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산인 산요 패스로 둘러본 서일본 여행
3년 전쯤 한 번 들렸었지만 비가와 아쉬움에 다시 와보고 싶었던, 야마구치의 명소 중 한 곳인 쓰노시마오오하시角島大橋 를 찾았습니다.
쓰노시마에 가는 방법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JR 열차를 타고 곳토이 역에 하차 한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곳토이 역에서 쓰노시마 대교 까지는 15분 정도가 걸리며 다리를 건너기 전과 건너고 난 다음 버스 정거장이 있습니다.
버스 정거장인 호텔 니시나카토 리조트 호텔ホテル西長門リゾートホテル 에서 내려 걸어내려오면 쓰노시마 대교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과 쓰노시마 대교에 도착합니다.
버스는 1시간 반에 한 대 정도 있으며 요금은 300엔 입니다.
쓰노시마 버스 노선표, 요금표
쓰노시마 대교는 2000년 11월 3일 개통하였으며 야마구치와 야마구치 북부의 섬인 쓰노시마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쓰노시마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일본의 다양한 자동차 CF에서 등장하는 곳으로 통행료가 없는 다리 중에서는 오키나와의 고우리오오하시에 이어(1,960m) 일본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1,780m) 입니다.
쓰노시마 대교는 섬을 진입하기전 한번 꺾어지는 것이 매력인 다리로 야마구치 북부의 에머랄드 빛 아름다운 해변 위를 건너게 됩니다.
야마구치는 렌터카 여행이 편할 것 같습니다.
대중 교통도 있지만 편수가 적고 이런 드라이브 코스는 렌터카로 달려줘야
쓰노시마 대교 입구에는 작은 공원과 전망대가 있으며 휴개소가 있습니다.
왼편에 있는 작은 전망대
사실 전망대 보다는 쓰노시마 뒷편에 있는 작은 언덕에서 보는 뷰가 멋집니다.
쓰노시마 주변의 항구 마을
다리 옆의 리조트 호텔의 해변, 수영을 하기에는 파도가 제법 센 편인데 여름에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풍경
쓰노시마 완공 기념 오브제
일본 인터넷에서 쓰노시마 대교를 걸어서 건널 수 있다고 해서 걸어가 보았습니다.
버스를 한시간 반 기다리기도 뭐하고 해서 겸사겸사
자전거로 건너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걷는 건 좀... 바람이 많이 불고 거의 2km 길이라 제법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그래도 걸어가면서 본 풍경은 걸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야마구치의 아름다운 바다
쓰노시마 앞의 작은 섬
니시가라토 호텔
다리를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쓰노시마 대교 중간쯤에는 잠깐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끔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기념 사진을 찍는 일본의 관광객들
바람이 너무 불고 힘들어 태워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이왕 반 걸어온거 완주를 하겠다며 참았습니다.
다시 힘을 내어 다리를 걸어갑니다.
바람을 맞으며 걸으면서 이거 일본 인터넷에 낚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리를 건널 때 경찰차가 2대 정도 지나갔는데 아무말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리의 마지막에는 건너편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경찰 오토바이, 잘못한 것도 없는 나도 모르게 소심해 집니다.
다리를 건너 건너편의 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쪽 풍경도 나쁘지 않습니다.
걸어서 건너 본 일본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 쓰노시마 대교
다음에는 꼭 차로 오도록 하겠습니다.
JR 산요 산인 패스 소개 페이지
JR 패스 구입(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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