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올레 도이터 서포터즈 3일차 아침
규슈올레 벳푸 코스를 걷기 전에 벳푸와 유후인의 전망을 보기위해 벳푸 로프웨이를 찾았습니다.
사실 일정에는 없었지만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 전망도 멋질꺼라 생각하며 찾은 벳푸 로프웨이別府ロープウェイ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갈 것이지만 이것도 등산이기에 서둘러 짐을 준비하는 일행들
벳푸 로프웨이의 정상은 아소쿠쥬 국립공원(아소산, 구주산)의 동쪽 끝에 위치한 해발 1375m의 츠루미다케鶴見岳 입니다.
로프웨이는 입구인 벳푸코겐역(600m)에서 츠루미산쵸역(1,300m)를 연결하며 최대 100명의 손님을 태우고 10분만에 올라갑니다.
벳푸 로프웨이 유후호
츠루미다케 산 정상에서는 벳푸, 유후인, 구주연산, 추코쿠(히로시마, 야마구치), 시코쿠(에히메)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봄은 벚꽃과 미야마키리시마(진달래의 일종)이 만개하며, 여름은 산록, 가을은 단풍, 겨울은 무빙 등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곳 입니다.
벳푸 로프웨이는 유후인, 벳푸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으며
이 버스는 유후인과 벳푸를 연결해주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벳푸역에서 15분, 유후인역에서 35분 정도 걸립니다.
등산 준비 완료
로프웨이를 타기 위해 입구로 들어갑니다.
로프웨이는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왕복 1,600엔, 편도 1,000엔 입니다.
두 대의 로프웨이가 운행 중이며 한 대가 올라가면 다른 한 대가 내려오는 순환식 시스템 입니다.
저희는 파란색 로프웨이 유후에 탑승하였습니다.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어 좋았습니다.
요렇게 좋은 자리를 독점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득
700m를 단숨에 올라가기 때문에 경사가 상당히 가파릅니다.
잠시후 산 위의 로프웨이역인 츠루미산쵸역에 도착
역 주변의 전망대를 살짝 둘러봅니다.
산 위는 벳푸 시내와 기온차가 있으며 4~6도 정도 기온이 낮습니다.
또한 벳푸는 온천이 많아 지열때문에 더 따뜻하기 때문에 온도를 감안해서 이곳에 올때에는 살짝 따뜻하게 입고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 같이 너무 좋은 날씨
주변에 높은 산이 별로 없어 탁트인 풍경
츠루미다케 산 남쪽의 풍경
벳푸 시내와 오이타, 멀리 미야자키, 다카치호가 보입니다.
고개를 살짝 옆으로 틀면 아소산, 유후인, 구마모토 쪽의 풍경이
멀리 그라데이션으로 보이는 산들이 구주연산, 고코노에九重, 야마나미やまなみ, 유후다케由布岳(유후인)의 산들입니다.
역 입구에도 전망대가 있지만 이곳 3층에도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 보았습니다.
역 건물이 가리던 바닷가 풍경을 비롯 360도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역에 도착하였다고 츠루미다케 산 정상에 도착한 것이 아니라 뒷편에 있는 길을 따라 80m 정도는 더 올라가야 합니다.
짧지만 등산복을 입고온 이유기도 합니다.
역 앞의 전망대를 비롯 츠루미다케산에는 총 6곳의 전망장소가 있습니다.
다음에 찾아갈 시다카호志高湖
규슈올레 벳부코스가 있는 곳으로 호수 주변으로 올레길 코스가 있는 곳 입니다.
오이타의 놀이동산인 키지마코겐 나무로 만들어진 가슴떨리는 롤러코스터가 있는 곳 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속을 달리는 오이타 - 후쿠오카 고속도로
야마나미 하이웨이
반대편에는 벳푸완과 태평양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피부 보호를 위해 아줌마 컨셉으로 산에 오르신 뷰티 블로거 담쓰님
전망대에서 캔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전망을 감상하고 계십니다.
커피 아주머니 담쓰님, 선그라스에 비친 벳푸로프웨이의 전망 풍경
이왕 올라온거 산 정상에도 올라가고 다른 전망장소도 둘러볼겸 발걸음을 옮깁니다.
유후인쪽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장소로 이동
유후인이 있어서인지 가는 길도 멋집니다.
풍경과 커피에 취한 담쓰님
이쪽 전망장소에는 억새가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억새풀 밭에서 커피를 마시며 유후인을 바라보다
이날 숙박은 유후인으로 잡혀 있으며 오늘 갈 곳을 높은 곳에서 한번 살짝 둘러봅니다.
