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섬 아오시마를 둘러보고 찾은 도고온천
도고온천과 온천 상점가를 둘러보고 난 다음 온천을 즐기기 위해 숙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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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온천에서의 숙박은 호텔식 대형 료칸인 도고칸道後館
도고온천은 전부터 관광객들이 많아 규모가 큰 호텔, 료칸이 많습니다.
도고칸의 유카타
디자인이 괜찮습니다. 도고온천 상점가를 산책할때 이 옷을 입고 나가면 좋습니다.
도고칸의 실내온천
편백나무 노천 온천
처음에는 잘 모르는데 물에 들어가서 피부를 만져보면 매끌매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끈거림이 오래 지속되는 편이고 보습효과도 좋습니다.
비내리는 날 온천은 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니나가와 미카 X 도고온천 도고아트 2015 蜷川実花×道後温泉 道後アート2015 의
유카타를 호텔에서 대여해 주고 있었고 호텔에 숙박을 하면 반 값에 이 옷을 빌릴 수 있습니다.
우산, 신발, 유카타가 한 세트
온천을 마치고 일행과 함께 준비된 방에서 식사를 합니다.
푸짐한 연회식 가이세키 요리
따끈한 해산물 스프
말캉말캉 식감이 좋았던... 기억이 ㅠ.ㅠ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돼지고기 야채찜 요리
마츠야마는 도미가 특산품이라 도미를 이용한 요리가 많이 있습니다.
고소하고 맛있는 도미밥
그리고 도미 머리고기 요리
생선회 3종 세트
에히메현의 감귤과 메론 디저트로 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날 아침
온천의 남탕과 여탕이 바뀌어 어제 보다 좀 더 넓은 노천온천에 들어갔습니다.
아침 잠을 깨워주는 따뜻한 온천
아침을 온천으로 시작하면 하루가 말끔한 것 같습니다.
호텔의 조식은 뷔페식, 맛있게 요리를 먹고 디저트로 도고온천 한정 우유 요구르트를 먹었습니다.
호텔의 식당에서 내려다본 도고온천의 모습
식사를 마치고 옥상에 올라 호텔 주변의 전망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날이 아쉽게도 날씨가 가장 좋았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쉬고 있는 도고 온천의 비둘기들
호텔 방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멀리 마츠야마성이 구름 아래 보입니다.
구름아래 마츠야마 성
호텔에서 바라본 마츠야마 성에 오르기 위해 다시 도고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상점가를 지나다 만난 할머니와 고양이
노면전차를 타고 15분쯤 오카이도大街道 역에 내려 도보 5분 마츠야마성을 오르는 마츠야마 성 로프웨이 정거장에 들립니다.
마츠야마 성 로프웨이는
여러명이 함께 타고 가는 로프웨이와
혼자서 탈 수 있는 안전장치 없는 리프트가 있습니다.
요금은 편도 270엔, 왕복 510엔
마츠야마 성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올라갈때는 리프트를 타고 내려올 때는 걸어 내려와도 좋습니다.
마츠야마 성을 찾은 일본의 초등학생들
아이들은 마츠야마 성까지 걸어갑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괜히 미안한 느낌이
로프웨이는 3분 리프트는 6분에 마츠야마 성 입구까지 갑니다.
로프웨이는 조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리프트를 타고 가을 바람을 맞으며 올라갑니다.
리프트가 생각보다 느려 걸어서 올라오던 아이들과 거의 동시에 성에 도착하였습니다.
리프트에서 내려 다시 성벽을 따라 5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마츠야마 시내와 주변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공원이 나옵니다.
마츠야마 공항이 인접해있어 비행기의 이착률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바다와 가까워 마츠야마 항의 주변의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마츠야마의 풍경
전망 장소에는 꼭 설치되어 있는 망원경
마츠야마의 전망을 뒤로하고 마츠야마 성을 올라갑니다.
