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가면 다시 먹고 싶던 요리 중 하나인 텐동
물론 한국에도 맛있게 하는 가게들이 많지만 가격도 비싸고, 살짝 부족한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출장 중 들릴 가게 중에서 한 곳은 텐동 전문점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도쿄에서 찾은 가게는 숙소가 있던 아카사카의 텐동 전문점 텐동 가네코야 아카사카
사실 가장 먹고 싶은 곳은 과거에 자주 찾았던 니혼바시 가네코한노스케(日本橋 金子半之助)였지만 숙소와 거리도 멀고 언제나 줄을 서는 곳이기도 하여 가네코 한노스케의 자매점 중 한 곳인 가네코야(金子屋)를 찾았습니다.
가네코야는 니혼바시 가네코한노스케의 시스템과 인테리어를 거의 그대로 이어 받은 가게로
직장인들이 많은 아카사카의 특성상 주말보다는 평일에 사람이 많고 니혼바시 가네코한노스케 보다는 자리가 넓은 편입니다.
주문을 하면 따뜻한 검은콩차가 제공되며
생강우엉절임, 단무지 등은 반찬으로 통에 담겨있어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텐동의 맛을 조절하는 시치미는 어두운 색의 쿠로시치미(黒七味, 7가지 향신료를 모은 양념)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눈 앞의 주방에서 바로 튀김을 튀겨내여
테이블 위로 메뉴를 가져옵니다.
이곳의 메인인 텐바라동(天ばら丼) 미소시루(味噌)세트
텐바라 동은 한 입에 먹기 좋게 튀겨낸 새우, 오징어, 가리비관자, 고추, 온천계란(반숙), 잎새버섯 튀김이 밥 위에 올려 있고 된장국이 함게 나옵니다.
본점격의 니혼바시 가네코한노스케는 여기에 커다란 바다장어 튀김이 하나 더 추가되는 메뉴가 메인이고 단일 메뉴인데 이곳에는 5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튀김이 가득이라 밥이 보이지 않는 가네코야의 튀김 덮밥
튀김 덮밥의 뚜껑에 튀김을 조금 덜어 놓고 먹으면
밥을 먹기에도 좋고 튀김이 눅눅해지는 것도 늦쳐져 여러모로 좋습니다.
뚜껑에 가득 덜어내고도 남은 튀김이 많습니다.
온천계란(반숙) 튀김은 노른자를 터트려서 튀김을 찍어 먹거나 밥과 함께 비벼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가네코한노스케 계열은 최근 지점도 많이 생기고 있으며 대만등 해외에도 가게를 내고있어 한국에도 들어왔으면 하는 곳 입니다.
텐동 가네코야 아카사카
가네코 한노스케 본점(니혼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