츠루미다케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커피와 풍경에 취해 비틀
샘쟁이님은 풍경사진을 찍는데 열심
도이터 서포터즈로 찾은 곳이라 도이터 가방 화보 촬영도 한 컷
전망장소에서 바라본 츠루미다케산쵸역의 모습입니다.
좀 전에 전망을 바라보던 곳이 저곳 3층과 1층의 전망대 입니다.
이때가 10월 중순으로 한 창 가을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10월에 날씨가 대부분 좋으며 규슈의 가을은 11월이 넘어야 시작 됩니다.
날씨도 좋고 샘쟁이님의 기분도 좋은 듯
츠루미다케 산 정상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곳곳에 신사가 숨어 있습니다.
신사 주변주변에는 칠복신이 숨어 있어 각각 다른 일곱가지의 행운을 가져다 줍니다.
공원입구에 있는 대형 온도계
지금의 온도는 영상 10도
낮은 온도이긴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햇볕이 강해 좀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부터 정상까지는 살짝 등산코스
하지만 길이 잘 나있어 트레킹 하듯 살짝 걸어주면 금방입니다.
정상까지 가는 길에 있는 또 하나의 전망대
이쪽 전망대에서는 벳푸완의 풍경, 시원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 저녁에는 야경의 명소로도 이름 높다고 합니다.
벳푸시내의 모습, 어제 숙박했던 스기노이 호텔이 보입니다.
자그마한 벳푸타워와 벳푸의 앞 바다
어딘가를 가리키는 샘쟁이님과 한량이님
전망대를 뒤로 하고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숲속에서 칠복신 중 하나인 호테이손 발견
배가 나온 것을 보니 아마 돈을 많이 벌게 해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읽어보니 평화와 원만의 신이라고)
멋진 벤치도 등장
이곳에서 멜로영화 한 장면 찍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의 칠복신 발견
요 신은 수명을 늘려주는 신 입니다.
제가 보는 만화책들 완결 볼 수 있게 오래오래 살게 해주세요
부부신은 가정의 화목, 부부관계 원만
후케츠 관음이라는 관음 보살상도 있었습니다.
녹이 약간 많이 슬었습니다.
칠복신을 만나며 걸어올라 도착한 츠루미다케의 정상
풍경은 특별히 다를게 없었지만 억새가 많았고
산 뒷쪽의 풍경(기타큐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유후인이 있는 유후다케
벳푸로프웨이의 츠루미다케보다 높지만 거리가 있어 낮게 보입니다.
그 앞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었던 산
한 2주만 늦게 왔다면 단풍으로 물든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츠루미다케 산 정상 1,375m
등산도 가능하며 3~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산 정상의 풍경을 뒤로 하고 이제 산을 내려가기 위해 로프웨이 역으로 이동합니다.
내려올 때는 아까와 다른 길로
칠복신 중 한 명인 벤자이텐을 만났습니다.
학문, 기예, 금운의 신이라는데 제가 찾던 신을 만난 것 같습니다.
억새풀 뒤로 구주연산의 그라데이션이
바다를 보며 쉬어 갈 수 있는 벤치
에비스 신 발견 상업과 어업의 신으로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신 입니다.
아직 내려갈려면 한 참 남았습니다.
아래에서 볼 때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았는데 이렇게 위에서 보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이쪽 길은 서정적인 풍경이 가득
계단을 따라 억새풀 밭을 지나
로프웨이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방에게도 잠깐 쉬는 시간을
커피를 팔다가 업종을 변경해서 가방파는 아주머니로 변신한 담쓰님
카페베네, 커피식스, 백다방 등 가맹점만 엄청나게 늘려되는 프렌차이즈 업체에 밀려 커피 장사는 답이 없다 생각하셨나 봅니다.
츠루미다케의 풍경을 담은 도이터 가방 비싸게 판매합니다.
가방이 다 팔렸는지 모르겠지만
로프웨이 시간이 되어 다시 아래로 내려갑니다.
아찔한 풍경의 벳푸 로프웨이
벳푸여행 중 날씨가 좋다면 꼭 한 번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벳푸로프웨이 別府ロープウェイ
전화 : 0977-22-2278
주소 : 大分県別府市大字南立石字寒原10-7
시간 : 9:00~17:00, 9:00~16:30(11/15~3/14)
요금 : 1,600엔(왕복), 1,000엔(편도), 4세이하 반 값
http://www.beppu-ropeway.co.jp/
도이터 홈페이지
규슈올래 홈페이지
http://www.welcomekyushu.or.kr/kyushuo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