전망공원에는 초등학생들의 야유회가
백합반인것을 보니 유치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온천을 즐기던 도고칸과 도고온천
건물 옥상에 빨간 글씨가 적혀 있는 곳이 도고칸 입니다.
마츠야마 성에서 기념사진 한 장
마츠야마 성의 천수각
마츠야마 성은 510엔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천수각에서 바라본 마츠야마 시
마츠야마시 역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위에는 대관람차가 있으며
어제 탔었던 봇짱열차 티켓이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츠야마 성 천수각에서 바라본 풍경
마츠야마 성에 가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가을, 마츠야마 성을 걷다
낙엽을 밟으며 마츠야마 성을 내려갑니다.
성벽에도 가을이 가득
마츠야마 성에서 내려와 성 주변의 상점가를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상점가의 에히메현(마츠야마가 속해있는 행정구역)의 기념품 가게에는 이곳의 특산품인 감귤과 감귤 캐릭터 판매소가 있었고
감귤 쥬스가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었습니다.
마츠야마의 가장 번화가이자 상점가인 오카이도
오카이도의 명물인 찐빵가게
로우켓만토労研饅頭
버터, 팥, 코코아, 치즈 등 다양한 맛이 있는 찐빵(?) 입니다.
상점가를 지나가다 우연히 만난 창업 100년의 가게
아케이드 상가 중앙에는 노점상들의 장터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마츠야마에 쿠마몽 달력이?
오카이도의 흡연구역
화려한 오카이도의 상점가
길이는 직선으로 약 500m 정도이며 코너를 돌면 다시 마츠야마시 까지 500m 정도의 아케이드 상점가가 이어집니다.
요즘 일본은 스타워즈 콜라보 상품들이 인기 인것 같았습니다.
상점가 한 편의 공원에는
에리 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상점가 공원의 검정고양이 에리
상점가를 둘러보고 다시 노면열차를 타고 도고온천으로 향합니다.
마츠야마의 노면전차 이요테츠
조작은 상당히 단순합니다.
연습하면 금방 운전할 수 있을 듯
노면전차 내부의 모습
마침 봇짱열차가 반대편 레일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도고온천에 도착하니
니나가와 미카 X 도고온천 도고아트 2015 蜷川実花×道後温泉 道後アート2015 의 열차가 정차하고 있었습니다.
화려한 도고온천의 노면열차
다시 돌아온 도고 온천 입구에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도고 온천의 고양이 한 마리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습니다.
도고 온천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힘을 모아 쓰담쓰담을 하니
다시 살아난 도고온천 고양이
하지만 다시 스르륵 잠들고
아무리 만져도 깨어나지 않고 상점가 입구에서 누워 있습니다.
쓰담쓰담을 잠시 멈추고
인증 사진을 한 장 찍어둡니다.
도고온천의 나이든 고양이
오랫동안 사랑 받아서 인지 여유 그 자체 입니다.
계속보고 있으니 좀더 잘 주물러봐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도고온천의 고양이들도 여유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도고 온천의 상가 지붕위에도 샴 고양이가
도고 온천은 일본의 문인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도련님의 배경 도시로
곳곳에서 소설의 풍경을 찾을 수 있고 등장인물들의 조형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역 앞의 광장에는 봇짱 가라쿠리 도케이坊っちゃんからくり時計 라는 커다란 시계가 있으며
정시 부터 30분 간격으로 시계가 움직이며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소설 도련님의 장면들을 연출하며 움직이는 가라쿠리 도케이
도련님의 히로인인 마돈나
시계공연을 마지막으로 이제 마츠야마 여행을 마무리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여 마츠야마에 왔다면 공항과 도고온천을 연결하는 무료 리무진 버스를 탈 수 있으며
도고온천 역 앞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마츠야마 공항, 오카이도, 도고온천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
아시아나 항공 스케줄에 맞춰 1회 운행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도고온천 공원의 단풍
도고온천에도 가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일본여행, 마츠야마, 아오시마, 도고온천 2박3일
짧지만 알차게 고양이 처럼 여유롭게 다녀온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