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야마구치현의 온천 마을 나가토 유모토
후쿠오카에서 3시간 정도 모지코, 시모노세키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을 1년이 지나기도 전에 다시 찾았습니다.
나가토 유모토 온천의 자세한 소개
여러번 가보고 추천하는 일본 온천 여행, 일본 소도시 여행 야마구치현 나가토 유모토 온천
6월에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온천인 나가토 유모토 온천, 야마구치 현의 온천 마을로 지금까지 5번 정도 이곳을 찾았고 그 동안의 경험과 변화를 지켜 보며 이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가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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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 유모토 온천에서는 2박을 하였고
이번에도 호시노 리조트 카이 나가토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시노 리조트 카이 나가토는 여전히 잘 관리되고 깔끔한 모습이였습니다.
이번에는 객실을 조금 바꾸어 노천 온천이 있는 방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계곡과 하늘, 바람 등 카이 나가토 온천의 자연을 느끼며 따뜻한 온천을 즐겼습니다.
나가토 유모토 온천은 알칼리성 온천으로 물이 좋기로 유명하며 카이 나가토의 온천도 피부가 매끈매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호시노 리조트 카이 나가토에 대한 상세 소개
일본 온천 여행, 호시노 리조트 카이 나가토
지난 번 나가토 유모토 온천 소개에 이어이번에는 나가토 유모토 온천에서 2박 동안 숙박한 호시노 리조트 카이 나가토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일본 온천 여행 야마구치 나가토 유모토 온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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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 유모토 온천을 찾은 것은 3월 22일 부터 24일까지
벚꽃을 기대하며 찾았으나 조금 빨리 찾은 것 같습니다.
카이 나가토의 보도자료를 보면 위와 같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3월 말에서 4월초의 모습으로
추천은 3/25일 ~ 4월5일 사이가 카이 나가토에서 벚꽃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시즌 인 것 같습니다.
벚꽃은 만개가 아름답기 때문에 4월 1일 ~ 4일 사이가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찾았을 때의 벚꽃 모습 3월 22일 첫 날 한 두 개의 벚꽃이 피어 있었고 돌아가는 날에는 1/10 정도의 벚꽃이 피고 있어 더욱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은 카이 나가토의 온천과 엑티비티로 대신해 봅니다.
카이 나가토의 엑티비티
요즘 일본 료칸에서 즐기는 다양한 엑티비티 호시노 리조트 카이 나가토
일본 소도시 온천 여행야마구치현 나가토시의 나가토 유모토 온천의 온천 료칸인 카이 나가토에서 즐긴 엑티비티 입니다. 야마구치현 나가토시, 오토즈레 강을 따라 펼쳐진 온천 마을 나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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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아 봄 피크닉을 즐길 겸 카이 나가토의 도라야키와 말차를 사서 강으로 걸어갔습니다.





카이 나가토 주변에도 자리가 있으며 나카토 유모토를 흐르는 강가에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다리에서는 요자쿠라(밤 벚꽃) 아페로라는 행사의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저희가 돌아가는 날 부터 행사라 요것도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나가토 유모토 온천을 산책해 봅니다.
산책하면서 이곳 저곳 들리면서 알게 된 나가토 유모토 온천의 재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나가토 유모토 온천의 재개발은 단순히 낙후된 시설을 고치는 수준을 넘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온천 여관'이 된다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프로젝트입니다.
과거의 나가토 유모토 온천은 단체 관광객이 줄어들며 활기를 잃고 문을 닫는 여관이 늘어가던, 전형적인 쇠퇴기에 접어든 마을이었습니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2016년 나가토시는 일본 리조트 업계의 혁신가인 '호시노 요시하루(호시노 리조트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당시 호시노 대표는 단순히 자신의 리조트 하나를 잘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을 전체의 매력을 높여 전국 온천 랭킹 1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원대한 목표와 함께 '오소토 천국(마을 밖이 천국)'이라는 컨셉을 역제안했습니다. 숙소 안에서만 모든 것을 해결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유카타를 입고 마을 골목과 강변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었죠. 이에 오니시 쿠라오 당시 시장이 행정적 전폭 지원을 약속하며 민관 협력의 강력한 톱니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재개발의 물리적 핵심은 마을 중심을 흐르는 오토즈레강을 공간의 주인공으로 만든 것 입니다. 강 위의 테라스, 가와도코는 일본 내에서도 보기 드문 이 공간으로 사람들이 강물 소리를 바로 옆에서 들으며 족욕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낭만적인 장소로 변모했습니다.




조명 디자이너 나가마치 시호의 손길을 거쳐, 어둡고 삭막했던 밤거리는 은은하고 따뜻한 빛으로 채워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밝기를 높인 것이 아니라, 밤 산책 자체가 하나의 여행 상품이 되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600년 역사의 공동욕장 '온탕(온토)'은 건축가 오카 쇼헤이에 의해 신사처럼 정갈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하며, 마을의 역사적 상징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잡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 모델'로 꼽히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태도 변화에 있습니다. 보통 재개발 과정에서는 이권 다툼이 일어나기 마련이지만, 이곳의 료칸 주인들은 달랐습니다. 료칸 '타마센카쿠'의 이토 신이치와 '오타니 산소'의 오타니 카즈히로 등 지역의 젊은 경영진들은 자신의 숙소 이익보다 '마을 전체의 생존'이 우선이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공동 법인 '나가토 유모리'를 설립해 빈집을 카페나 바로 재생시키고, 지역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트렌드를 이식했습니다. 특히 도쿄의 엘리트 관료 출신인 키무라 요시토는 시청 파견 근무가 끝난 후에도 마을에 정착하여 관(官)과 민(民)을 잇는 가교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이런 '인생을 건' 헌신들이 모여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동력을 만들어냈습니다.
