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한 창이던 봄의 도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위해 스타벅스를 찾았습니다.
도쿄 카페여행 나카메구로中目黒
나카메구로는 도쿄 벚꽃의 명소로 메구로 강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수 많은 벚꽃 나무가 심어져 있어 벚꽃 터널을 만드는 곳 입니다.
나카메구로 역에서 부터 2~3km 가 넘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길을 따라 수 많은 상점,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어 많은 사람이 찾습니다.
이날은 조금 늦게, 전날 비가와서 벚꽃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아직 나무의 윗 부분은 벚꽃이 많이 남아있었고
메구로 강에 떨어진 벚꽃 잎이 강을 따라 흐르며 벚꽃 강을 만들었습니다.
벚꽃도 벚꽃이지만 이날 나카메구로를 찾은 것은 올해 새로 생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를 찾기 위해서 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는 2019년 2월 28일 오픈 한 로스터리 매장으로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시애틀, 뉴욕,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세계 5번째 매장이라고 합니다.
오픈하는 날 부터 수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으며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4월초에는 대기만 3,000명이 넘는 인기였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는 4층 건물으로 메구로 강변에 위치 카페에서 벚꽃을 감상하며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고 질서를 위해 많은 경비원들이 안내와 차량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초기 로고 모양이 박혀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3층과 4층에는 테라스 좌석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바로 옆의 벚꽃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 혼잡을 피하기 위해 입장을 위한 대기표는 옆 건물에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도 오전에 찾았는데 먼저 다녀간 사람이 3천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안내를 받아 줄을 서서 대기표를 뽑습니다.
제가 뽑은 번호는 3248번 여러명이 왔어도 인당 1개의 티켓을 뽑아야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안내는 다국어로 되어 있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기표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휴대폰에 순번과 알람이 옵니다.
QR 코드를 스캔해보니 제 앞에 157명이 있었습니다.
전날만 해도 휴일에 벚꽃이 만개하여 대기가 3,000명 정도라고 하였는데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벚꽃도 마지막이고 평일 오전에 찾았더니 조금 한가 한 것(?) 같습니다.
대기표 뽑는 곳 한 편에는 스타벅스 사쿠라 콜렉션 과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한정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올해의 사쿠라(벚꽃) 에디션 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한정 텀블러, 유리컵
리저브 답게 가격이 살짝 비싼 것 같습니다.
텀블러, 머그컵 다양한 한정 상품이 보입니다.
나무 상자에 담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머그컵
나중에 한 개 구매하였습니다.
에코백 옷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스타벅스 사쿠라 카드가 판매되고 있었으며 이곳에서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한정의 카드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카드는 보통 1,000엔 부터 충전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 이곳은 기본 5,000엔 충전이었습니다.
나중에 기념품도 사고 차도 사마실 생각으로 3장을 구매하였는데 15만원....
그런데 그것도 모자랐습니다.
발행은 인당 최대 2장까지, 최소 5,000엔 이상 충전
전 대기소에서 2장 사고 카페에서 돈이 모자라서 또 1장을 샀습니다.
핑크 빛이 반짝이는 글자가 세겨진 봉투에 담겨나오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사쿠라 카드
뚜껑을 열어보면 핑크 벚꽃 나무가 그려져 있는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카드를 구경하고 있다 보니 알람이 왔습니다.
스타벅스에 입장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가지고 카페로 이동합니다.
경비원들의 체크와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갑니다.
위에서 부터 내려오면서 봐야지 하며 가장 높은 4층의 테라스로 이동하였습니다.
테라스로 나가 밖을 내려다 보니 나카메구로의 벚꽃이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4층의 테라스, 아마도 나카메구로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3층에도 테라스가 있고 보통 사람들은 3층 까지만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4층은 제법 자리가 널널하니 4층부터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봄이고 그늘이라 살짝 추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4층 안에는 AMU TOKYO 라는 직접 커피를 내려 마셔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원두를 골라 다양한 기구를 이용하여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원두는 다섯 종류가 있었으며 각 원두에는 생산지의 이름이 적혀있는 카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요런 기구들이 집에 있으면 멋진 인테리어가 될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가운데는 4층 높이의 로스터리 기계가 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었습니다.
로스터리 기계는 크면 클 수록 좋다고 하던데 (한 번에 많은 양을 일정하게 볶아 낼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일본 최대 급이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열심히 원두를 나르고 있는 점원이 보입니다.
벽 한 면에는 커피 카드를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안내를 합니다.
카페 전체에 기계가 설치 되어 있으며 작은 찰리의 초코렛 공장 같은 느낌이 듭니다.
4층으로 나뉘어진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는 각 층에 다양한 매장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1층에는 스타벅스 리저브, 2층에는 TEAVANA, 3층에는 ARRIVIAMO™, 4층에는 AMU TOKYO 으로 나뉩니다.
4층을 둘러보고 3층으로 내려왔습니다.
