기서 시간을 체크하고 이동합니다.
대부분의 관광명소는 아리타역 주변보다는 한정거장 전인 가미아리타역에 모여 있습니다. 가미아리타역 까지는 전차로 5분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며 자전거를 이용하면 10분 정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빠르게 이동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는 역 앞의 상점에서 대여가 가능하며 요금은 하루 300엔 입니다. 영업시간 안에 반납을 하면 되며 상점 앞에 진열되어 있는 자전거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골라 타면 됩니다.
아리타 역에서 가미아리타 역까지는 아주 경미한 오르막길 이라 천천히 페달을 밟으면 그리 힘이들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돌아 올 때는 내리막이 많기 때문에 가볍게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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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마을 아리타의 풍경
천천히 페달을 밟으며 아리타 마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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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 마음에 들었던 카페 휴일에만 문을 열기 때문에 아쉽게도 둘러 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오면 꼭 주말에 들려야 겠다 생각하며 다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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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평과 철도 건널목 도자기 신자 (아리타 도잔신사)
자전거를 타고 계속 마을을 달리다 보면 가파른 계단 위 철도 건널목 너머로 신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은 도조 이삼평의 제사를 올리고 이삼평의 비석이 세워져 있는 도잔신사 입니다. 1658년 세워진 신사로 백자 도자기로 만들어진 신사의 기둥과 도공들이 헌납한 도자기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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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세워진 도자기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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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평의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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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평의 비석이 위치한 신사의 언덕 위에서는 아리타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가 있습니다.
다시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려갑니다.
아리타의 거리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풍경 속에 숨어있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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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아리타 역이 가까워지면 마을 골목 골목에서 가마 벽돌담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아리타 마을의 도공의 흔적을 찾아서
가마벽돌담은 계단식 가마를 쌓기 위해 이용한 내화 벽돌의 폐기 재료와 일회용 가마도구, 도기 파편을 적토로 발라 단단하게 만든 벽돌 담 입니다. 이즈미야 산의 커다란 은행나무 부근에서 오다루의 아리타 도자기미술관까지의 뒷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에도시대 상인이 마을 일대에 상점을 차린 것과 반대로 굽는 가마는 대로에서 벗어나 사람의 왕래가 드문 장소에 살며 가옥과 작업장을 가마벽돌로 둘러싸고 도자기 제조 기술의 비밀을 지키려고 하였기 때문에 이런 벽돌담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미아리타역에 도착하기 바로 직전에 있는 마루케이 도자기관, 도자기에 그림을 넣는 체험이 가능하며 수억원을 호가하는 도자기 들이 진열 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가미아리타역에 도착 역무원 아저씨도 어디 가 계시는지 잘 보이지 않는 보통 열차만 정차하는 자그마한 간이 역 입니다.
다시 자전거를 타고 아리타 마을을 둘러보며 아리타 역으로 향합니다.
역으로 돌아가기 전 아리타의 명물인 은행나무를 보러 왔습니다.
이즈미야마 벤자이텐 절의 경내에 있는 몇 천년이 넘게 살고 있는 커다란 은행나무 다른 은행나무와 다르게 둘레가 11.6미터나 될 정도로 뚱뚱합니다. 키도 40미터로 왠만해선 나무 전체를 사진기에 담기가 힘이 듭니다. 가을이 되면 이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노란 은행잎이 길에 깔려 로맨틱한 산책로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아리타 마을 역사 민속 자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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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평의 동상을 발견 인사를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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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타 마을의 도공의 흔적을 찾아서
이 부근에는 선인 도공의 비석과 이즈미야마 도석장이 있습니다.
선인 도공의 비석은 도자기의 마을 아리타를 만들어온 이름모를 도공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만든 도자기 가마벽돌을 이용한 비석, 1966년 아리타 도자기 창업 350주년 축제의 일환으로 계획되어 형태는 계단식가마를 이미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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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야마 도석장
일본 도자기의 발상지로 17세기 초 조선인 도공 이참평이 도자기의 원료를 발견한 곳으로 일본 최초의 도자기가 탄생한 곳 입니다.
아리타의 거의 대부분의 볼거리를 빠르게 돌아보고 열차시간에 쫓겨 서둘러 페달질을 하던 도중 백자의 샘이라고 불리우는 하쿠지노 이즈미를 발견 하였습니다.
민가의 우물에서 솟아나오는, 전국 소문난 물 대회(???)에서 항상 수위를 차지하는 물로 이물을 마시면 장수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도 꼭지를 틀어도 물이 나오지 않아 옆에 있는 그냥 수도 꼭지의 물을 조금 마시고 왔습니다. ㅠ.ㅠ
열차시간에 늦지 않게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아리타 역으로 향해 갑니다. 돌아가는 길은 대부분 내리막길이라 힘이 들지 않고 가볍게 이동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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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러고 보니 점심으로 생각했던 규슈 열차 도시락 랭킹 1위 아리타 야키 카레를 먹지 못했습니다. 역 앞의 야키 카레 가게인 아오타를 눈물을 머금고 그냥 스쳐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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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둘러 자전거를 반납하고 역 안에서 판매하는 아리타 야키 카레 도시락을 샀습니다. 바로 먹겠다고 하면 점원이 따뜻하게 데워 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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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열차 도시락 랭킹 1위, 아리타 도자기 카레~ (규슈 맛집)
열차 도시락은 열차 안에서 먹어야 제맛 다음 목적지인 다케오 온천행 특급 미도리 열차를 타고 냠냠쩝쩝 맛있게 아리타의 야키 카레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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