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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 더욱 운치있는 가을의 온천 여행
아키타의 이름난 온천인 츠루노유(鶴の湯温泉) 온천에 찾아갔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된 츠루노유 온천
일본에서는 원래 인기의 온천이였지만 이 드라마를 계기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키타현의 대규모 온천 지대인 뉴토온천향(乳頭温泉郷) 깊은 산속 계곡 속에 곳곳이 숨어있는 다양한 온천, 츠루노유 온천은 뉴토온천향에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견은 에도시대(1603–1868)로 추정대며 온천이 발견된 초기에는 다자와유(田沢の湯)라고 불렸습니다. 이후 1708년 학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온천 위에 앉아 있는 것을 사냥꾼이 목격하여 학이 치료를 받는 온천이라 츠루노유(鶴の湯) 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됩니다.
온천은 시로유(白湯), 구로유(黒湯), 나카노유(中の湯), 타키노유(滝の湯)등 4가지 종류의 원천이 있으며 종종 소개되고 있는 남녀혼욕온천은 시로유 입니다. 일본의 남녀 혼욕 온천을 대표하는 온천으로도 유명합니다.
츠루노유 온천의 남녀혼욕온천인 시로유는 유황, 나트륨, 칼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우유 빛 불투명한 온천으로 다양한 질병에 효과가 있습니다.
온천 안에서는 몸이 보이지 않으나 온천에서 탈의실로 이동 할 때 몸이 노출 되기 때문에 조금은 부끄러울 수 있기도 합니다.
옛 부터 아키타 지역은 여성의 지위가 높아 여성위주의 시설이 많으며 온천 역시 여성 전용 온천은 있고 남성은 따로 전용온천 없이 혼욕 온천에서 온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혼욕온천 문화가 많이 발달 하였다고 합니다.
남성은 온천과 탈의실 사이에 거리가 있어 이동하는 동안 몸이 보이지만 여성의 경우 탈의실과 온천이 연결되어 있어 몸을 보이지 않고도 온천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찍어서 사진에는 사람이 없지만 제가 들어갔을 때는 20명 가까이가 온천을 즐기고 있었고 그중 세 분이 여성분이였습니다.
건물안에는 다른 온천들도 많이 있었으나 전부 여성 전용 온천이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츠루노유 온천은 숙박시설이 있어 숙박도 가능합니다.
규모나 시설 온천의 수질에 비해 다른 곳과 비교해도 결코 비싸지 않은 츠루노유 온천
숙박객들을 위한 온천 입니다.
츠루노유 온천에서는 이곳의 명물 야마노이모노나베(山の芋の鍋, 참마나베)를 맛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된장 국에 버섯과 참마단고(참마를 다져서 경단처럼 만든 것)이 듬뿍 들어간 건강식 입니다.
많이 먹어, 두 그릇 먹으라며 퍽퍽 그릇에 담아주시는 종업원 아주머니
마를 좋아하기 때문에 두 그릇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마를 갈아서 삶으니 감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이 나온 밥과 반찬, 훈제 단무지, 고사리, 나메코(버섯) 등등
밥을 먹고 료칸 내부를 둘러보다 숨어있는 온천을 발견
살짝 들여다 보니 좀전의 혼욕온천과 같은 색의 온천이 보였습니다.
여긴 숙박객들을 위한 온천으로 역시 혼욕노천 온천이라고 합니다.
학이 다리를 치유 하였듯이 몸과 마음의 상처를 말끔히 치유해주는 온천 츠루노유 온천
다음에는 꼭 숙박을 하여 이곳 온천에 들어가 보아야겠습니다.
아키타현 츠루노유 온천
츠루노유 온천(鶴の湯温泉)
주소 : 秋田県仙北市田沢湖田沢字先達沢国有林50
전화 : 0187-46-2139
가는방법 : 아키타 공항에서 에어포트라이너로 2시간 10분 소요, 1인 3,400엔
URL : http://www.tsurunoyu.com/
요금 : 13,800~15,9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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