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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J/Sendai

네번째 올레 미야기 올레 길 마쓰시마




제주 올레로 시작하여 규슈 올레, 몽골 올레에 이어 네번째로 미야기 올레가 오픈하게 되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미야기 올레는 일본 미야기 현의 게센누마, 마쓰시마 2코스를 시작으로 점점 늘려갈 예정입니다.


미야기 올레의 시작은 게센누마 코스였으며 전 일정이 있어 두 번째인 오쿠마쓰시마 코스 개장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오쿠마쓰시마는 일본의 3대 절경 마쓰시마 해안의 안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걷는, 제주올레 길과 닮은 코스입니다.





사실 미야기의 해안은 동일본 지진 떄에 쓰나미의 피해를 받아 관광객이 급감하고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곳입니다.

그런 미야기에 올레 길을 만든다고 하여 걱정이 되었지만 개장식 당일 찾아온 올레 꾼들과 지역 담당자 들을 보니 잘 가꾸어 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날 행사에는 헤이세이점프 라는 일본의 아이돌 그룹 중 3명이 이 지역 출신이라 이곳에 찾아왔는데 동네 꼬마들 같아 왜 연예인인지 궁금하였습니다.

또 일본 아이돌 팬들도 행사에 왔다가 아이돌이 보이지 않으면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사라져 버리는,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을 보여 일본도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야기 올레는 제주올레에서 관광 브랜드로 해외에 수출한 네 번째 상품이며 그로 인해 다양한 지역, 국가에서 행사에 관심을 보이고 참여하였습니다.

돈을 낭비하는 기분이 드는 한국의 관광 관련 공기업, 지자체들과는 다르게 팬을 만들어 내고 수출을 하여 수입을 올리는 알찬 사업인 것 같습니다.






미야기 올레 오쿠마쓰시마 코스는 생각보다 정비가 잘되어 있었고 인근 마을들도 거의 쓰나미 피해 복구가 끝난 상태 였습니다.

교통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렌터카를 이용하고, 출발과 도착 지점이 같고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걱정 없이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쿠 마쓰시마 올레 길의 시작인 관광안내소이자 휴개소인 아오미나あおみな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고, 간단한 먹거리와 기념품등이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안에는 족욕 온천도 있어 올레 길을 걷고 발에 피로를 풀기에 좋았습니다.






미야기 올레의 팜플렛, 한글이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마 만들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간세 모형이 보이는 것을 보아 이곳이 미야기 올레 길의 스타트 지점 같습니다.






빨간 리본과 파란 리본을 보니 올레길이 맞습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보며 걷는 올레 길






올레 길 초반은 고저차가 거의 없는 해안가의 평지를 걷습니다.

코스도 10km 라 올레 길 중에서는 짧은 편이고 놀멍쉬멍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미야기 올레는 규슈올레와 비슷하게 일본 소도시, 시골마을의 소소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규슈올레 처럼 온천도 있고 해안선을 따라 걷기 때문에 바다 풍경을 더 많이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제주올레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중간 정도에 쓰키시마月浜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시골마을의 작은 항구이자 해수욕장으로 인근 센다이를 비롯 지역 주민들이 물놀이나 낚시, 드라이브 등을 위해 찾는 곳 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소소한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는 쓰키하마 해수욕장






이곳에서 지역 주민들이 올레 꾼들을 위한 먹거리를 나누어 주고 있어 들려보았습니다.






이 지역의 명물인 노리우동, 김 우동인 노리우동은 면에 김이 함유되어 있어 면 색이 회색입니다.






우동의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 그대로에 김의 향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곁들어 먹을 닭 튀김인 가라아게도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김이 유명한지 가라아게 튀김 옷에도 김이 들어 있었습니다.






인심 좋게 요리를 가득 가득 담아주는 마쓰시마의 주민들






김 우동을 자기가 직접 만들었다고 이야기 해주시는 할아버지






자매 올레 길인 규슈올레의 시마바라 소면, 마쓰시마의 김 우동, 닭 튀김으로 한끼가 해결 됩니다.






규슈 올레 길 미나미 시마바라 코스의 명물 시마바라 수연 소면

수제 소면이라 쫄깃하고 식감이 좋아 맛있습니다. 






메밀 소바 같은 김 우동

역시 고소하고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올레 꾼들이 몰려오자 정신없이 면을 삶아 내는 할아버지






바닷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면 요리는 별미 입니다.






올레 길을 걷는 사람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은 모든 분들에게 요리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한 참을 걷다가 밥을 먹고 앉아 바다를 보니 이 곳에서 더 오래 있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여유로운 풍경을 보니 같이 여유로워지는, 이러다 눕겠다 싶어 다시 일어나 올레 길을 걸어봅니다.






처음 오픈하는 길 치고는 상당히 길이 잘 정비되었던 미야기 올레 길

규슈 올레 길을 처음 걸었을 때 길을 헤메던 생각을 하면 시작 부터 참 꼼꼼하게 길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규슈 올레도 지금은 길을 잘 정비하여 걷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미야기 올레 마쓰시마 코스는 바닷길도 이쁘지만 숲 길도 제법 이쁩니다.

걷다 보면 토토로가 나올 것 같은 길이 계속 펼쳐집니다.






잠시후 미야기 올레 포스터에 배경이 된 신하마미사키新浜岬 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는 우마노세馬の背 를 비롯 마쓰시마의 바다와 섬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안내판에는 멋진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데 마치 지브리의 만화에 나올 것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올레 길 포스터에 등장했던 장소에서 사진 한 장


올레 길 포스터는 미야기 올레 홈페이지 PDF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miyagiolle.jp/






잠시 바다 구경하고 다시 올레 길을 걸어가다






또 바다 구경을 합니다.


계속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마쓰시마의 해안






바다에 힐링하며 다시 올레 길을






그렇게 걷다보면 마지막에 오오타카모리大高森 라는 강적을 만나게 됩니다.

105.8m 의 언덕 같은 작은 산이지만 마지막에 1.5km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걷기 때문에 생각보다 힘이 듭니다.






하지만 걸어 올라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풍경도 아름다워 어렵지는 않습니다.






중간 중간 볼거리도 많고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조금씩 높아지며 변해가는 멋진 풍경과 만나게 됩니다.






시바 개도 올라가는 곳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오오다카모리

하지만 살짝 숨은 찹니다.






이곳에서는 미야기 올레 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마쓰시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늘과 잠깐 쉬어가는 공간도 있고






무엇보다 일본의 3대 절경인 마쓰시마 해안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일본의 3대 절경 미야기현 마쓰시마, 히로시마현 이쿠쓰시마, 교토부 아마노하시다테






360도 파노라마로 풍경을 담는 일본의 초등학생

집에서 뒹굴 뒹굴 유튜브만 보는 것 보다 이렇게 직접 걷고 느끼며 자연을 체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 많은 소나무 섬이 모여 있는 마쓰시마 해안






섬 곳곳에 항구들이 있으며 김과 다시마, 석회, 굴 등의 양식장도 보입니다.





이곳도 움직이기 싫어지는 미야기 올레 길의 스폿 중 한 곳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미야기 올레 길, 오쿠마쓰시마 코스가 끝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