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길리 트라왕안
길리 섬에서 하루를 보내고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선셋을 감상하러 바다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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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에서의 선셋은 섬의 서쪽 방향에서 볼 수 있으며 넓게는 북, 서, 남쪽의 해변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길리 트라왕안 섬의 대부분의 시설들은 동쪽과 남쪽에 모여 있으며 서쪽에는 드문 드문 해변 가에 시설들이 있습니다.
섬 남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길에 만난 멋진 말
섬 서쪽에는 수레를 끌지 않는 멋진 말들이 많았습니다.
남쪽은 리조트 호텔의 해변 레스토랑이 많고
서쪽은 선셋 바를 시작으로 해변가의 바와 레스토랑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멋진 말이 서쪽에 왜 많이 있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서쪽 해변에는 말을 타고 해변을 다니는 관광 상품이 많았습니다.
귀찮긴 하겠지만 수레를 끄는 것 보다 편할 것 같은 길리 서쪽의 말들
인스타의 영향으로 선셋 시간에 말과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말위에 타고 선셋과 발리 아궁화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지긴 하겠습니다.
말들이 튼튼하고 말도 잘 듣습니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자 하나 둘씩 말을 타고 사람들이 몰려 듭니다.
말이 얌전히 바다에 들어가 있는게 신기하였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말도 물에 들어가 있는게 시원해서 그랬을까요?
길리의 애마부인
첫날은 길리 선셋 바 인근에서 일몰을 감상하였습니다.
선셋 바는 테이블 이외에는 딱히 시설도 없고
조용하며 간단한 술과 음료 밖에 없었습니다.
이 정도 풍경이면 가벼운 음료 한 잔 만있어도 충분
발리 섬으로 떨어지고 있는 둥근 해
해가 지고 잠시 후 발리 섬 주변은 신비한 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길리 섬 선셋 바의 테이블
일몰과 매직 아워를 즐기는 길리의 관광객들
첫날 길리의 선셋은 이정도로 마무리
다음날 저녁 다시 선셋을 구경하러 서쪽 바다를 찾았습니다.
밀물 시간이라 물이 많이 들어와서 그네가 바다에 잠겼습니다.
1인용 그네
가장 가까운 선셋 바 다음 부터는 제법 시설이 잘 갖추어진 바와 레스토랑이 나옵니다.
인스타의 영향인지 왠만한 해변가 레스토랑 바다에는 그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며 모여드는 사람들
서쪽 해변은 바위가 많아 수영하기 힘들어 낮에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네가 인기인 길리
공중 위의 자전거
가는 길에서 찾은 작은 옷 가게
서쪽 해안을 걷다 찾은 곳은
바닷가 바로 옆에 테이블이 놓여있는 Casa Vintage Beach
서쪽 해안가는 가게들이 대부분 비슷비슷 하니 자리가 좋아 보이는 곳에 가면 좋습니다.
단 식사를 할 경우는 구글 평점이 높은 곳을 추천합니다.
미리 좋은 자리를 잡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길리의 커플
오늘은 살짝 구름이 많지만 그래도 멋진 일몰을 기대해 봅니다.
음료와 요리가 다양한 까사 빈티지 비치 레스토랑
식사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간단한 코코넷 음료를 주문하였습니다.
해가 기울면서 주변 풍경이 변하는 것을 감상하며 홀짝 홀짝
해가 많이 기울면서 주변은 오렌지 빛으로 물듭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길리의 선셋
오늘은 구름이 많아 해가 일찍 숨었습니다.
혼자서 선셋을 즐기는 멋진 자리도 있었습니다.
주변의 레스토랑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가득
돌아오는 길은 해변가가 아닌 섬 가운데를 가로질러 걸었습니다.
저녁은 동쪽 해변 골목의 Regina Pizzeria
가격이 저렴하고 구글 평점이 좋아서 찾았습니다.
에어컨이 없어 아쉽지만 저녁의 길리는 그리 덥지 않습니다.
정통 이탈리아 화덕 피자
에피타이져로 나온 빵은 그냥그냥
루꼴라 피자를 시켰는데 루꼴라 잎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양도 많고 빈땅과 함께 둘이 먹기에 충분
저녁을 먹고 동쪽 해변 안쪽의 골목을 걸어 숙소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있던 기념 품 가게
길리 섬의 야시장
저녁을 먹지 않았으면 이곳을 찾았어도 좋을 뻔 했습니다.
저렴하고 발리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동쪽 해변에는 분위기 좋은 바와 레스토랑이 많이 있습니다.
해변가의 라이브 스테이지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마무리는 마사지로
찾아간 곳은 아주라 스파 Azure Spa at Pesona Resort
고양이 점장이 반겨주는 길리의 마사지 전문 숍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서비스가 좋은 곳 입니다.
마사지 받기 전에 자리에 앉아 메뉴를 고릅니다.
예약을 하지 않고 늦게 찾아가서 전신 마사지는 받을 수 없었고 가볍게 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시원한 물 한 잔 마시고
발을 씻습니다.
에어콘이 시원한 방으로 이동
폭신한 소파에서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나서는 따뜻한 차와 간식
돌아오는 길에 본 마약 옥수수
발리 여행 중 먹어야지 하면서 한 번도 안 사먹은 옥수수
발리에 다시 갈 이유가 생겼습니다.
발리에서는 어떤 일이 생겨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발리 길리 섬 선셋
다음에 또 멋진 모습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영상으로도 담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