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긴자를 둘러보다 출출해 뭘 먹을까 고민 하던 중
실패가 거의 없는 돈까스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저번 여행에는 일본 최초의 돈까스 도 먹어보았고
이번에도 좀 특별한 돈까스를 맛보기 위해 고민하던 중 도쿄에서 돈까스 가게로는 처음으로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가게
긴자의 카츠젠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긴자 카츠젠은 긴자 유니클로 뒷 건물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옆의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건물 자체가 유동인구가 적은 편이라 이곳의 가게들은 한적한 편 입니다.
대부분 비싼 식당들이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게 앞에는 오늘의 요리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각기 다른 브랜드의 안심, 등심 돈까스를 판매하고 있었고 등심으로 만든 생강 구이도 있었습니다.
로스는 등심, 히레는 안심 입니다.
돈까스 캇포 카츠젠
가게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바와 같은 느낌으로 테이블이 없이 카운터 자리만 있습니다.
따뜻한 손 수건을 받고 주문을 합니다.
가게는 좁고 점원들은 시크한 편 입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면 메뉴를 기다립니다.
카운터 테이블은 제법 넓은 편이며 그 위에는 무거운 돌판이 깔려 있습니다.
귀여운 돼지 모양의 젓가락 받침, 가지런히 모여있는 나무젓가락
돈까스와 함께 즐기면 좋은 음료들
실내는 촬영이 안되며 자신의 테이블 앞과 요리는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가게 분위기와는 다르게 곳곳에 아기자기한 장식들이 숨어 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조림 요리
간이 잘 되어 있고 맛있습니다.
이어서 나온 상큼한 절임 요리
기름진 요리를 먹을때 좋은 느낌, 피클 같은 느낌입니다.
카츠젠 돈까스 등장
4,100엔의 메이가라부타銘柄豚 안심 돈까스
메이가라부타는 일본의 브랜드 돼지고기 중 하나로 특별한 지역이 아닌 브랜드 품종의 고기로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붙게되는 브랜드 명입니다.
다른 메뉴로 규슈산 구로부타黒豚 메뉴가 있었는데 이는 규슈에서 (특히 가고시마) 많이 생산되는 브랜드 돼지고기로 규슈에서 많이 먹어보았기 때문에 메이가라부타를 선택하였습니다.
안심이라 부드럽고 저온으로 익혀 낸 것 같아 더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한 조각 씩 먹기 좋게 잘라져 있고 튀김 옷이 얇고 기름지지 않습니다.
밥도 밥알 하나하나 다 살아 있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돈까스 소스 대신 된장 소스에 돈까스를 찍어 먹습니다.
혹은 소금(시오,塩)을 달라고 하면 소금에 찍어 먹을 수도 있는데 이 또한 맛있습니다.
유명 음식점의 메인이 돈까스인 코스요리를 맛보는 기분
도쿄에 워낙 날고기는 돈까스 가게들이 많고 (가격까지 착한) 돈까스 치고는 제법 비싼 금액이라 망설여지는 곳 이지만
맛은 정말 괜찮으며 다른 유명 가게들에 비해 비교적 손님이 많지 않아, 왠만해서는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돈까스 캇포 카츠젠 とんかつかっぽう かつぜん
전화 : 03-3289-8988
주소 : 東京都中央区銀座6-8-7
휴일 : 월요일
카드 가능
구글 맵 코드 : 35.670167, 139.762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