나가토 유모토 온천의 사례는 "최고의 디자인은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공간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호시노 리조트와 같은 외부의 혁신적 아이디어, 현지 주민(지역 상인 및 행정)의 뿌리 깊은 책임감, 이 두 가지가 조화롭게 맞물린 덕분에, 오늘날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성공적인 도시 재생의 롤모델이자, 여행자들에게는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온천 마을"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지방 도시나 새로운 개발도 이와 같이 모두가 공생하며 협조적인 개발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도 있고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느낌인 나가토 유모토 온천
제가 좋아 하는 일본 온천 마을 중 하나로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교통입니다.
전에는 그나마 열차가 다녀서 어떻게든 찾아올 수 있었는데 얼마전 홍수로 다리가 끊겨 복구가 안되고 있고 복구 비용의 부족으로 열차는 달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열차가 다녀서 많은 사람이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렌터카를 이용하면 되기도 하고 야마구치 공항, 신야마구치(신칸센), 시모노세키 등으로의 버스가 다니고 있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나가토 유모토 온천에서 찾아 가면 좋은 곳들을 소개하겠습니다.
300°C로 달궈진 검은 기왓장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가와라 소바'는, 은은한 녹차 향을 머금은 차소바(茶そば) 위에 달콤짭짤하게 볶은 소고기와 노란 계란 지단, 알싸한 무즙과 상큼한 레몬을 얹어 내는 야마구치현의 예술적인 향토 요리입니다.
처음에는 기와 열기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부드러운 면을 따뜻한 쯔유에 찍어 담백하게 즐기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기와와 맞닿은 면의 아랫부분이 과자처럼 바삭하게 구워지며 고소한 풍미를 폭발시키는데, 이 '부드러움과 바삭함의 드라마틱한 대비'가 식사의 마지막 순간까지 여행자의 오감을 완벽하게 사로잡습니다.
특히 70년 된 민가를 개조해 고즈넉한 정취를 풍기는 마을의 명소 '야나세'에서 오토즈레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이 별미를 즐기는 경험은, 나가토 유모토가 지향하는 '오소토 천국'의 낭만을 미각으로 구현한 완벽한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와라 소바 야나세
Kawarasoba Yanagiya Nagato Yumoto Store · 일본 〒759-4103 Yamaguchi, Nagato, Fukawayumoto, 1325-1 だいご長屋 1階
★★★★☆ · 일본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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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 유모토 온천의 중심부인 오토즈레강 변에 위치한 '사쿠라 식당(さくら食堂)'은 마을 재개발 프로젝트의 활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맛집으로, 일본 7대 야키토리(닭꼬치) 도시로 손꼽히는 나가토시의 자부심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공간입니다.
이곳은 지역의 신선한 브랜드 닭인 '조슈도리(長州鶏)'를 주재료로 사용하며, 고기 사이에 대파 대신 양파를 끼워 넣고 양념 소스보다는 소금과 마늘 가루를 뿌려 먹는 나가토 특유의 야키토리 방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닭고기 본연의 담백하고 깊은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노릇하게 구워진 야키토리가 듬뿍 올라간 '야키토리 덮밥'이 인기인데, 불향 가득한 고기와 지역 쌀로 지은 밥이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를 선사하며, 저녁에는 강변의 야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수제 맥주나 지역 사케를 곁들일 수 있는 아늑한 로컬 펍의 분위기로 변모합니다.
통유리창을 통해 오토즈레강의 물줄기와 산책하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당을 넘어 나가토 유모토가 추구하는 '걷고 싶은 마을, 머물고 싶은 마을'의 따뜻한 환대를 미식으로 완성해 주는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사쿠라 쇼쿠도(식당)
焼鳥 さくら食堂 · 1272-6 Fukawayumoto, Nagato, Yamaguchi 759-4103 일본
★★★★☆ · 꼬치구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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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즈레강의 물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들으며 예술적 휴식을 즐길 수 있는 'cafe&pottery 音(오토)'는 나가토 유모토 온천 재개발 프로젝트의 감성을 상징하는 아주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의 이름에 'Pottery(도자기)'가 들어가는 이유는 일본의 3대 도자기 중 하나로 꼽히는 '하기야키'를 전면에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작가들이 정성껏 빚은 하기야키 잔에 담겨 나옵니다. 하기야키 특유의 따뜻하고 포근한 흙의 질감을 손끝으로 느끼며 마시는 커피는 이곳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경험입니다. 카페 한쪽은 갤러리로 운영되어,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세련된 도자기 작품들을 감상하고 직접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카페는 강변 산책로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나가토 유모토가 추구하는 '걷고 싶은 거리'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물멍'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한 이곳은 마을에 방치되었던 오래된 빈집을 개조하여 탄생했습니다. 옛 건물의 서까래나 기둥 등 시간의 흔적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내부는 미니멀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해 젊은 세대와 지역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세대 통합형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는 마을 재생 법인 '나가토 유모리'가 지향하는 '오래된 미래'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cafe&pottery 音(오토)
cafe&pottery音 · 1261-12 Fukawayumoto, Nagato, Yamaguchi 759-4103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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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마치며 나가토 유모토 온천의 이야기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 일본 온천 여행은 나가토 유모토가 어떨까요?