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교토 카페 호토키
교토에서 숙박을 했던 앤터룸 호텔의 스텝이 추천을 하여 찾아간 교토 북부의 도자기 카페 입니다.
호토키 카페는 교토 북부, 교토 시내에서 제법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교토 지하철의 종점인 고쿠사이카이칸国際会館, 국제회관 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며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하철 패스(600엔) 를 끊어 이동하였습니다.
조용한 교토의 북쪽 마을, 교토의 부자들은 교토의 북쪽 (기타야마 주변)에 산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그래서 인지 국제회관 주변도 제법 큰 단독 주택이 많고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이였습니다.
차를 보니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차 주인이 7번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교토 북부의 주택은 대부분이 단독 주택에 정원이 있으며 넓은 편이였습니다.
주택가 한 편에 숨어있는 카페 호토키
호토키의 입구는 2층
호토키는 도자기 카페로 1층에는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내고 도자기 만드는 방법을 배워 볼 수 있는 도예 교실이 있었습니다.
2층의 카페 공간, 입구쪽은 도자기를 판매 전시하는 갤러리이였고 안쪽은 카페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햇살이 이쁘게 들어오는 카페 공간
식기들도 이쁘고 세련되 보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도자기 잔에 담긴 시원한 물을 가져다 주는데 잔이 이뻐 물이 더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져가고 싶었던 호토키의 도자기 물 잔
집에 4개 정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물을 마십니다.
교토에선 말차를 마셔야지 하며 말차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함께 나온 그릇들이 너무 귀엽고 이쁩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동그란 도자기
뚜껑을 열어보았더니 살짝 달콤한 젤리 같은 사탕이 들어 있었습니다.
가게에는 큰 버전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요거 집에 두고 무언가를 담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토의 책에 소개되어 있는 가게의 모습
주문한 말차가 나왔습니다.
마시기 아까운 호토키의 말차
말차와 함께 주문한 초코케이크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어떻게 찍으면 이쁠까 고민하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함께 주문한 초코 케이크
영수증 꼿이도 도자기로
교토를 여행하며 반나절 쯤 이곳에서 도자기를 만들어 보고
차를 마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층의 공방에서는 도자기 작업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카페도 즐기고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관찰하고
다양한 도자기들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중
차를 마시고 갤러리를 살짤 둘러보았습니다.
갤러리에서 바라본 카페와 주방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던 오야마자키 커피
도자기 접시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주방
오늘은 어떤 그릇을 만들어 볼까
옆에 있던 손님이 머물다 간 자리
커피를 주문하면 이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작은 그릇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이 자리가 도자기 만드는 모습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당
카페에는 도자기 관련 서적을 비롯 교토 여행 서적등 다양한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카페 호토키의 실내
주인이 어떻게 알고 찾아왔냐고 물어 호텔에서 추천해서 이곳을 찾아 왔다고 하니 호텔의 스텝 중 한 명이 자기 친구라고 반겨줍니다.
설명을 들으며 갤러리를 감상합니다.
맘에 들었던 그릇들 아래 나무 받침이 분리가 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카페 구경, 도자기 구경, 주인과 잡담을 마치고 다시 교토 시내로 돌아갑니다.
돌아오는 길의 한 집에서 시커먼 강아지 한 마리와 만났는데
오랫만에 지나가는 사람인지 상당히 반겨 줍니다. 다가가서 쓰다듬어 주고 싶었지만 덩치가 너무 크고 무서워서 가볍게 손 인사만 하였습니다.
교토 북부의 도자키 카페 호토키 HOTOKI
도자기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오고 싶은 기분 좋은 카페였습니다.
HOTOKI
전화 : 075-781-1353
주소 : 京都府京都市左京区岩倉西五田町17-2
시간 : 11:00~20:00
휴일 : 수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