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최고급, 최신 호텔인 이베로스타 그랜드 호텔 패커드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음 호텔인 NH 카프리 호텔 Hotel NH Capri La Habana 로 이동하였습니다.
쿠바여행 이베로스타 그랜드 호텔 패커드 하바나(아바나) Iberostar Grand Packard hotel Havana
NH 카프리 호텔은 구 도심(old city)에서 조금 떨어진 말레콘 해변을 따라 차로 10분 정도 거리의 신도심에 위치해 있으며
아바나 대학교, 쿠바 내셔널 호텔 (Hotel Nacional de Cuba, 호텔 나시오날 데 쿠바) 등이 있는 지역입니다.
금주령이 있던 1930년대 미국의 마피아들이 쿠바에서 술을 밀수해서 판매하여 큰 이익을 남겼으며 그 돈을 세탁하기 위해 쿠바에 최고급 호텔을 많이 지었습니다.
그중 하나인 호텔이 바로 이곳 NH 카프리 호텔과 바로 앞의 쿠바 내셔널 호텔이며 카프리 호텔은 영화 대부2 에서 배경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 역사에서 가장 명작으로 손꼽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유명한 대부 시리즈의 배경 호텔 NH카프리
당시에는 18층의 고층 최고급 호텔이였으나 오래되고 지금은 쿠바에 좋은 호텔도 많아 4성급의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호텔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 이베로스타 그랜드 호텔 패커드는 1박에 50만원 정도였는데 이곳은 1박에 20만원 이하였습니다.
영화속 한 장면을 생각하며 호텔 로비로 들어가 체크인을 합니다.
호텔은 영화 대부2의 배경이 된 것도 있지만 이 지역의 와이파이 명소로도 유명하여 인터넷을 하기 위해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제가 쿠바에 갔을 때(2019년 3월)만 하더라도 특정 지역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해야 인터넷이 가능 하였으며 와이파이 이용 티켓을 팔고 있었습니다.
와이파이 이용료는 상당히 비쌌으며 그 장소에서 산 와이파이는 그 장소에서만 되기 때문에 인터넷을 하기 위해 특정 장소로 사람들이 모이곤 하였습니다.
광장, 호텔 특히 NH 카프리 호텔은 인터넷이 빠른편이고 편안한 소파가 많은 로비가 있어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호텔 카운터의 다양한 인증서
로비에는 작은 바가 있었으며 간단한 요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종종 라이브로 재즈 연주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NH 카프리 호텔의 복도
층고가 낮고 오래 된 느낌이 있습니다.
NH 카프리 호텔의 객실
쿠바의 아파트 같은 느낌으로 상당히 넓었습니다.
넓은 거실과 같은 느낌의 객실
객실 창문 너머로 쿠바 내셔널 호텔이 살짝 보입니다.
살짝 아쉬웠던 쿠션의 침대
그래도 넓기 때문에 굴러다니기엔 좋습니다.
방이 상당히 넓고 조금 오래된 느낌
하지만 깔끔하고 뷰가 정말 좋습니다.
침대에 누워있으면 말레콘 해변의 푸른 바다와
쿠바의 유명 건축물인 내셔널 호텔이 보입니다.
쿠바 내셔널 호텔 (Hotel Nacional de Cuba, 호텔 나치오날 데 쿠바)
사실 요 호텔도 생각하고 있었으나 살짝 NH 카프리 호텔 보다 비싸 가성비가 좋지 않고 오래되었기 때문에 패스하였습니다.
쿠바 내셔널 호텔은 다양한 건축 양식과 문화가 남아있는 곳으로 관광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숙박하지 않아도 호텔을 둘러볼 수 있으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숙박은 하지 않고 들려보았습니다.
아바나 상업 중심지에 위치하며 말레콘 해변 바로 위에 건축되어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호텔입니다. 2년동안의 공사 끝에 1930년 12월 30일에 8층 높이로 문을 열었으며 오랜 역사로 쿠바를 대표하는 호텔로 유명합니다. 아르데코 양식을 기본으로 지중해 복고, 네오-바로크, 신고전주의를 거쳐 할리우드 하시엔다 기법으로 건축되었고 1992년에 리뉴얼 하였습니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 프랭크 시나트라와 에바 가드너, 마들렌 디트리히 를 비롯 수 많은 과학자, 정치가, 예술가들이 지냈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쿠바 내셔널 호텔을 중앙으로 말레콘 해변이 보이는 NH 카프리 호텔의 오션 뷰
Monument to the Victims of the USS Maine 기념비가 있는 광장
날씨도 맑고 전망도 정말 좋습니다.
다시 방으로 들어와서
객실을 둘러봅니다.
객실에 걸려있는 액자 사진은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그대로 입니다.
커피 머신도 있고 TV도 제법 크고 에어콘도 빵빵
옷장에는 금고와 다림질 세트
처음 보는 커피머신
스페인 브랜드 같습니다.
욕실도 제법 넓었습니다.
이곳도 욕조가 없는게 살짝 아쉽
NH 카프리 호텔의 어메니티
호텔 오리지널 어메니티 같습니다.
신혼여행으로 예약을 하면 요렇게 멋진 서비스가
남녀가 같이 가면 꼭 신혼여행으로 예약을
이베로스타 그랜드 호텔 패커드에서 받은 샴페인과 같은 브랜드의 로제 샴페인
가격을 찾아보니 요게 살짝 더 비쌌습니다.
그럭저럭 맛있는 디저트
그리고 다음 날 아바나의 해변을 배경으로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해가 빼꼼
조식을 먹기 위해 루프탑의 레스토랑으로 올라갔습니다
이곳에서는 아바나 시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깔끔한 루프탑 레스토랑
다양한 종류의 와인, 보라색 인테리어
떠오르는 해와 함께 쿠바의 맛있는 아침
이곳 조식도 뷔페로 깔끔한 스페인 식 뷔페였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빵
햄, 올리브오일, 빵
뭔가 만들어 먹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짭짤한 생햄 하몽
씨리얼과 쿠키
샌드위치와 \
소시지를 식빵으로 말아서 튀긴 요리
그리고 맛있는 과일과 과일 주스
따로 선택메뉴가 있어서 프렌치 토스트와
오믈렛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영화 대부2의 배경이 된 루프탑
알파치노가 미국 마피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던 곳으로 지금은 아쉽게도 리뉴얼 하여 수영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도 미국과 쿠바의 갈등으로 촬영은 이곳에서 하지 않고 이곳을 모델로 세트를 설치하여 마이에미에서 촬영하였다고 합니다.
대부하면 머리속에서 자동으로 재생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수영장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
수영도 할까 했는데 저녁이라 살짝 추워서 전망만 감상하였습니다.
수영장은 이베로스타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가격에 루프탑 수영장까지 있으니 가성비 좋은 NH 카프리 호텔
루프탑에서 전망을 감상하며
해가 떨어지길 기다립니다.
구름이 많았는데 먼 바다에는 구름이 없었는지 둥근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쿠바 아바나 NH 카프리 호텔의 일몰
의외로 높은 건물이 많았던 쿠바 시내의 전망과 함께 멋진 일몰을 감상하였습니다.
NH 카프리 호텔 Hotel NH Capri La Hab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