3층 벽에는 도쿄라고 큰 글자가 벽에 붙어 있습니다.
3층에도 작은 로스팅 기계가 있으며 여기서도 계속 커피를 볶고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에 대한 설명
3층에는 바가 있으며 바의 이름은 ARRIVIAMO™
스타벅스의 커피는 물론 차와 음료, 술, 칵테일, 커피 칵테일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커피와 술의 만남 ARRIVIAMO™
중앙에서 볶은 커피원두가 파이프를 타고 이곳으로 배달되는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고
가끔 로스팅 기계 옆의 점원들이 원두를 보여주며 로스팅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볶은 차이에 따라 다른 색을 보이는 커피 원두의 그라데이션
벚꽃 테라스도 이쁘지만 내부의 설비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커피원두를 타르 통에 보관 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님 장식일지도
3층의 점원들은 커피 내리느냐 칵테일 만드느냐 정신 없습니다.
3층의 테라스는 벚꽃이 눈 높이에 피어있어 더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커피는 3층의 테라스에서 마시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왕 온 김에 이곳의 빵도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1층의 베이커리에서 만들어내는 빵과 브런치 메뉴
주문한 것은 마르게리다 피자 빵과 살라미 샌드
그리고 따뜻한 카페 라떼 한 잔
테라스 밖의 벚꽃 배경으로 이쁘게 한 잔
카페 라떼와 모카라떼를 주문 하였습니다.
가격은 제법 비싼 편으로 카페 라떼는 7500원 정도 모카라떼는 8500원 정도 입니다.
음료 3잔 빵 2개를 주문하였는데 43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접시가 이뻐 챙겨가고 싶을 정도 입니다. 나중에 아래내려가 보니 4만원 정도에 팔고 있었습니다.
빵과 커피를 마시고 다시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3층에서 내려다 본 1층
솔솔 볶아지고 있는 커피 원두
아라비카 커피 원두 포대
1층의 스타벅스 리저브
약간 블루보틀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블루보틀이 일본에 처음 들어올 떄 3층 규모로 크게 들어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두를 운반 하여 로스팅 기계 속으로 넣는 파이프
아직 로스팅 되지 않은 생 원두가 줄을 서서 올라갑니다.
3층에서 2층으로 내려 왔습니다. 2층은 스타벅스 티 브랜드인 TEAVANA 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조합의 차의 향을 직접 맡아보고 시음해 볼 수 있는 코너
다양한 다도 도구들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코너
자세한 설명과 함께 여러 종류의 차를 마셔 보았습니다.
향도 좋고 제법 괜찮았던 스타벅스의 차
차 우리는 도구들도 이쁘고 차 잎도 너무 이뻤습니다.
벚꽃 차 인것 같습니다.
맞은편 에서는 차와 다양한 음료를 맞볼 수 있는 카운터 자리가
색색의 이쁜 용기에 담겨 있는 차
차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던 타바사 바
2층은 공간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1층의 스타벅스 리저브 입니다.
1층 스타벅스 리저브는 천장이 높아 탁트여 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안쪽에는 PRINCI® 프린치 이탈리아 베이커리가 있었습니다.
일본에 처음 들어오는 프린치 매장이라고 하며 다양한 피자와 샐러드가 놓여 있습니다.
빵은 제법 맛있는 편이 였으며 가격도 살짝 높은 편 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의 메인인 스타벅스 리저브를 살펴보겠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뒤로 보이는 나카메구로의 풍경
다양한 기계들이 모여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 스타벅스 리저브
기계를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들릴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대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인원 수 제한을 두어 내부 공간은 제법 쾌적한 편 입니다.
1층에서는 바로 앞에서 로스팅 하는 기계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점원들이 원두를 들고 다니며 어떤 원두를 볶는지 설명해 줍니다.
원두를 직접 만져보며 설명을 듣습니다.
리저브 안쪽이 프린치 베이커리 그 위가 타바나 바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차 한 잔 마시고 내부를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법 규모가 있고 볼거리도 많아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1층 안쪽에 원두 판매소
원두 판매와 기념품의 계산은 이쪽에서 하였습니다.
내부를 다 둘러보고 이번에는 기념품을 보았습니다.
옆집 카스텔라 공장에서 구워내는 카스텔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나가사키 카스텔라 후쿠사야와 콜라보 한 상품
도쿄 한 정 컵,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한정품 다양한 기념품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올 봄의 스타벅스 사쿠라 콜렉션, 일반 스타벅스와는 다르게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한정이 놓여 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의 뺏지
제가 구매 했던 한정 머그컵
아까 챙기려고 했던 접시도 보입니다. 4,500엔 + 세금 5만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도쿄 나카메구로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습니다.
도쿄 여행 중 가볍게 들려서 2~3시간 차 한 잔 즐기기에 딱 좋은 곳 같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STARBUCKS RESERVE® ROASTERY TOKYO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구글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