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어느날 교토에서 만난 벚꽃
교토 벚꽃 산책
관광지이자 벚꽃의 명소인 기요미즈데라, 니넨자카, 산넨자카, 네네노미치, 이시베코지, 마루야마 공원을 둘러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벚꽃 가득 화사한 교토의 아침, 네네노미치, 산넨자카, 니넨자카, 마루야마 공원, 기요미즈데라
네네노미치에서 만난 강아지와 인사를 하고
거리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길을 걷습니다.
걷다가 목이 마를까봐 걱정스러웠는지 녹차를 무료로 나누어 주는 교토의 여인들
교토의 녹차 이에몽 입니다.
한 걸음 걸을때 마다 새로운 벚꽃 나무를 발견할 정도로 교토에는 벚꽃 나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온인(知恩院)을 지나 옛 철로가 남아있는 비와코소스이기넨칸(琵琶湖疏水記念館, 비와호수 소수 기념관)을 향해 걸어갑니다.
중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가족, 최근 중국에서도 일본에 벚꽃을 보러오기 때문에
관광지가 더욱 혼잡해 졌습니다.
난젠지(南禅寺)로 들어가는 입구, 횡단보도를 건너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철길이 나옵니다.
철로 양 옆으로 수 많은 벚꽃 나무가 심어져 있어 교토 벚꽃의 명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자갈이 많아 조금은 발이 아프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가 되자 교토의 거리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가득합니다.
선로의 끝은 비와호수소수 기념관
지하철 역 까지는 걸어서 5분
난젠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두부 전문 레스토랑 준세이
난젠지의 벚꽃, 난젠지는 벚꽃보다는 단풍이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가을에는 교토에 가자. 교토에 가면 단풍을 보자, 교토 가을여행 난젠지 단풍
난젠지의 수로
짧게 난젠지를 둘러보고 헤이안진구(平安神宮)에 들렸습니다.
벚꽃과 무녀(알바)
벚꽃과 무녀는 애니메이션 속에서 나올것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무녀는 시급을 얼마나 받는지 궁금해 집니다.
오미쿠지(운세종이)가 만들어내는 벚꽃 나무
좋은운은 간직하고 나쁜운은 이렇게 나무에 묶어두고 갑니다.
제법 나쁜운도 많이 나오나 봅니다.
나무 줄기가 핑크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보통 오미쿠지는 100엔인데 벚꽃시즌이라 벚꽃 오미쿠지를 팔면서 폭리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뭐 무녀들 알바비를 주려면 수입이 있어야 겠지요
처음으로 표를 사고 헤이안진구에 들어갑니다.
헤이안진구 내부에는 정원과 호수가 있어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원 입구에서 부터 커다란 벚꽃나무를 만나게 되며
벚꽃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터널은 잠시 계속됩니다.
벚꽃 터널을 거닐며 천천히 헤이안진구 산책
벚꽃터널 끝에 좀전에 보았던 철로에서 다녔을 것 같은 열차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열차의 창문에 비친 핑크빛 벚꽃 나무
정원의 연못도 벚꽃 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곳곳에 연못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헤이안진구의 정원
잠시 이곳에 머물며 풍경을 감상합니다.
벚꽃 길을 빠져 나오면 작은 호수가 나오며 호수가의 길을 따라 다시 벚꽃 길이 이어집니다.
호수에는 학 한 마리가 춤을 추고 있습니다.
뒤이어 오리 두 마리가 따라오고 있습니다.
정오에 찾아와서 반영이 조금 아쉬웠던 헤이안 진구
이른 아침이나 해가 기울고 나서 찾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초록과 핑크 빛으로 물들어가는 호수
벚꽃 길 따라 호수 길 따라
교토 정원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헤이안진구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도 아쉽지 않은 풍경입니다.
호수와 하늘과 벚꽃
어느새 지붕위로 올라간 두루미 한 마리
어느 맑은 날의 교토
벚꽃을 즐기는 교토의 시민들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눈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해보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마지막 사진을 담고 헤이안 진구를 빠져나갑니다.
출구에서 마지막으로 벚꽃 나무들이 배웅을 해줍니다.
헤이안진구에서 가모가와 강으로 연결되는 수로
뱃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
이 길을 따라 이번에는 교토 시내를 향해 걸어갑니다.
손 잡고 걷고 싶어지는 교토의 거리
걷다가 만나는 교토 거리의 소소한 아름다움
교토 풍의 한국 식당도 발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었는데 출입문 표시를 보고
교토 분위기의 정갈해 보이는 한식집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들려보려고 합니다.
시조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번에는 길 고양이들이 졸면서 반겨주는 철학의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교토의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한 곳인
철학의 길
이곳에서 만난 벚꽃과 고양이 이야기는 다음에 풀어보려고 합니다.
벚꽃 가득 화사한 교토의 아침, 네네노미치, 산넨자카, 니넨자카, 마루야마 공원, 기요미즈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