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의 하와이는 하와이 온천(羽合温泉) 으로 1843년 발견된 도고호수(東郷池)의 온천 중 한 곳 입니다.
2012년 일본의 인기 광고인 소프트뱅크의 CF(시트콤 형식의 시리즈 광고)에 등장, 일본의 아이돌인 토린도루 레이나(トリンドル玲奈)가 하와이에서 도쿄로 유학을 왔고 하와이는 바로 돗토리의 하와이라는 설정입니다. 이 CF와 함께 토린도루 레이나가 큰 사랑을 받고 그로인해 돗토리의 하와이도 인지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마을 거리 곳곳에 야자수가 심어져 있는데 눈이 내리고 영하까지 내려가는 이 지역에 야자수가 살고 있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단 여름에는 35도 이상 올라갑니다.)
하와이 온천에서는 호텔식 료칸인 보코로(望湖楼)에서 숙박을 하였습니다.
1931년 개장한 보코로는 하와이 온천(はわい温泉)의 호텔식 료칸으로 도고호수(東郷池) 풍경이 눈 앞으로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호수 위의 노천 온천에서는 일출, 일몰을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료칸의 최상층인 8층에서 숙박을 하였습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호수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방은 평범한 다다미 방
이곳은 과자를 3개나 주네요 다 맛있었는데 시로우사기(白うさぎ)라는 과자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일본의 아이돌인 토린도루 레이나도 이 방에서 숙박을 하고 호텔 곳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맞이하는 풍경이 사진과 같은 모습이였다면 더욱 힐링이 되었을 것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많이 본 형을 발견 자세히 살펴보니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이곳에서 촬영하였다고 합니다. 온천 달걀 먹고 러브씬도 >.<
호텔 로비에 영상소개와 함께 전시되어 있는 드라마 전쟁의 여신 아테나
여성들은 유카타를 고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남자는 한 벌
왜 드라마에서 온천 달걀을 먹었나 했더니
보코로에서는 계란이 서비스로 제공 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계란 하나를 달랑 들고 온천에 익혀먹기 위해 호수 위로 이동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온천달걀을 먹기위해 계란을 온천 수에 담그어 두었습니다.
이곳에서 20~25분 정도 익히면 반숙의 온천달걀이 만들어 집니다.
즐겁게 온천 달걀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
달걀이 다 익고 드라마에 한 장면 처럼 머리에 달걀을 부딪혀 깨어 먹으려고 하였으나 상대가 없습니다.
아쉬움에 내 머리에 달걀을 깨는 자해를 하며 안타깝게 온천 달걀을 먹습니다.
댤걀 먹으려고 신나서 달려오는 사람들
호수 위에는 남녀 노천 온천이 각각 있고 매일 남 녀 온천이 바뀝니다.
호수 위의 다리를 걸으며 바라본 도고호수(東郷池)의 풍경
오리들이 두둠칫 두둠칫
여름에는 낚시를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호수위 노천온천의 2층에는 족욕온천을 즐길 수 있는 아시유(足湯)가 마련되 있었습니다.
따뜻한 온천 수과 졸졸졸
이곳에 발을 담그고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아래서 부터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며 마음이 스르륵 녹아 평온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