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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웹 서핑 중에 애니메이션 토토로의 슈크림을 판매하고 있는 가게를 발견 가게와 가장 가까운 역인 게이오 다카이도 역으로 향하였습니다.
가게의 이름은 시로히게노 슈크림 코보우(白髭のシュークリーム工房) 흰 수염의 슈크림 공방으로 흰 수염은 토토로 슈크림을 굽는 정체 불명의 파티쉐라고 합니다. 일본 맛집 순위 사이트 타베로그에서 4.0 정도의 평점을 유지하며 TOP 5000 ~ 1000 사이를 오가는 가게라 맛도 보장되고 발견한 김에 바로 맛을 보기위해 타카이도역(高井戸)으로 출발
타카이도역은 게이오 이노카시라 선 (京王井の頭線) 일반 열차가 다니는 역으로 시부야와 기치죠지의 사이 이노카시라 공원에 가기 몇 정거장 전 입니다. 시부야, 기치죠지, 신주쿠에서 출발 가능하며 신주쿠에서는 메이다이마에(明大前)역 에서 환승을 급행열차는 서지 않는 정거장이라 일반열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http://www.shiro-hige.com/ 홈페이지
역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 역에서 내려 북쪽으로 5분~10분 쯤 골목골목을 걸어가야 합니다.
(큰길 따라 가도 나오긴 합니다.)
큰길을 따라 왔다면 대형 마트인 올림픽을 발견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가면 흰 수염 슈크림 공방에 도착하게 됩니다.
올림픽은 상당히 큰 마트이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과자나 일본의 먹거리를 구입하려는 분이 있다면 이곳에서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는 자전거 바구니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얌전히 바구니 속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흰수염의 슈크림 공방
지브리 스튜디오와 라이센스 제휴를 맺어 토토로 슈크림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일본에는 이곳 한 곳 밖에 없다고 합니다.
공방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깜찍하고 귀엽습니다.
10:30분 부터 7:30분까지 월요일은 쉬는날
미야자키 하야오 사인이 있는 것을 보니 이곳에 직접들렸던 것 같습니다.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토토로 그림 아래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사인
네코 버스 시계
작은 공간에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토토로 슈크림 이외에도 다양한 쿠키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흰수염 파티쉐의 인형도 걸려 있습니다.
벌써 추억의 애니메이션이 되어 버린 토토로
토토로의 슈크림을 판매하는 공방 답게 곳곳에서 발견 할 수 있는 토토로의 흔적
포뇨도 보입니다.
애니메이션 속의 한장면 속으로 들어온 것 같지요?
테이블 옆에 그려진 꽃들
토토로 슈크림 이외에도 다양한 쿠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숲속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모양의 쿠키들이 가득
다양한 포장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날 토토로 슈크림이 전부 판매가 되어 토토로 슈크림은 한개도 살 수가 없었습니다. 가게의 할머니께서 주말에는 예약을 하고 오지 않으면 좀처럼 구매가 힘들다고 월요일날은 쉬니까 화요일날 오전에 다시 오지 않겠냐고 ㅠ.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쿠키만 잔뜩 사서 이노카시라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기치죠지 이노카시라 공원 숲속의 작은 커피 전문점, 블루 스카이 커피
그리고 이틀 후 오전 10:30 토토로 슈크림을 사기 위해 다시 이곳으로 찾아왔습니다.
텅텅비어있었던 진열장은 토토로 슈크림으로 한 가득
귀여운 나뭇잎 토토로
3가지 종류의 슈크림 중 어느것을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몽땅 사버렸습니다.
1개들이 2개들이 포장으로 총 3마리의 토토로 슈크림 구입
포장에 붙이는 토토로 스티커는 이렇게 스티커로 따로 받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개봉, 하나를 포장해도 정성스러운
일본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포장에 신경을 쓰곤 합니다.
귀여운 녹색 나뭇잎 토토로 슈크림
커스터드 & 생크림 맛으로 사계절 언제나 맛볼 수 있는 플레인 슈크림 입니다.
땡글땡글 바라보고 있는 토토로
이걸 어떻게 먹을까 고민고민
두번째 박스를 열자 모자 토토로와 갈색 나뭇잎 토토로가 등장하였습니다.
한쌍의 연인 같은 모습으로 상자 안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었군요
전부꺼내 일렬로 세워 놓고 나란히 나란히
요놈은 계절 상품으로 마론 마론 슈크림
밤 맛 슈크림 토토로 입니다.
1~5월은 스트로베리 크림, 6~9월은 피치크림 10~12월은 마론 마론 크림
10월에 샀으니 마론 마론 크림 토토로가 들어있습니다.
요놈은 초콜렛 슈크림 사계절 언제나 맛볼 수 있는 토토로 입니다.
초코 크림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보통이 390엔 계절 상품이 430엔 입니다.
(1개 규동 1그릇 가격이지요, 우동 한그릇 소바도 한그릇 먹을 수 있고 하나마루 우동집에서는 우동 4그릇을 먹고 10엔이 남는 가격입니다.)
요렇게 약각 위에서 사진을 찍는것이 더 귀여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날 먹지마세요 하며 바라보는 것 같은
플레인 토토로
계절 토토로
토토로 친구들
토토로 삼형제
윽 너무 귀엽습니다.
잡아서 등짝 아니 뒤를 살펴보면 요렇게 구멍이 뚤려 있고 그 안에 크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눈물이 날뻔 했던 시식셧
잔인하지만 맛있습니다.
으악
곁의 빵이 바삭바삭 너무 고소하고 크림은 많이 달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속도 꽉 차있고요
가장 맛있었던 것은 역시 커스터드 & 생크림의 토토로 슈크림
역시 플레인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눈과 코도 그냥 슈가일 줄 알고 먹었는데 쫀득쫀득 독특한 식감으로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홋카이도 목장의 우유와 요구르트와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세 마리의 귀여운 토토로는 지금 제 뱃속에서 행복하게....
아무튼 도쿄에서 꼭 먹어봐야 할 달다구리로 토토로 슈크림을 추천합니다.
위치가 조금 찾기 힘든 곳에 있지만 홈페이지의 지도를 따라가면 찾는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입니다.
http://www.shiro-hige.com/
토토로 슈크림 (올림픽 쇼핑) - 이노카시라 공원 - 지브리 스튜디오 - 기치조지 (코엔지) 요런 코스도 충실한 도쿄 여행 코스로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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