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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턱시도 고양이 한마리가
길가에 자란 잡초 앞에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더위를 먹었는지 눈이 풀린 턱시도 고양이
핥짝 핥짝 간을 보기 시작합니다.
알싸한 풀내음을 꼬릿꼬릿한 오징어 향으로 착각한 턱시도 고양님
크앙 하며
마구마구 씹어먹고 있습니다.
맛있다, 맛있다.
저 냥이 더위를 먹었나
왜 저러지? 개도 아니고
하며 회색 얼룩 고양이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징어 다리가 너무 질기군
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풀을 뜯어 먹는 턱시도 고양이
잠시 후 열심히 풀을 뜯던 턱시도 고양이는
지쳐 쓰러져 잠이 들고 맙니다.
지켜 보고 있던 회색 얼룩 고양이에게 다가가 풀냄새를 풍기면서 민폐를 부리다.
스르륵
마트의 카트를 끌며 쇼핑을 하는 꿈을 꾸는지 기묘한 자세로 눈을 감고 땅 바닥을 구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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