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마여행/길고양이

고양이와 함께, 미야자키의 작은 어촌마을 고양이들

반응형



미야자키의 우도진구를 둘러보고 나서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중 발견한 언덕 아래의 검정 물체
확인해 보기위해 계단을 따라 걸어내려갑니다.





계단을 내려가다 이번엔 반대편에서 비슷한 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턱시도 고양이 입니다.
어느 가정집 앞에 벌러덩 누워 있습니다.


 


못 보던 얼굴인걸 하며 강렬하게 노려보는 턱시도 고양이
하얀 양말이 귀엽습니다.


 


멀리 하얀 고양이가 밭에 우두커니 앉아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하얀 고양이가 갈색 모자와 기저귀를 차고 있었습니다.


 


놀란 눈으로 밭에서 나와 잡초가 무성한 들판으로 걸어갑니다.


 


골목길에는 동내의 할머니들과 고양이들이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중


 


할머니와 이야기 하고 있던 얼룩이


 


튼실한 허벅지를 자랑하는 퉁퉁이


 


주섬주섬 몸을 일으켜 자리에 앉았습니다.





보통 무시하는게 보통인 고양이들이 저를 보면서 눈을 휘둥그래 하는데
알고보니 커다란 눈동자(고양이 눈 같은)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였습니다.  


 


이곳의 고양이들은 동내 주민들이 키우는 고양이로 자유롭게 풀어놓고 기른다고 합니다. 저기에 우리집 고양이도 있다고 한 할머니가 손을 들어 가리킵니다.





할머니가 가리킨 곳에는 정말 갈색의 얼룩 고양이 한 마리가 이쪽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고양이들은 모르는 곳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에게 안들키게 조심조심 다가갔었는데 다들 눈치를 챘던건 위에서 갈색고양이가 신호를 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뒤에 숨어 땡글땡글한 눈으로 이쪽을 바라봅니다.





할머니들에게 인사를 하고 골목을 빠져나옵니다. 할머니도 고양이도 제가 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아까의 고양이도 다시 발견





하얀양말의 턱시도 고양이도 다시 발견, 어디론가 가고 있는 것을 살짝 따라가보니





네모난 나무 박스 안에 연인사이로 보이는 고양이들을 발견하였습니다.
턱시도 고양이가 이들 커플의 애정행각이 눈꼴시려워서 방해를 하고 싶어 저를 이끌고 온것 같습니다.





다시 언덕을 올라 아래를 내려보니 아까의 고양이가 꾸벅 인사를 합니다.





고양이와 어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미야자키의 작은 어촌 마을

버스 시간만 조금 더 있었으면 마을 전부를 둘러보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올 것을 기약하며 우도신궁 옆의 어촌마을을 빠져나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